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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동향 Top News

 

1. 악화되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미•러 경제 제재 가열

지난 3월 크림반도의 독립 및 러시아 합병 이후 우크라이나의 동부와 남부에서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의 무장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5월 2일, 오데사에서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과 우크라이나 통합 지지자들의 충돌로 불이 난 건물에 갇힌 40명 이상의 사람들이 죽는 참사가 발생했다. 5월 12일에는 우크라이나 동부의 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가 11일에 있었던 주민투표 결과 독립을 선언했다. 앞으로 이 2개 주는 러시아와의 합병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러시아는 주민투표 결과를 존중한다고 발표했지만 우크라이나 정부 및 미국과 서방국가들은 주민투표를 불법으로 규정하며 비난했다. 미국과 유럽연합은 러시아 추가 제재를 단행했으며 이에 대응해 러시아는 에너지 교역에서 달러를 배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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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1일 주민투표에 이어 5월 12일 우크라이나에서 독립을 선언한 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  

 

2. 중국 부동산 거품 폭발 예고

전 세계 금융기관에서 중국 부동산 거품에 관한 경고가 확산되고 있다. 5월 13일 베이징 중원부동산에 따르면 주택거래가 가장 활발한 노동절 연휴기간 동안 중국 신규 주택 매매건수는 전년에 비해 감소하여 4년래 최저수준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북경은 78.9% 감소하여 6년래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일본의 노무라증권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6%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으며, OECD는 금융 시스템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조지 매그너스 스위스 투자은행 UBS 경제고문은 파이낸셜 타임즈(FT)에서 "중국 부동산은 지난해부터 약세를 보이고 있었다."며 "중국 부동산 거품에 대한 경고를 유의하여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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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BS의 유명한 시사다큐 프로인 60 MINUTES는 
2013년 3월 이미 중국 부동산 거품 문제를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3. 북한 아파트 붕괴 사고 수백 명 사상자 발생

5월 13일에 북한 평양시 평천구역에서 23층 아파트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92가구가 완공 전에 입주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이런 아파트 붕괴사고가 계속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18일 "이번 평천구역 아파트 붕괴사고는 북한이 '군인 노동자'를 인부로 쓰고 조기 완공 경쟁을 벌이면서 발생했다"면서 "이 같은 사실은 북한이 처한 (고층 아파트 붕괴의) 위험을 시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탈북자 출신의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은 북한은 2012년까지 착공 1년 1개월 만에 고층아파트 2700채를 완공했다면서 이 아파트들에 철근, 시멘트, 자재가 제대로 들어가지 않은 채 부실하게 시공된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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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도로 지어진 북한 평양의 23층 아파트 한채가 5월 13일 붕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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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례적으로 사고 소식과 함께 한 간부가
주민들 앞에서 고개 숙여 사과하는 사진을 공개   

 

4. 터키 탄광 폭발 사고 

터키 마니사주 소마탄광에서 지난 5월 13일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수백 명의 광부들이 작업하던 중 갱도 내부 2㎞ 지점에서 전력 공급장치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탄광 사고 직후 363명이 탈출, 122명의 부상자 등이 구조됐으며 301명이 사망했다고 터키 정부는 밝혔다. 터키 정부는 17일 사고 발생 닷새 만에 구조작업을 종료하고 탄광 입구를 벽돌로 막아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했다. 그러나 현지 주민들과 노동조합은 아직 100명 정도가 갱 안에 갇혀있고, 정부가 희생자 규모를 축소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사고를 규탄하는 집단 시위가 터키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 터키 정부는 시위 참가자 중 상당수가 외부인이고 시위가 선동적이라며 시위를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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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 닷새만인 5월 18일에 터키 소마 탄광의 입구를 벽돌로 막고있다.    

 

5. 발칸반도, 120년 만에 최악 홍수

지난 5월 16일(현지시간) 보스니아와 세르비아에 석 달치 내릴 분량의 비가 단 사흘 만에 쏟아져 120년 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최악의 홍수가 발생했다. 보스나강과 사바강이 범람하여 여러 마을이 물에 잠기고,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하여 18일까지 집계된 사망자만 최소 44명이다. 보스니아는 국토의 3분의 1이 물에 잠기고 국민의 4분의 1이상인 10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세르비아도 1만여 명의 주민이 대피하는 등 큰 피해를 입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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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수로 물에 잠긴 세르비아의 오브레노바츠(Obrenovac)에서 대피하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