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der2

세계 동향 Top News

1. 미국 볼티모어 폭동 : 메릴랜드 주 비상사태 선포
2014년 8월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에서 발생한 흑인 주민 소요가 미국 전역의 주요 도시로 번지고 있다. 지난 4월 27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숨진 25살의 흑인 청년 프레디 그레이의 장례식이 끝난 직후 흑인들의 시위는 방화, 약탈, 폭력으로 얼룩진 폭동으로 변했다. 한인들이 운영하는 상점들 100여 곳을 포함하여 수백 곳의 상점들이 불타고 약탈당했다. 메릴랜드 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일시 휴교령과 야간 통행금지 조치를 단행했으며 주 방위군 및 경찰 약 5000여 명을 동원했다.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흑인들의 불만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빈곤 문제는 1960년대 수준을 하회하고 있다. 경제가 침체할수록 미국 전역으로 이런 사태는 확산될 전망이다.

2. 제이드 헬름 15 : 미국 남서부의 7개 주에서 계획된 대규모 군사훈련
미국 남서부 7개 주에서 실시하는 군사훈련인 ‘제이드 헬름 15 작전(Operation Jade Helm 15)’이 오는 7월 15일부터 9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제이드 헬름이 발표된 후 인터넷상엔 갖가지 음모론이 퍼졌고, 정치인들까지 반응하여 이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미 국방성은 리먼 위기 이후 2009년 3월, 워싱턴 DC의 존스 홉킨스 대학의 연구소(APL)에 금융 전문가들을 모아, 미국에서 금융위기가 재발할 것인지 아닌지, 위기가 재발하면 미국은 어떻게 될 것인지를 시뮬레이션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금융위기는 재발하고, 국채 금리의 급등, 기축통화 달러의 붕괴, 초인플레이션이 예측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국방성은 동시에, 미국 전역의 대학에 연구비를 대고, 중동 등의 사례를 참고로 사회가 극한의 상태가 되면 반란 • 폭동 • 내전이 어떤 시점에서 어떤 식으로 일어나는지를 모델링하는 "미네르바 연구사업"을 계속하고 있다. 리먼 위기 이후에, 미 국내의 정세가 전체적으로 불안정화되는 경향이 있다. 퍼거슨과 볼티모어에서의 경찰과 주민들의 충돌에 의한 폭동, 디트로이트 등에서의 지방정부의 재정파탄, 행정기관의 부패 등이 그것이다. 정부나 국방성은 제이드 헬름이 단순한 군사 훈련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위와 같은 정황들 때문에 사람들은 그와 같은 설명들에 불신을 드러내고 있다.

3. 네팔 대지진과 2차 지진 발생 그리고 불의 고리
지난 4월 25일 오후 네팔 중부지역에 규모 7.8의 대지진이 발생했다. 대지진 발생 이후 60차례 이상의 크고 작은 여진이 이어졌고 지난 5월 12일에는 규모 7.3의 강진이 또다시 발생했다. 로이터통신은 81년 만의 최악의 지진인 두 차례의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지난 5월 17일까지 8583명으로 집계되어 지난 1934년 네팔에서 발생한 강진 사망자 수인 8519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국제적십자사연맹 회원인 빅토리아 스토다트는 "지난달 25일 지진으로 약 60%의 지역 주택이 피해를 보았다"며 "이번 지진까지 더해져 피해를 본 주택은 100%에 달한다"고 말했다. 네팔은 6월부터 9월 사이에 연중 강수량의 80% 이상이 집중되는 우기를 앞두고 있어 산사태, 홍수, 전염병 등으로 인한 현지 주민들의 피해가 더 커질 전망이다. 한편 네팔 대지진 이후 타이완, 뉴질랜드, 파푸아뉴기니, 캐나다, 일본 등지에서 규모 6 이상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 지역들은 이른바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하는데 이곳에서 이어지는 지진들은 앞으로 있을 대지진의 전조로 여겨져 사람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4. 흔들리는 그리스 경제, 파산 또는 유로존 탈퇴가 현실화되는가
그리스 경제가 한계상황에 도달한듯한 징조가 계속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리스 정부는 지난 4월 연금과 급여 지급에 4억 유로가 부족하다고 카티메리니 보도를 인용하였다. 지난 4월 30일, 주요 국영 사회 보장 기금인 IKA는 거의 8시간 동안 연금 지급을 미루었다. 과하게 손실을 보고 있는 그 기금은 그 채무를 감당할 수 있도록 예산에서 오는 보조에 의존하고 있다. 정부의 현금 입장에 대하여 잘 알고 있는 한 관료는 말하기를 “국가 연금 기금이 화요일 아침에 여전히 수억 유로 부족하여 지급이 연기되었다”고 했다. 또한 지난 5월 12일 그리스는 국제통화기금(IMF)에 올해 들어 최대 규모인 7억5000만 유로(약 9200억 원)를 갚았지만 그 대부분을 IMF에서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6억5000만 유로를 IMF의 특별인출권(SDR)에서 충당한 것인데 이는 그리스가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그리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또는 유로존(유로 사용 19개국) 탈퇴(그렉시트)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