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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1부: 스가랴 선지자가 본 이상

 

-      불에 그슬린 나무와 아름다운 옷 -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야기하시기를 좋아하십니다. 그중에서도 특별히 하나님의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 곧 그분께서 가지고 계신 우리를 향한 넘치는 사랑과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마련하신 놀라우신 계획에 대해서 말씀하시기를 좋아하십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소통하시기 위해 사용하시는 그분의 말씀이 담긴 편지입니다.

 

하나님의 편지 성경에 나오는 소망의 말씀 중에 가장 희망적인 이야기가 하나 있다면 그것은 바로 스가랴서 3장에 나오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하나님께서 죄지은 인간을 어떻게 용서하시고 회복시키셔서 하늘로 데려가시고, 또 어떻게 거룩한 사람이 되어 하늘에서 주님과 살 수 있게 만들어 주시는지에 대해 말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마지막 시대의 성도가 받아야 할 하나님의 인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번 호 신앙 기사에서는 이 중요한 이야기를 공부합니다. 이 기사가 새해를 새롭게 시작하는 독자 여러분들의 신앙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 편집부

 

1: 스가랴 선지자가 본 이상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사자 앞에 섰고 사단은 그의 우편에 서서 그를 대적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시니라” (3:1).

 

만일 우리가 볼 수 있는 세계와 볼 수 없는 세계를 분리하는 휘장이 거두어져서 하나님의 영적인 세계를 볼 수 있다면, 그래서 그리스도와 사탄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선과 악의 대쟁투를 볼 수 있다면, 지금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얼마나 영적으로 깨어나 존절한 삶을 살아야 하는지, 그리고 사탄의 악한 계략을 저항하기 위하여 주님을 얼마나 더 굳게 의지해야 할지를 알게 될 것이다. 또한, 죄지은 인간을 위해 세워진 구속의 계획의 놀라운 오묘와 중요성을 깨닫게 될 것이며, 그리하여 온 하늘이 인간의 구원에 얼마나 큰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고 용기를 갖게 되어 엄숙한 마음으로 주님을 따르면서 주의 재림을 맞을 준비를 열심히 하게 될 것이다.

 

스가랴 선지자는 계시 가운데 이상을 보았다. 그 계시는 그 당시 이스라엘의 형편에 적용되는 중요한 이상이었지만, 그러나 그 이상은 오히려 마지막 시대를 사는 현시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더 중대한 의미와 교훈을 주는 계시가 되고 있다. , 이제부터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놀라운 사건, 곧 인간을 구속하시기 위해 펼치시는 그리스도의 사업과 인간을 대적하기 위해 벌이는 사탄의 일, 또한 하나님의 백성을 비난하는 사탄의 고소를 무효화시키시는 중보자 예수님의 능력과 사업에 대한 가장 감동적인 예증인 스가랴 3장을 함께 공부해 보자. 그러면 왜 이 이야기가 하나님께서 전해주시는 가장 희망적이고 소망에 넘치는 말씀인지, 그리고 왜 우리가 용기를 잃지 말고 앞으로 나해야 하는지 알게 될 것이다.

 

1) 계시의 장면과 세 인물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사자 앞에 섰고 사단은 그의 우편에 서서 그를 대적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시니라”(3:1).

 

1. 계시의 장면

 

스가랴의 이상 가운데서 흥미로운 광경을 보았다. 그 계시 가운데는 대제사장 여호수아, 여호와의 사자 그리고 사탄이 등장하고 있다. 그런데 그 계시의 장면은 법정의 모습을 띠고 있는데, 마치 재판장 앞에서 피고를 기소하기 위해 검사가 피고를 고소하고 심문하는 듯한 법정 공방의 장면을 방불케 하고 있었다. 곧 대제사장 여호수아가 여호와의 사자 앞에 서 있고, 사탄은 그 우편에서 여호수아를 대적하고 있다.

 

2. 여호와의 사자

 

먼저 여기서 생각해 보아야 할 점은 여호와의 사자가 누구인가? 하는 것이다. 원래 여호와의 사자는 하나님의 뜻을 사람에게 전달하기 위해 보냄 받은 자를 통칭하는데, 구약에서는 대부분 중요한 계시를 전하는 하늘의 메신저로 나타난다. 그러나 때때로 하나님 자신이 천사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셨는데, 그 모습을 여호와의 사자라고 성경은 묘사했다(22:11, 22:32, 2:1, 왕하 1:3 참조). 특히 구약에 나오는 여호와의 사자는 성육신하기 이전의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구약적인 표현으로 이 스가랴 3장에 묘사된 여호와의 사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3:2 참조).

