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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세계 동향 TOP NEWS

 

1. 국제 유가 폭락과 러시아 루블화 가치 폭락

2013년 연평균 105달러를 기록하던 두바이유는 2014년 7월부터 하락하기 시작하여 약 6개월만인 2015년 1월 15일 42.55달러를 기록하며 2009년 3월 16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갑작스러운 국제 유가 폭락으로 전체 수출의 70%, 재정 수입의 50%를 석유와 가스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러시아 경제가 흔들리고 있다. 러시아 루블화 가치는 2014년 1월에 1달러당 약 33루블이었지만 2015년 1월 14일 약 65루블을 기록하며 1년 만에 50% 급락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루블화 폭락을 막기 위해 2014년 12월 15일 기준금리를 기존 10.5%에서 17%로 큰 폭으로 인상했다. 루블화 가치 폭락으로 경제상황이 불안정해지자 러시아 국가신용등급이 투기등급 바로 윗 단계로 떨어졌으며, 러시아 국채를 사려는 투자자가 없어 2015년 1월 14일로 예정된 국채 발행 매각도 취소됐다. 하락하는 국제유가가 올해 러시아 경제를 더 어렵게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2. 프랑스, 호주 테러와 IS, 알카에다의 ‘외로운 늑대’ 테러 선동
2014년 12월에는 호주 시드니 카페에서 인질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난민 출신 이란인 만 하론 모니스로 ‘이슬람 국가(IS)’를 추종하는 외로운 늑대일 가능성이 높다. 지난 1월 7일에는 프랑스 파리에 있는 시사 주간지 샤를리 엡도 본사에 무장괴한들이 침입해 총격을 가해 12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당하는 테러 사건이 발생했다. 샤를리 엡도는 그동안 이슬람을 자극하는 풍자 만평을 게재해 이슬람 세력의 반발을 샀다. 예멘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는 1월 14일 인터넷을 통해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엡도 테러가 알카에다 최고 지도자 아이만 알자와히리의 명령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와 알카에다는 그들의 홍보잡지 글들을 통해 세계 ‘외로운 늑대(자생적 테러리스트)’들에게 테러를 수행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어 이런 문제는 점점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3. 그리스 급진좌파연합 시리자의 대두와 경제불안
2014년 12월 9일 그리스 증시는 12.8% 폭락하며 하루 낙폭으로는 1987년 이후 2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리스의 구제금융 조기졸업 실패와 정치적인 불안정이 시장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년간 그리스는 구제금융을 받으며 트로이카(ECB, IMF, EU)의 요구대로 긴축 정책을 펼쳐왔다. 집권 연립정부(신민당, 사회당)는 총선 전 구제금융 조기졸업을 주도했으나 무산됐고 조기총선을 실시하게 됐다. 긴축정책으로 고통을 받아 온 그리스 국민들은 긴축정책을 거부하는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을 더 많이 지지하고 있다. 문제는 시리자가 집권할 경우 구제금융을 조건으로 긴축을 요구하는 트로이카와 충돌하여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그렉시트)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1월 25일 치르는 그리스 총선과 그 결과가 그리스 경제와 유로존의 경제에 불안감을 더하고 있다.

4. 스위스 중앙은행의 환율 방어 포기와 유럽중앙은행의 양적완화 전망
스위스 중앙은행(SNB)이 지난 1월 16일 3년여 만에 환율 하한선을 철폐했다. 2011년 9월부터 ‘1유로 = 1.20스위스프랑’으로 묶어둔 하한선이 사라지자 이날 유로 대비 스위스프랑화 가치는 한때 30%넘게 폭등했다. 스위스 증시의 SMI지수는 이날 8.67% 폭락했으며, 유명 헤지펀드 회사가 파산하고, 투자자들이 손실을 보거나 엄청난 돈을 벌기도 하는 등 큰 혼란이 있었다. SNB의 갑작스러운 환율 방어 포기는 유럽중앙은행(ECB)의 대대적인 양적완화 전망으로 유로화 가치가 떨어져 스위스프랑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ECB의 전면적인 양적완화 정책이 1월 22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5. 말레이시아 국적 항공기, 2014년에만 3번째 추락
162명의 탑승자를 태운 에어아시아 소속 QZ8501 여객기가 2014년 12월 28일 인도네시아에서 출발하여 싱가포르로 비행하던 중 폭풍우를 만나 자바 해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에어아시아는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둔 아시아 최대 저가 항공사다. QZ8501기에 실렸던 블랙박스는 1월 13일 모두 회수되어 2주에서 1달 내에 정확한 추락원인이 밝혀질 예정이다. 만약 실종된 에어아시아 여객기 탑승객 전원(162명)이 숨진 것으로 결론 날 경우 2014년 3월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MH370편의 탑승객 239명, 2014년 7월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미사일에 격추된 말레이시아 항공 MH17편의 탑승자 298명과 함께 2014년에 모두 699명이 말레이시아 국적 항공기 사고로 목숨을 잃은 것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