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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부_ 지금 우리는 영적 대속죄일을 살고 있다


기독교 역사를 보면, 2300주야가 끝나는 해인 1844년에 이 예언을 연구했던 사람들이, 성소가 정결하게 된다는 사실을 잘못 이해하고 해석하여 큰 실망을 당했던 일이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그들은 성소가 정결하게 되리라는 예언의 의미를 이 땅을 지상 성소로 생각하였고, 곧 이 땅이 정결케 된다고 오해하였다. 그리하여 1844년에 예수님께서 재림하신다는 메시지를 전파하는 재림 운동이 각 교파를 초월하여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게 되었다. 그러나 실은 예수님께서 하늘 성소인 지성소로 들어가신 것이지 이 땅에 임하시는 것이 아니었다. 이 예언은 1844년에 예수님께서 지성소에 임하시는 원형적인 대속죄일, 곧 영적인 대속죄일이 시작된 것을 가르쳐주는 예언이었다.

1) 모두 같은 사건

다니엘서 8장 14절 2300주야 예언과,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하실 시간이 이르렀음이니”라는 요한 계시록 14장의 첫째 천사의 메시지는 다 지성소 안에서의 그리스도의 봉사와 심판을 가리키는 것이지, 주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구속하시고 악인을 멸망시키기 위하여 이 땅에 재림하시는 일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선지자 다니엘이 “인자 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자에게 나아와 그 앞에 인도되매”(단 7:13) 라고 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말라기 선지자 역시 이때의 임하심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예언하였다. “너희의 구하는 바 주가 홀연히 그 전에 임하리니 곧 너희의 사모하는 바 언약의 사자가 임할 것이라”(말 3:1). 유다도 같은 사건에 대하여 “보라 주께서 그 수만의 거룩한 자와 함께 임하셨나니, 이는 뭇사람을 심판하사 모든 경건치 않은 자의 경건치 않게 행한 모든 경건치 않은 일과, 또 경건치 않은 죄인의 주께 거스려 한 모든 강퍅한 말을 인하여 저희를 정죄하려 하심이라”(유 14, 15)고 말했다. 그러므로 다니엘 8장 14절의 그리스도께서 성소를 정결하게 하려고 지성소에 들어가시는 것과 다니엘서 7장 13절에 묘사된 대로 인자 같은 이가 옛적부터 항상 계신 분 앞에 나아가시는 것, 그리고 말라기가 예언한 것처럼 주님께서 홀연히 그 전에 임하시는 것 등의 세 가지는 모두 같은 사건을 묘사하고 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이것은 또 예수님께서 직접 말씀하신 마태복음 25장의 열 처녀의 비유에서 신랑이 혼인 잔치에 들어가는 것과 같은 사건을 가리킨다.

비유에 의하면, 신랑이 올 때에 “예비하였던 자들은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갔다. 여기에서 신랑이 오는 것은 잔치보다 먼저 있는 일임을 알려 준다. 그리고 혼인은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나라를 받으시는 것을 의미한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은 “신부 곧 어린양의 아내”라고 불린다. 천사는 요한에게 “이리 오라 내가 신부 곧 어린양의 아내를 네게 보이리라”(계 21:9)고 말하였다. 그러므로 신부란 거룩한 성을 대표하며, 신랑을 맞으러 나가는 처녀들은 분명히 교회를 상징한다. 요한계시록에 의하면 하나님의 백성은 혼인 잔치에 청함을 입은 손님들로 불리고 있다(계 19:9 참조). 그들은 하늘에서 예수님께서 받으신 나라의 수도 새 예루살렘에서 살게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선지자 다니엘이 기록한 대로, 하늘에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 분께로부터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받으실 것인데,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단 7:14; 계 21:2)은 당신의 나라의 수도, 새 예루살렘을 받으실 것이다. 그분께서는 그 나라를 받으신 후에 어린양의 혼인 잔치에 참여할 그분의 백성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로 영광 중에 다시 오실 것이다.

