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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_분향단

 

기도는 영혼의 호흡입니다. 그리스도인 삶에 있어서 기도 없는 신앙생활은 존재할 수 없을 정도로 기도는 필수적인 것입니다. 구약 시대의 성소 제도에서 분향단과 향로에서 꺼지지 않고 끊임없이 피어오르던 향은 기도를 상징했습니다.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기도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쉬지 말고 끊임없이 기도해야 할 필요성을 가르쳐주는 교훈과 상징입니다. 우리의 기도의 모본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지상에 계실 때에 쉬지 않고 기도하시던 주님께서는, 지금도 하늘 성소에서 우리를 위해 끊임없이 중보 기도하고 계십니다. 호흡이 끊어지면 생명을 유지할 수가 없듯이, 기도가 없이 신앙생활을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번 호 신앙기사에서는 기도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쉬임없고 그침없는 진실된 기도로 능력과 힘을 얻으며 살아가는 독자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편집실 -

 

기도는 그리스도인 신앙생활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것이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 용서를 받고, 기도를 통해 마음의 평안과 안식을 얻으며, 기도를 통해 하늘의 능력을 받는다. 주님께 드리는 우리의 기도는 마치 성소의 분향단에서 쉬임없이 계속 피어오르던 향처럼 끊임없이 쉬지 않고 타올라야 한다. 성소 제도의 분향단은 기도를 상징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드리는 중보의 기도를 상징하며, 또한 성화의 길을 가는 성도들이 쉬임없이 드려야 할 기도의 필요성을 가르쳐주는 상징과 교훈이 되었다. 분향단에서 향이 끊임없이 하늘로 피어오르듯이, 우리의 기도는 그쳐지지 말아야 한다. 사람이 호흡하지 않으면 잠깐이라도 살 수 없는 것처럼, 영적 생활에서도 우리가 기도하지 않으면, 기도로 하늘의 능력을 받고 주님과 교제하지 않으면 승리를 기대할 수 없다. 기도는 매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이어져야 하는 생명의 호흡과 같은 것이다. 이제 기도를 상징하는 분향단에 대해 함께 연구해 보자. 분향단의 의미에 대해 공부해 보면 우리는 놀라운 은혜를 받게 된다.

1) 황금 분향단

성소에 대해 연구해 보면, 구약 시대의 성소에 있던 모든 기구들은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사역을 상징하는 것들로 이루어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성소의 금 분향단도 다른 기구들과 마찬가지로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했다. 그리고 분향단에서 올라가는 향은 우리를 위하여 “항상 살아계셔서…중보하시는”(히 7:25, 킹제임스 역) 그리스도의 하늘 성소의 사역을 상징하고 있었다.

성소는 세 칸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성소 뜰과 성소와 지성소로 구성되어 있었다. 분향단은 성소 안에 놓여있었다. 분향단은 순금으로 입혀진 싯딤나무로 만들어졌는데, 성소에서 순금으로 입혀진 나무는 신성이 인성 위에 덮이고 연합된 것을 상징한다. 나무는 보잘것없는 인성을 뜻하고 그 위에 금이 쓰인 것은 신성을 뜻했다. 이 연합은 예수님을 따르는 자들도 가질 수 있는 연합을 가리키기도 하는데,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온전히 숨김을 받을 때에 신의 성품에 함께 참여하는 자가 될 수 있다는 거룩한 연합의 의미를 우리에게 가르쳐준다. 분향단은 정사각형이었고 각 모서리에 한 개씩의 뿔이 있어 모두 네 개의 뿔을 가지고 있었다(출 30:1~5절 참조). 분향단의 네 개의 뿔은 그리스도를 상징하고 또 뿔은 힘과 능력, 승리와 명예를 상징했다.

