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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 Story_상추와 열무

얼마 전, 3형제를 두신 한 어머님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아이들의 면역력을 증진시키기 위하여 200mL에 2만원이 넘는 좋은 꿀을 사서 먹인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특별히 아픈 것은 아니지만 자주 감기에 걸리는 것이 안타까워서 그렇게 하시는 것입니다. 한 번이라도 더 아이들을 먹게 하려고 정작 본인은 맛도 보지 못했다며 계속 먹이기에는 너무 부담 된다고 한숨지으셨습니다. 자식을 향한 그 어머님의 마음이 전해져 저도 함께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하지만, 정말 안타까운 것은 하나님께서 비싼 꿀 외에도 몸에 좋은 것들로 우리 주변을 가득 채워 주셨다는 것을 모르는 것입니다. 철마다 산과 들을 가득 채우고 있는 야채와 과일들입니다. 그저 조금만 부지런히 움직이면 매끼 '몸에 좋은 것'들로 풍성한 식탁을 차릴 수 있습니다. 쑥을 뜯어서 된장국에 넣어 먹고, 민들레로 비빔밥을 하고, 머위쌈에 미나리 무침을 먹는다면 우린 최고로 면역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거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그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와 기쁨으로 먹으며 자족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이번 호에는 여름 반찬으로 자주 올라오는 상추와 열무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1. 상추
​우리는 상추를 주로 쌈을 싸 먹거나 겉절이, 무침으로 먹지만 서양에서는 샐러드나 샌드위치 등에도 사용합니다. 식용으로는 꽃줄기가 나오기 전에 잎을 따서 먹는데, 상추 잎을 잘랐을 때 우유 색깔 유액이 나오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약재로는 혈뇨와 산모의 젖이 부족할 때 사용하고, 종자는 고혈압과 산모의 젖이 부족할 때 물을 넣고 달여서 복용합니다.  
 
* 숙면과 진통 효과 : 상추를 딸 때 나오는 하얀색 유액에는 락투세린과 락투신이 들어 있습니다. 이것은 심신을 안정시켜주고 긴장을 풀어주므로 불면증 개선과 스트레스 해소에 좋습니다.   
* 피로 회복 :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여 천연 강장제 역할을 하는 상추는 신진대사를 돕고 몸의 긴장을 완화해 주어서 피로 회복에 좋습니다.
* 변비 해소 : 상추는 많은 양의 섬유소를 함유하고 있어 변의 양을 늘려주고, 약 95%가 수분이기 때문에 변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것을 막아 줍니다. 그뿐만 아니라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어서 장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변비 해소에 좋습니다.
* 숙취 해소 : 상추를 꾸준히 먹으면 피가 맑아지며, 간 기능을 도와서 숙취 해소에도 좋다고 합니다. 특히, 숙취로 인한 두통에 좋습니다.
* 눈의 건강 : 상추에 있는 루테인 성분이 안구와 망막을 보호해주고, 망막의 노화로 인한 시각장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빈혈 개선 : 상추는 필수아미노산과 철분이 풍부해서 빈혈에 좋습니다.
* 뼈 건강 : 칼슘이 풍부하고 인체에 잘 흡수되도록 도와주기에 뼈를 튼튼하게 해줍니다.
 
2. 열무
열무란 이름은 '어린 무'를 뜻하는데 '여린 무'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재배하기가 간단하고 생육 기간도 짧습니다. 그래서 제철인 여름에는 25일 전·후면 수확하므로 1년에 여러 번 재배할 수 있습니다. 열무는 잎이 연하고 맛이 있어서 뿌리보다 잎을 이용하는 채소입니다. 열량이 적고 섬유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주로 김치를 담가 먹습니다.
 
* 면역력 향상 : 비타민 C 성분이 풍부하여 피부의 탄력을 유지해 주며, 바이러스나 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주어 감기와 같은 질병을 예방해 줍니다. 또한 해독작용이 있어서 체내 노폐물을 제거해 줍니다.
* 시력저하 방지 : 비타민 A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눈의 점막을 튼튼하게 하고 시력저하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피부와 모발 건강유지에도 좋습니다.
* 피로 회복 : 열무에는 인체에 꼭 필요한 필수 무기질 성분이 알맞게 들어 있으므로 더운 여름철에 땀과 함께 빠져나오는 무기질 성분을 보충해 줍니다. 또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혈액의 산성화를 방지해 줍니다. 
* 혈압조절과 항암 : 열무에는 인삼과 산삼에 함유된 사포닌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사포닌은 씁쓸한 맛을 내는데, 혈관의 탄력성을 조절해 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따라서 혈압이 높은 사람은 낮춰주고, 낮은 사람은 높여주는 효능이 있어서 고혈압, 저혈압 모두에게 좋습니다.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인삼 대신 열무를 권장하기도 합니다.  특히 유황 처리된 토양에서 자란 열무는 인삼의 유효성분인 사포닌 함량이 높고, 항암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 소화기능 향상 : 열무에는 전분을 분해하는 효소가 함유되어 있어서 소화력을 높여줍니다.
* 변비 예방 :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변비 예방에 좋습니다.
* 기억력 향상 :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은 기억력 향상에 좋습니다.
* 다이어트 : 열무는 칼로리가 매우 낮아서 비만인 사람에게 좋습니다.
 
건강에는 큰 도움이 안 되는 흔한 반찬거리 중 하나로만 여겼던 상추와 열무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상추쌈과 열무김치를 대할 때마다 감사와 기쁨으로 먹으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그리스도인으로 사시게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