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der2

세계동향

 

15년 09월 톱뉴스

 

1. 전쟁할 수 있는 나라가 된 일본

일본이 세계 2차대전 패전 70년 만에 전쟁 가능한 나라가 됐다. 일본국회가 집단자위권 관련 안보법안을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일본 참의원은 지난 9월 19일 새벽 본회의에서 집단자위권 등을 행사할 수 있게 하는 11개 안보 관련 법률 제·개정안을 찬성 148표, 반대 90표로 가결했다. 일본국민 80% 이상이 반대 의사를 표시했고, 야당이 격렬히 반발했지만 아베 정권은 다수 의석을 앞세워 법안을 강행 처리했다.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반성이 없는 일본이 법적으로 전쟁까지 가능하게 된 사실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

 

2. 프란치스코 교황 미국 방문

프란치스코 교황은 9월 22일부터 5일 동안 미국을 방문한다. 23일에는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만나며, 24일에는 상하원 합동연설을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미국 의회에서 연설하는 첫 교황이 될 예정이다. 25일에는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게 된다. 역사상 가장 많은 국가 지도자들 앞에서 하는 연설이 될 전망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포함한 전 세계 160여 개 국가의 정상들이 한꺼번에 모인 자리이다. 이후 프란치스코 교황은 필라델피아에서 3년마다 열리는 가톨릭 세계 가족들과의 만남 행사에 참석한다. 오바마 대통령 내외가 교황을 직접 맞이하며, 전 세계 90%의 지도자들 앞에서 연설하고,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세계 가족들과의 만남 행사 입장권 1만 장이 온라인 신청 시작 30초 만에 매진되는 등 교황 프란치스코의 인기는 세계 1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치솟고 있다.

 

3. 시리아 내전과 IS 세력 확장으로 늘어나는 시리아 난민들

이슬람 시아파인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정부군과 이슬람 수니파인 반군의 충돌로 2011년부터 지속된 시리아 내전은 2014년 수니파 극단주의 IS가 시리아 영토를 점령하면서 더 심각한 상황이 되었다. 현재 IS는 시리아 영토의 50% 이상을 점령하며 세력을 키웠다. 5년 가까이 계속된 내전으로 시리아에서 숨진 사람은 20만 명을 넘었고, 절반 이상이 민간인이다. 시리아의 인구는 약 1천8백만 명인데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1천1백만 명이 정부군과 IS에 쫓기는 난민이 되었다. 그 중 4백만 명은 국경을 넘어 주변국에 머물고 있으며, 40~50만 명은 유럽으로 가고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다 난민들로 위장한 IS가 섞여 들어올 우려 때문에 시리아 난민들은 유럽에서도 환영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난민 사태를 끝내려면 시리아 내전을 종식시켜야 하는데 아사드를 지지해온 러시아는 시리아에 군대를 파견한 반면 반군을 지원해온 미국 및 서방국가는 시리아 내 IS 퇴치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어 시리아 사태는 당분간 해결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4. 베네수엘라, 하이퍼인플레이션

올해 초부터 지속되는 저유가와 원자재 가격의 폭락으로 자원 부국들의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베네수엘라의 인플레이션이 심각한 상황이다. 미국 워싱턴의 정책연구기관 케이토 인스티튜트에서는 지난 8월 28일 베네수엘라의 올해 인플레율이 808%에 이른다는 추정을 내놨다. 화폐가치가 급속히 떨어지면서 물품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경쟁적으로 마트에 몰리다 보니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86세 할머니 마리아 아기레씨는 지난 8월 28일 국영 마트에 갔다가 수천 명이 몰려드는 바람에 압사했다. 베네수엘라만큼은 아니지만 러시아, 우크라이나,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도 물가급등으로 국민들이 큰 고통을 받고 있다.

 

5. 중국 증시 폭락 및 미 연준 금리 인상 연기

중국 증시는 지난 6월 12일 5,166으로 최고점을 찍으며 1년 전보다 2.5배나 올랐다. 그러나 그 후 중국 증시에 거품이 끼었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중국 주가는 40% 가까이 폭락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8월 11일 위안화 가치를 평가 절하하고, 이자율을 낮추며,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낮추는 등 폭락하는 증시를 부양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중국 증시는 8월 24일까지 4거래일 동안에만 22% 폭락하고 지난 8월 26일 2,850까지 떨어지며 9월 18일 현재까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 경제는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 9월 17일,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수년간 예고했던 금리 인상을 이번에도 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중국 발 금융시장 충격에 의한 전 세계 경제와 금융 상황이 금리동결의 원인 중 하나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