2) 재림 전에 조사하는 심판(재판)이 있다

지상 성소의 의식에서, 대속죄일의 봉사는 죄를 회개하고 고백함으로 하나님 앞에 나온 사람들, 곧 그들의 죄가 속죄 제물의 피를 통하여 성소로 옮겨진 자들만이 참여할 수 있는 봉사였다. 그것처럼 마지막 영적 대속죄일에는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공언하는 사람들의 사건만을 다루게 된다. (악인들의 심판은 완전히 구별되어 있으며 그것은 그 후에 집행된다) 하늘 지성소에서 죄의 기록들이 도말되기 전에, 누가 하나님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갈 자격을 갖추고 있는지 결정하기 위하여 그 기록들이 검토된다. 그러므로 하늘 성소가 정결케 되리라는 성소 정결에는 조사하는 심판의 사업이 포함되어 있는데, 누가 구원을 받을 것이며 누가 잃어버린 바 될 것인가 결정짓는 이 심판은 재림 전에 있는 사건이다. 왜냐하면, 재림 때에 그리스도께서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대로 갚아"(계 22:12)줄 상급을 가지고 오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모든 죄의 최종적 처리에 해당하는 조사 심판은 지상 성소가 대속죄일에 정결케 되던 것과 같은 봉사이다. 지상 성소에서는 동물의 희생제물의 피로 말미암아 성소가 정결케 되었지만, 하늘 원형의 의식에서는 예수님의 피의 완전한 희생으로 정결케 된다. 조사 심판은 죽은 사람 중에 누가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고 있다가 부활의 날에 일어나 구원을 받을 것이며, 또 살아 있는 사람들 가운데 누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며,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의 믿음을 지키고 있고, 누가 천국에 들어가도록 승천할 준비가 되어 구원을 받을지 분명히 구별해 준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예복을 입지 않은 손님”이라는 비유(마 22:1-14)에 나타나 있듯이, 잔치 자리에서 임금이 손님을 심사하는 일은 조사심판을 표상한다. 복음 잔치에 참석하는 손님들은 하나님을 섬긴다고 말하는 그리스도인들이며,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라고 자칭하는 사람들이 다 하나님의 참된 제자는 아니다. 최후의 상급을 주기 전에 먼저 누가 의인의 유업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누가 과연 하늘에 살기에 적합한 품성을 소유했는지 결정되어야 한다. 이런 결정은 예수님께서 구름을 타고 재림하시기 전에 있는 심판으로 이것을 다른 말로 조사심판이라고 한다. (법원에서 재판할 때 형 집행 전에 재판을 열어 죄를 조사하듯) 이 조사심판에 따라 예수님이 재림하시기 전에 각 사람의 행위가 결정되고 각 사람의 상벌이 결정될 것이다. 그런데 엄숙한 사실은, 하늘 성소에서 진행되는 조사심판은 사람들이 이 땅에 사는 동안 지금 행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예수님을 따른다고 공언하는 모든 사람의 생애는 이 세상에 단 한 사람밖에 없는 것처럼 하나님 앞에서 다 심사를 받게 된다. 하늘 책에 기록된 그 기록대로 심사를 받고, 그리고 그 행위에 따라 각 사람의 운명이 영원히 결정되는 것이다.

3) 지금은 영적 대속죄일

예수님께서 지성소에 들어가셨다는 사실은 매우 엄숙한 사실이다. 이것은 지금 현재 우리가 영적인 대속죄일 기간에 살고 있다는 의미이다. 언제 우리의 이름이 불리고 우리의 기록이 펼쳐져 하나님 앞에 심판을 받게 될지 모르는 심각한 때에 우리는 사는 것이다. 지상 성소의 대속죄일 때에 백성들이 한 일이 무엇이었는가? 그들은 “스스로 괴롭게 하고”,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금식하며 죄를 회개하였다. 영적 대속죄일이 진행되는 동안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도 그와 똑같이 행해야 한다. “스스로 괴롭게 한다”는 의미는 자신을 살피고 자신의 죄에 대해 슬퍼하고 통회하는 것을 말하는데, 우리는 죄를 회개할 뿐 아니라 매일의 삶 속에서 죄를 승리하는 생애를 살아야 할 것이다.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직업도 없이 무위도식하며 재림을 기다리라는 의미가 아니고, 우리의 직업이나 일이 하나님을 섬기고 재림을 위해 준비하는 데에 방해된다면, 그것조차도 버리고 이 심판의 때에 진행되는 영혼 정결사업을 위해 온 주의를 다 기울이라는 의미이다. 또한, “금식한다”는 의미는 하나님의 성전인 우리의 몸에 해로운 것을 금하고 정결한 음식을 먹으며 절제하라는 말이다.

