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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 story_ 편두통

 

어린 시절, 할머님께서는 자주 아버지 넥타이로 인디언처럼 머리를 동여매고 계셨습니다. 할머님께서 인디언이 되시는 날은 심한 두통으로 머리를 움켜잡고 싶을 때 하시는 행동입니다. 이처럼 우리네 어머님 중에서 두통을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심지어 최근에는 어린 학생들까지도 두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특별히 편두통에 관해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1. 정의

편두통은 일측성, 박동성 통증이 일정 시간 이상 지속되고, 메스꺼움이나 구토, 빛이나 소리 공포증이 나타나는 특징적인 두통을 말합니다. 대개 10~40대에 시작하며 때때로 50대의 폐경기 여성에게 발병하기도 합니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3배 정도 많으며 약 80%의 환자가 두통으로 인하여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다고 합니다.

2. 증상

반복적인 발작성 두통 : 약 50%는 심장이 뛰듯 욱신거리는 박동성이고 머리 한쪽이나 전체, 눈까지 아파 옵니다. 그 외에 조이는 것 같거나 터질 것 같은 느낌의 통증이며 망치로 때리는 듯, 바늘로 쑤시는 것 같다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갑자기 시작되며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경향이 있고 빛이나 소리에 노출되었을 때 더욱 심해지는데 보통 수 시간에서 이틀 정도 지속되다가 서서히 호전되며 구토하거나 수면을 취하면 완화되기도 합니다.

유전력 : 편두통 환자의 50% 이상이 부모들도 편두통을 경험한 과거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장 장애 : 환자의 50~90%가 호소하며 구역질, 구토, 소화불량은 두통과 더불어 가장 힘들어하는 증상으로 흔히 환자 자신은 체해서 머리가 아픈 것으로 판단하기도 합니다.

시각 장애 : 물체가 뿌옇게 보이거나 일부분이 안 보이기도 하고 시야가 흔들려서 책을 볼 수 없기도 합니다. 별빛이나 지그재그, 까만 점, 색채를 띤 원이나 공 모양이 보이기도 하는데 이런 증상은 열 명에 하나꼴로 나타나지만, 매우 진단가치가 높은 증상입니다. 대개 두통이 사라질 때쯤이면 없어지며 짧게는 5분 이내, 길게는 몇 시간 동안 지속됩니다.

감각 이상이나 운동 장애 : 신체 일부분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저리며 눈이나 사지 마비, 일시적인 언어장애가 오기도 합니다.

3. 진단

그러나 위의 증상은 뇌출혈 등 심각한 뇌 질환에서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자가 진단에 의존하지 말고 심한 편두통이 지속해서 나타난다면 반드시 전문의(주로 신경과)를 찾아가 진찰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자가 처방에 의한 진통제의 남용으로 약물 중독이 되거나 반복되는 심한 두통으로 우울증, 성격 변화, 직업 상실 등을 초래 할 수 있습니다. 편두통은 대부분 합병증이나 후유증 없이 낫는 병이지만 간혹 뇌졸중, 시력 소실 등이 젊은 나이에서 올 수 있기에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두통일지를 쓰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두통의 양상과 시기, 정도를 간략하게 적는 것입니다. 이러한 일지는 두통의 유발요인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유발 요인

머릿속에서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기에 편두통이 발생하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편두통 환자의 2/3 이상이 하나 이상의 유발 요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음식물에 대한 Allergy : 전체 환자의 25%는 음식에 대한 Allergy로 온다는 연구발표가 있습니다. 그럼 주로 어떤 음식들이 문제를 가져올까요?

▶술(특히 적포도주), 초콜릿, 우유, 계란, 치즈, 감귤류, 튀김, 커피, 홍차, 콜라, 카페인이 들어간 약품, 밀가루 종류, 고기, 청어, 바나나 등 사람마다 매우 다양합니다. 또한 질산나트륨(소시지, 햄 등의 육류가공품의 발색제로 사용됨), 미원, 무설탕 감미료 등의 식품첨가물들은 특히 십 대 아이들에게 더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2) 불규칙한 생활 : 밤늦도록 자지 않는 일, 낮잠이나 늦잠, 식사를 거르는 것, 격렬한 운동, 과로 등 24시간 생체 리듬을 깨뜨리는 생활습관이 원인이 됩니다. 제 남편은 아주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가진 사람인데 결혼해서 지금까지 한 번도 두통을 호소하거나 그로 인해 약을 먹는 경우를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저는 무슨 일을 시작하면 무리가 되더라도 끝을 봐야하며 보통 새벽 1~2시를 넘기는 것이 예사였습니다. 그로 인해 젊은 시절 오랫동안 편두통으로 고생했으며 늘 가방 안에 약을 가지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건강한 생활 습관을 배우고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면서 10년간 심하게 고생하였던 편두통에서 벗어날 수 있었으며 벌써 30년 넘게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3) 기타 : 짠 음식이나 당분을 많이 먹은 후에 나타나는데 1976년, 조사한 결과 편두통 환자 12명 중 10명은 짠 음식을 먹을 때 편두통이 일어난다는 것을 발표했습니다. 그 외에 날씨의 변화가 심할 때, 높은 고도, 정서적 스트레스, 화를 내는 경우, 긴장과 우울증, 담배를 피우거나 담배 연기에 노출된 경우, 여성의 경우 월경 때나 갱년기 때 나타납니다.

5. 치료와 예방

편두통이 얼마나 곤혹스럽고 힘든지는 아파보신 분만 아십니다. 그러나 저처럼 심한 편두통도 생활 습관을 건강하게 바꾸면 완전히 치료될 수 있습니다. 모두 용기를 내십시오.

(1) 두통을 유발하는 모든 생활 습관 및 식습관을 제거합니다.

(2) 가장 좋은 것은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제시간에 적당한 잠을 자고 밥을 먹음으로 24시간의 생체리듬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자신의 체력에 맞는 적당한 운동을 꾸준히 하고(일반적으로 걷기) 충분한 수분섭취를 함으로 정서적 안정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도록 합니다.

(4) 일단 심한 두통이 발생하면 조용한 환경에서 주변을 어둡게 하고 잠을 잡니다. 때로는 명주 수건으로 귀 위의 옆머리를 적당한 세기로 묶어주거나 종이봉투에 얼굴을 묻고 숨쉬기, 손발을 뜨거운 물과 찬물에 교대로 담그거나 샤워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5) 너무 심한 경우 임시로 약을 먹기도 하지만 근본적인 치료는 아닙니다.

본 기사는 여병주 의사(가정 천연치료 연구 소장)가 출연하는 SOSTV 기독교 방송(www.sostv.net)의 <라이프 토크>프로그램을 발췌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