 

3. 대 제사장 여호수아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사자 앞에 섰고”(1).

 

이 장면 속에는 대제사장 여호수아가 여호와의 사자 앞에 서 있는 모습이 나온다. 여호수아는 과연 서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그는 큰 어려움과 환란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백성의 죄와 자신의 죄를 위하여 간구하고 있는 중이었다.

 

여호수아는 B.C. 538년 바벨론을 정복한 바사 왕 고레스의 조서에 따라 이스라엘 백성이 성전을 건축하기 위하여 바벨론에서 돌아올 때 대제사장으로 봉사하고 있었다. 그는 고레스 왕이 이스라엘 백성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라는 조서를 내리자, 포로되었던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귀환하여 총독 스룹바벨과 함께 백성을 지도했던 사람이었다. 여호수아가 성전 건축의 사명을 가지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으나 그 일은 쉽지 않았다. 사마리아인들과 주변 민족들의 방해와 공격으로 성전공사가 중단되고 지연되는 사태가 일어나 당시의 상황은 매우 위험하고 절망적이었다. 스가랴는 유대인들의 제1차 귀환 때 귀국한 제사장 가문의 사람으로 성전 재건을 호소한 선지자였다. 스가랴 선지자의 계시 가운데, 대제사장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백성의 죄와 자신의 죄, 그리고 그들의 부족과 허물과 무가치함을 절실하게 느끼며 하나님께 간구하고 있는 중이었던 것이다.

 

2) 사탄의 참소와 고소

 

사단은 그의 우편에 서서 그를 대적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시니라”(3:1).

 

스가랴 선지자는 거룩한 이상 중에서 여호수아가 여호와의 사자 앞에 서서 그의 백성을 위해 하나님께 간구할 때 사탄이 그 오른편에 서서 그를 대적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렇다면 사탄이 여호수아에 대해 무엇을, 어떻게, , 대적하고 있는가?

 

사탄은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의 죄악을 가리키며 이 사람이 이렇게 더러운 옷을 입고 있는데, 이렇게 죄가 많고 허물이 많은 사람이 어떻게 성전을 지을 수 있겠으며 대제사장 일을 할 수가 있겠습니까? 이스라엘의 죄가 심히 크고 많은데, 배도와 반역한 그 백성을 어떻게 당신의 자녀로 삼으시며 은총을 입게 하십니까?”라고 송사하고 있다. 여호수아는 지금 하나님 앞에 더러운 옷을 입고 그가 지은 죄악에 대해 사탄으로부터 고소 당하며 죄인으로 서 있다. 여기서 여호수아는 죄지은 인간을 상징적으로 대표한다. 하나님의 백성을 대표하는 누추한 옷을 입은 여호수아는 정죄 받은 죄인으로 하늘 법정에서 공판 받는 죄인으로 서 있는 것이다. 그는 자기를 대적하는 사탄이 서 있는 곳에 간구자로서 하나님 앞에 서 있다.

 

1. 사탄의 참소

 

사탄은 참소하는 일을 하늘에서부터 시작했다. 그는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 12:10)이다. 그는 하나님의 백성을 참소하고 속이고 멸망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일하고 있다. 사탄의 참소와 고소 때문에 하늘에 선악 간의 쟁투가 벌어지게 되었고, 그 선과 악의 대쟁투는 지구에까지 미치게 되었다.

 

계시 중에서 대제사장 여호수아가 위해서 기도하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진리를 보존하기 위하여 택함을 받은 백성이었기 때문에 사탄의 특별한 적의의 대상이 되어 왔다. 그러나 사탄이 하나님의 백성을 파멸시키려고 작정했지만, 그들이 하나님께 순종하고 있는 동안은 그들을 해칠 수 없었다. 그러므로 그는 이스라엘 백성을 죄 가운데로 유혹하여 넘어뜨리고 멸망시키기 위하여 그의 모든 힘과 교활한 술책을 다 사용했다. 불행하게도 이스라엘 백성은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고, 그들의 능력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께로부터 분리되었으며, 그러자 그들은 이방 원수들에게 포로가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특별한 섭리로 그들을 구원하시고 해방하시기 위해 역사하셨다.