세월이 흘러가는 동안 점점 더, 날마다 하늘의 책들에 쌓이는 기록의 양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은 얼마나 엄숙한 사실인가! 천사들은 선악간의 행위를 다 기록한다. 세상의 가장 강한 정복자라 할지라도 하늘 책에 기록된 단 하루의 기록을 취소할 수 없다. 한 번 입에서 나온 말, 한 번 나타낸 행위는 결코 돌이킬 수 없다. 우리의 말과 행위, 심지어 가장 은밀한 동기까지도 모두 영생과 멸망을 결정하는 중대한 역할을 하며, 비록 우리 자신들은 그 행한 일들을 잊어버렸다 해도 그것들은 그대로 책에 기록되어 의롭다는 판결이나 정죄의 선고를 결정짓게 된다. 조각가의 판화에 새겨진 조각의 모양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처럼, 사람의 품성도 하늘의 모든 기록에 낱낱이 드러난다. 만일 우리가 영적 휘장을 젖히고 심판 날에 그대로 드러날 모든 말과 행동을 기록하고 있는 천사를 볼 수 있다면, 정말 많은 사람이 지금 하는 많은 말과 행동을 그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심판 때에는 각종 재능을 사용한 데 대한 세밀한 조사도 또한 받을 것이다. 우리에게 위탁된 능력을 손과 마음과 정신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세상을 복되게 하는 일에 이용하였는지, 그리고 우리의 시간, 우리의 지식, 우리의 음성, 우리의 돈, 우리의 감화력을 어떻게 사용하였는지 조사가 될 것이다. 가난한 자와 병자와 고아와 과부들에게 어떤 태도를 취했는지, 주어진 빛과 진리로써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무슨 일을 했는지 그 날에는 다 드러날 것이다. 예수님을 믿노라고 말로 고백만 하는 것으로는 가치가 없다. 오직 삶과 행위에 나타나는 사랑과 의로움만이 참된 신앙을 가진 것으로 인정된다. 사람들의 감추어진 동기와 욕망과 이기주의가 하늘 책들에는 다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4) 우리에게 이러한 대제사장이 계시니

우리는 지구 역사상 가장 엄숙한 시간에 처해 있다. 하늘에서 심판이 진행되는 동안 우리는 마음을 살피고 죄들을 고백하여야 한다. 그리스도의 이 봉사가 끝나면 재림 전에 미리 인간을 위한 은혜의 기간도 끝날 것이다. 지금 하늘에는 우리의 대언자 되시고 중보자 되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셔서 우리를 위해 중보하고 계신다. 바울은 하늘 성소에 계시는 예수님을 소개하면서, “이러한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다고 말한다(히 8:1). 예수님은 어떤 제사장이신가? “범사에 형제들(인간)과 같이 되신 “자비하고 충성된 대제사장”이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피로 구속의 값을 치르셨기 때문에, 인간의 경험을 모두 다 겪으셨기 때문에, 인간을 위하여 시험을 당하시고 또 이기셨기 때문에, 자기는 죄가 없었지만 죄와 수치와 죄의 무거운 짐을 지셨기 때문에, 그분은 인간의 대언자와 중보자가 되실 수 있다. 이것은 죄와 시험을 당해 몸부림치는 영혼들에게 얼마나 놀라운 보증인가! 인성을 쓰셔서 우리 인간을 누구보다 더 잘 이해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는 인류의 대표자일 뿐 아니라 대언자가 될 자격을 갖추신, 우리의 연약함을 체휼하시는 대제사장이시다.

