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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동향 Top News

 

1. 그리스 자본통제와 구제금융협상 타결

그리스는 지난 6월 30일까지 국제 채권단과의 구제금융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해 IMF에 상환하기로 한 15억 3천만 유로(약 1조 9천억 원)를 갚지 못했다. 그리스는 서방 선진국 중 최초로 IMF 채무를 갚지 않은 나라가 되면서 사실상 디폴트 상태에 빠졌다. 그리스 정부는 지난 6월 29일부터 예금 대량인출(뱅크런) 우려로 자본통제 조치를 시행하고 은행영업을 중단했다. 그리스 국민들은 ATM에서 하루 60유로(약 7만5천원)만 찾을 수 있도록 제한되었으며, 해외송금도 전면 금지됐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지난 7월 13일 유로존 국가들과 860억 유로의 3차 구제금융을 받는 대신 강력한 긴축정책을 이행하기로 협상하며 3주간 영업을 중지했던 은행들은 7월 20일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그리스 국민들은 여전히 자본통제로 불편을 겪고 있으며, 구제금융협상에 따른 긴축정책에 반대하고 있다. 지난 7월 5일 진행된 국민투표에 국민의 61%가 긴축정책을 동반한 구제금융협상에 반대표를 썼으며, 7월 15일에는 산티그마 광장에 분노한 시민 1만 5천 명이 모여 폭력시위를 벌였다. 구제금융협상은 타결됐지만 합의 내용을 실행하는 것은 대단히 어려우며 합의 내용 중 하나라도 제대로 실천하지 않으면 그리스는 결국 유로존에서 쫓겨날 위험성이 있다. 긴축정책으로 그리스 경제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은 누구든지 예상할 수 있으며, 그래서 그리스 국민들의 분노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

 

2. 인도, 중국, 유럽, 북미 폭염 비상, 지구온난화 때문

지난 5월에는 47℃에 육박하는 폭염으로 인도에서 약 2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망했으며, 지난 6월에는 45℃에 육박하는 폭염으로 파키스탄에서 약 1200명이 사망했다. 지난 7월에는 유럽도 40℃가 넘는 폭염으로 포르투갈에서만 약 100명이 숨졌다. 독일 기상청은 지난 7월 5일 바이에른주에서 40.3℃를 측정했다며 1881년 기온 측정을 시작한 이래 독일 최고 기온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미국이 1933년에 이어 최근 121년 사이 두 번째로 더운 6월을 보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3일 중국은 42.2℃를 기록했으며, 일본도 38℃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는 등 아시아도 폭염이 진행 중이다. 세계가 무더위에 시달리는 이유는 지구온난화 현상 때문이라고 분석되고 있다. 북극 얼음이 녹으면서 고위도 공기를 감싸고 도는 제트 기류가 약해졌고 중위도에 비구름을 몰고 오는 이동성 저기압의 활동성이 지난 30여 년 동안 최대 15% 떨어졌다는 것이다. 중위도의 폭염과 가뭄 현상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점점 더 악화될 전망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3. 미국, 동성 결혼 합법화

미국 연방대법원은 지난 6월 26일 미 전역에서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텍사스 주를 비롯해 그동안 동성결혼이 금지돼 온 미국의 14개 주에서도 동성결혼이 법적으로 인정되고, 동성 커플이 전통적 부부가 받는 것과 같은 혜택을 받게 됐다. 최근 15년간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국가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미국의 이번 결정으로 동성 결혼을 합법화하는 국가는 21개국이 되었다.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의 결정으로 동성결혼을 합법화하는 국가는 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4. 대한민국을 덮친 메르스(MERS : 중동 호흡기증후군) 공포

중동국가에서 농작물을 재배하다가 인천공항으로 귀국한 60대 남성이 지난 5월 20일 한국에서 최초로 메르스 확진을 받았다. 그 후로 메르스 확진자 수가 늘어나다가 6월 7일에는 하루 메르스 확진자가 23명이나 발생하는 등 2015년 6월은 대한민국 국민에게 메르스로 인한 충격과 공포의 한 달이 되었다. 총 메르스 확진자는 186명, 사망자는 36명이며, 지난 6월 18일에는 메르스 의심 격리자가 6,729명을 기록했다. 다행히 7월 20일 현재 15일간 메르스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며 진정되어 가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3년 사스와 2009년 신종 플루를 경험한 바 있지만 이번 2015년 메르스 사태는 국민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도 더 큰 충격과 공포의 대상이 되었으며 그만큼 경제적 손실도 컸다. 정부는 메르스 사태로 4조원 가량의 경제적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