분향단의 뿔은 특히 기도의 능력을 표상했다. 기도는 죄를 정복하고 악한 성향을 이기는 그리스도인의 능력과 힘이 되지 않는가! 또한 기도는 응답받고 성취되는 역사를 이루고, 승리를 가져다주며, 지극히 높으신 분과 교제하도록 초청을 받는 명예를 가져다준다. 그러므로 분향단의 네 뿔은 기도의 이러한 특성을 나타내주는 것이었다. 정말 그렇다. 기도는 힘과 능력과 승리와 명예를 우리에게 준다. 간절한 기도는 하늘의 심금을 울리는 수단이 되고, 하늘 창고를 여는 열쇠가 되며, 하나님의 전능하신 팔을 움직이게 하는 놀라운 것이다.

2) 분향단의 향과 그 의미

분향단에서는 항상 끊임없이 향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분향단의 불과 향은 절대 꺼지면 안 되었다. 이 단 위의 불은 하나님께서 친히 붙이신 것으로서, 늘 신성하게 보존되었다. 향기롭고 거룩한 향은 밤낮없이 성막 전체와 성막의 주위는 물론 원방에까지 그 향기를 풍겼다. 분향단의 향은 네 가지 종류의 향품으로 구성되었다. 고급 향료인 소합향 (소합향 나무의 수지를 원료로 하여 만든 향), 조개 껍데기에서 생성된 나감향, 끈끈한 수지인 풍자향, 아라비아에서 자라는 향내 나는 수지의 유향이었다. 성경의 기록을 보면 향은 찧어서 만든다고 나온다. 향의 얼마를 “곱게 찧어” 향이 만들지 듯이,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찧어지고 부서지는 고난을 통하여 온전케 되시고 우리의 자비롭고 신실한 대제사장이 되셔서 우리를 위해 중보기도를 하신다는 의미를 전해준다. 이 향들은 특히 태울 때에 매우 향기로운 향내를 발산하였다. 성소의 떡이 하늘에서 내려온 산 떡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했듯이, 향도 그리스도와 완전하신 그분의 의를 상징했다. 우리의 기도에는 매일 예수님의 공로가 향처럼 섞인다.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용서를 받고, 주님의 긍휼과 자비를 입은 사람들의 기도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가 향연으로 섞여져 올라간다. 향이 날마다 하늘로 올라가듯이 그리스도의 중재는 우리에게 매일 계속 필요하다. 우리의 기도는, 우리를 대신해 그분의 공로를 계속해서 드리시는 하늘 대제사장이시며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하나님 앞에 향기로운 향으로 상달 된다. 우리의 기도와 함께 올라가는 향연은 그리스도의 공로와 중보, 곧 그분의 완전한 의를 표상하는 것이다. 그분의 의만이 죄 많은 인간의 기도가 하나님께 가납될 수 있게 한다.

3) 분향단의 위치

성소에서 금촛대와 떡상과 분향단은 성소 안에 함께 있는 기구들이었다. 그런데 분향단은 그리스도인 성장에 있어서 또 다른 단계를 상징한다고 할 수 있는데, 지성소로 들어가는 휘장 바로 앞에 있던 분향단은 지성소의 하나님의 보좌 앞으로 더 가까이 나가는 또 하나의 발걸음을 의미했다. 분향단은 성소의 다른 어떤 것보다 더 법궤 가까이에 있었다. “그 단(분향단)을 증거궤 위 속죄소 맞은편 곧 증거궤 앞에 있는 장 밖에 두라. 그 속죄소는 내가 너와 만날 곳이며”(출 30:6). 분향단은 바로 보좌 앞에 놓여 있었다(계 8:3). 제사장이 향을 드릴 때에 그는 성소의 매일의 봉사 중 다른 어떤 것보다 더 직접 하나님께 가까이 접근하게 되어 있었다. 제사장은 분향할 때에 법궤 있는 쪽을 바라보았다. 지성소의 휘장 앞에는 끊임없는 중보의 제단이 있었고, 성소 앞에는 끊임없는 속죄의 제단이 있었다. 이런 성소의 봉사들은 피와 향으로 하나님께 접근하게 되어 있었는데, 이것들은 모두 크신 중보자를 가리키는 상징들이었다. 예수님을 통해서 죄인들은 하나님 앞에 가까이 나아갈 수 있고, 그분을 통해서만 자비와 구원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