우리의 크신 대제사장 그리스도께서는 지금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죄인의 죄를 위하여 간구하고 계신다. 우리의 대언자는 손을 높이 들고 “아버지여 나의 피를 기억하옵소서! 내가 나의 손바닥에 저들을 새기었나이다!”라고 호소하신다. 하나님은 그의 아들의 호소를 사랑으로 들으시고 응답하신다. 효력과 능력을 가지고 있는 예수님의 피는 진심으로 자신의 죄를 슬퍼하고 회개하는 사람들의 모든 죄악을 씻기시고 용서하신다. 우리를 위해 드리는 그분의 중보의 기도를 들어보라! 그분은 유혹이 많은 세상에 처한 그분의 자녀들을 잊지 않으신다. 시험과 고통 중에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과 낙심하고 절망에 빠진 사람들을 보시고 위하여 기도하신다. 우리를 위해 지성소에서 중보 기도를 드리시는 그분의 기도를 들어보라! 우리 앞서 휘장 안으로 들어가신 예수님께서는 가장 애틋한 동정심과 깊은 사랑으로 우리를 위해 중보하신다. 예수님께서는 그분의 피를 가지고 변호할 때에 회개하고 믿는 각 영혼의 이름을 그분의 마음에 지니신다. 시편 기자는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오나 주께서는 나를 생각하”(시 40:17)신다고 기록했다. 우리 각 사람 하나하나를 기억하시는 중보자가 계심이 얼마나 감사한가!

** 마치면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현주소와 지금 하늘 성소에서 진행되고 있는 사업에 대해서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하늘에 있는 성소에서 진행되고 있는 정결 사업은 오랫동안 계속되어 왔습니다. 이제 얼마나 신속히 오늘날 살아 있는 우리들의 케이스가 취급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조사 심판의 사업이 마치게 되면 모든 사람의 운명은 생사간에 결정될 것입니다. 은혜의 시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늘 구름을 타고 재림하시기 조금 전에 마쳐집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때의 일을 미리 내다보시고 요한계시록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불의를 하는 자는 그대로 불의를 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의로운 자는 그대로 의를 행하고,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되게 하라.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 대로 갚아 주리라”(계 22:11, 12).

의인들과 악인들은 그들의 생활 상태 그대로 여전히 세상에 살면서 하늘 성소에서 철회할 수 없는 마지막 결정이 내린 것도 모르고 일하고 돈 벌고 먹고 마실 것입니다.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간 후, 7일 동안 사람들은 그들의 운명이 결정된 것을 모르고 경솔하고 쾌락을 사랑하는 생활을 계속하였던 것처럼 말입니다. 깨어 있기를 소홀히 하고 세상의 매력을 향하여 마음을 돌리는 것은 참으로 위험합니다. 사업가가 자신의 비즈니스에 몰두하여 마음을 빼앗기고, 향락을 즐기는 자가 방종에 탐닉하고 있을 때에, 유행을 따르는 자가 세상을 따르기에 정신을 다 쏟아부을 때, 온 세상의 심판관 되신 예수님께서 “저울에 달려서 부족함이 뵈었다”(단 5:27)고 선고하실 것입니다.

이 심각하고 엄숙한 지성소 시대, 영적인 대속죄일에 사는 우리들은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이제야말로 얽매이기 쉬운 모든 죄를 벗어버리고, 모든 저지르기 쉬운 죄를 끊어버리고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주님만 바라보며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예수 그리스도께서 중보사업을 마치시고 지성소에서 나오시기 전에, 죄를 온전히 승리하는 생애, 하나님의 성품을 온전하게 반사하는 생애를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아직 우리에게 남아 있는 이 짧은 은혜의 시기 동안에 우리의 중보자 되신 예수님 앞에 나와 모든 죄를 고백하고, 형제와 이웃과 가족들에게 용서를 구하며, 모든 사람과 화평하는 거룩한 사람이 되고, 이 귀중한 진리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 진리를 속히 전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 머지않아 예수님께서 오시고 슬픔과 고난이 많은 이 세상은 곧 끝날 것입니다. 이 엄숙한 때를 깨닫고 지성소에 계시는 예수님께 우리의 시선을 고정하며 온전한 준비를 이루시는 독자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