 

사탄은 이스라엘의 죄과를 낱낱이 열거하고 고소하며 하나님 앞에서 여호수아를 참소하고 있었다. 이스라엘 백성뿐만 아니라 인간 각 개인의 생애와 삶 속에서 활동하는 사탄의 술책도 마찬가지이다. 사탄은 사람들에게 회의심을 품게 하고 하나님을 믿는 확신을 잃어버리고 그분의 사랑에서 떠나가게 한다. 사탄은 인간을 유혹하여 그분의 계명을 범하게 하고, 그들을 그의 포로로 주장한다. 사탄은 하나님의 자녀를 참소하고 그들의 죄상을 할 수 있는 대로 과장해서 그들이 구원받을 가망이 전혀 없다고 주장한다. 그는 여호와 앞에 그들의 악행과 결점을 낱낱이 고발한다. 그는 그들의 허물과 실패를 일일이 열거해서 그들에게 도움이 필요할 때에 그리스도께서 그들을 도와줄 수 없을 만큼 그들의 죄상이 흉악스럽게 보이도록 노력한다.

 

2. 사탄의 고소

 

사탄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을 대적할 기회를 끊임없이 찾고 있다. 그는 하나님께 용서와 은혜를 열렬하게 구하는 사람은 용서받고 가납받는다는 것을 안다. 그러므로 그는 사람들을 좌절시키기 위하여 그들의 죄를 그들 앞에 제시하며 매우 간교한 셀 수 없이 많은 계책을 통하여 인간을 정죄하고자 노력한다. 사탄은 유혹을 주어 인간을 악에 빠뜨리며 그 일에 성공하게 되면 그에 대한 온갖 비난을 시험받은 자들에게 퍼붓는다. 그는 인간의 더러운 옷과 결점 많은 품성을 지적한다. 사탄은 구주를 욕되게 한 그들의 약점과 어리석음과 배은망덕의 죄와 그리스도와 같지 않은 성품 등을 제시하면서 자기에게 그들을 멸망시킬 권리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그들의 경우는 전혀 소망이 없으며, 그들로 그들의 더러운 얼룩을 도무지 씻어버릴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해서 사람들의 심령을 위협하려고 애쓴다. 그는 사람들의 믿음을 파괴해서 그들로 자기의 시험에 완전히 굴복하도록 하고 또 하나님께 대한 충절을 버리도록 유혹한다. 사탄은 모든 사람을 유혹하기 위해 매 사람에게 적절한 간계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하나님을 참소하고 정죄하는 동시에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과 긍휼과 용서 베푸시는 하나님의 사업을 성취하기 위하여 애쓰는 사람들을 참소하고 공박하려고 한다.

 

이 일은 사람이 타락한 이래로 사탄이 땅에서 해 온 일이었다. 사탄은 이 참소하고 고소하는 일을 이 세상 역사의 종말이 가까울수록 더욱 열심히 행하고 있다. 그의 때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을 보고 그는 속이고 멸망시키는 일에 더욱 열성을 내고 있다. 특히 그는 지상에 있는 한 백성, 곧 그들이 비록 연약하고 죄가 많을지라도 여호와의 계명을 존중히 여기고 순종하는 무리를 볼 때에 몹시 분노한다. 그리하여 용의 분노를 가지고 마지막 남은 무리를 지상에서 쓸어 없애버리려고 온 힘을 다하고 있다.

 

하나님의 남은 자손들은 영적으로 깨어나 사탄의 무서운 간계와 활동을 잘 파악하여야 한다. 눈에 보이는 사물과 이 세상으로부터 눈을 돌려,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일어나는 영적인 전쟁 선악 간에 벌어지고 있는 쟁투를 생각하며 매일 매 순간 죄를 승리하기 위해 그리스도의 능력을 간절히 붙들어야 할 것이다. 지금은 사탄이 던지는 어두운 그림자와 세상의 헛된 일들과 인간관계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들을 벗어나 영적으로 온전히 준비되기 위해 하늘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일들에 우리의 시선을 고정해야 할 때가 되었지 않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