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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 Story_매실

 

대학 시절에 농촌 하기봉사를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몇 가구 되지 않는 작은 마을이었지만,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혈압을 재드리고, 저녁에는 건강교육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혼자 사시는 한 할머님께서 고마운데 줄 것이 없다고 하시면서 냉커피 비슷한 색의 음료를 주셨습니다. 지금도 유리잔에 얼음 몇 개를 띄어 주셨던 그 시원하고 새콤달콤한 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 때, 저는 처음으로 매실즙을 먹어 보았습니다.

매실은 매화나무의 열매로 한바탕 꽃 잔치를 끝내고, 꽃잎이 떨어진 매화나무에 5월부터 초록색 알사탕 같은 매실이 달립니다. 매실은 80%의 과육이 있는데 수분이 약 85%, 당분이 약 10% 정도 함유되어 있으며, 구연산, 사과산, 호박산 등의 유기산이 5%가량 들어 있어서 피로회복과 입맛을 돋우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매실의 산에는 강한 살균성과 해독작용이 있어 식중독이 흔한 여름철에 먹으면 위 속에 산이 강해져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보통 6월 말에 수확한 매실이 가장 영양이 많다고 하는데, 무더운 여름 가족들의 건강을 위하여, 오가는 손님들을 생각하며 매실청을 담가 보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1. 피로회복

몸에 젖산이 쌓이면 피로감과 두통, 요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매실은 젖산을 분해하여 몸 밖으로 배출시켜 주므로 피로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2. 간기능 증진과 해독작용

매실은 3독을 없앤다고 합니다. (1)음식물의 독 (2) 피의 독 (3) 물의 독

매실에는 피크린산이라는 성분이 미량 들어 있습니다. 피크린산은 독성물질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기에 식중독, 배탈 등 음식으로 인한 질병을 예방 치료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따라서 여름철 가정 상비약으로 매실을 준비해 두시면 참 좋습니다. 또한 항암 식품으로 주목받아 각종 연구도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3. 체질개선

신맛이 강한 매실을 산성식품이라고 오해할 수 있지만 오히려 대표적인 알칼리 식품으로 그 효과는 다른 과일과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 특히 인스턴트 음식이나 육류 등으로 몸이 산성화되어가는 현대인들에게 각종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식품입니다.

4. 위장장애 완화

매실의 신맛이 소화기관을 자극하여 위장이나 십이지장 등에서 소화액을 촉진시켜 줍니다. 특히 위액 분비를 촉진시켜서 소화불량을 해소하고 위장장애를 치료합니다. 또 매실은 과다 분비되는 위산을 조절하며 과식이나 배탈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5. 변비 완화

매실에는 카테킨산이라는 성분이 있습니다. 카테킨산은 강한 해독작용과 살균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장내 나쁜 균의 생성과 번식을 막아줍니다. 또한 장의 연동 운동을 도와서 변비를 해소해 줍니다.

6. 피부미용

매실 속의 각종 유기산과 비타민들은 체내 혈액순환을 도와줍니다. 혈액 순환이 좋아지면 신진대사가 원활해지고 이는 피부를 탄력 있고 촉촉하게 해줍니다.

7. 칼슘 흡수 증진

매실은 칼슘이 풍부한 식품으로 메론의 4배, 포도의 2배가 있습니다. 칼슘은 기본적으로 장에서 흡수되기 어려운 구조로 되어 있으나 매실의 구연산과 사과산 등이 칼슘과 결합하여 흡수를 돕는 역할을 해줍니다. 따라서 어린이, 임산부, 폐경기 여성들에게 더욱 좋은 식품이라도 할 수 있겠습니다.

8. 강력한 살균, 살충 작용

대부분의 유해균들은 위의 강력한 위산으로 인해 죽게 되는데, 위의 활동이 좋지 못하면 소장까지 유해균이 내려가게 됩니다. 소장의 경우 알칼리성으로 살균 효과가 거의 없기에 소장까지 내려간 균들이 배탈, 설사, 식중독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 때 매실의 구연산과 사과산들이 일시적으로 위를 산성화시켜서 유해균을 없애는 작용을 합니다.

무더위와 장마가 시작되는 여름입니다. 힘들고 불쾌한 계절이기도 하지만, 밭의 작물들이 건강하게 쑥쑥 자라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우리 모두의 삶에도 힘든 여름철이 있습니다.  외롭고 지쳐서 주저앉고만 싶지만, 그 시간은 우리를 정결하고 강건한 그리스도의 용사로 성장시켜 주는 시간입니다. 약속의 말씀과 기도로 이겨내시어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하시는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