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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부_서원6. 헌신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참된 신앙에는 반드시 헌신이 따릅니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믿는 사람은 주님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바칠 것입니다. 지식적으로만 하나님을 알고 믿는 것은 참 신앙이 아닙니다. 그에 따른 개혁과 헌신이 필요합니다.

1) 주님께 바치는 것

하나님께서는 온 마음과 애정을 요구하십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우리가 현재 바치는 것보다 훨씬 이상의 것을 요구하십니다. 우리의 첫째와 가장 높은 관심을 주님께 두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진정으로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어떻게 하면 더 적게 바칠 수 있을까가 아니고, 어떻게 하면 더 많이 바칠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소원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무엇보다도 먼저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은 우리를 구속하시기 위하여 모든 것, 생명과 사랑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큰 사랑을 받을 아무 가치도 없는 우리가 어떻게 우리의 온 마음을 주님께 바치기를 아낄 수 있겠습니까? 삶의 모든 순간마다 주님의 은혜와 축복을 받아온 자들로서, 우리 죄 때문에 찔림을 받으신 주님을 보면서도, 우리의 온 마음을 다 바치지 않고 남겨 놓는 무관심을 나타내면 주님께서 얼마나 슬퍼하실까요?

그리스도께 모든 것을 바치는 것이 너무 큰 희생이라고 생각된다면, 우리는 자신에게 질문해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하여 무엇을 주셨는가?”
갈보리를 쳐다보면서 이렇게 물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이 희생을 치르셨는가? 범죄의 고통과 절망의 공포에서 나를 구원하여 천국으로 들이시기 위해, 나를 죄의 치욕 속에서 구원하여 말할 수 없이 행복하게 해주시기 위해 이런 굴욕과 수치와 비난을 견디시고 잔인한 십자가의 죽임을 당하셨는가?”
죄 때문에 찔림을 받으신 분을 바라볼 때 우리는 마음속에 단호한 결심을 하며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나는 더 이상 주님을 슬프시게 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과 나의 존재 자체를 나를 그처럼 사랑하여 생명을 바치신 분에게 드릴 것이다”라고….
우리의 모든 것을 바친다 해도, 우리처럼 죄가 많고 실수가 많은 자를 위해 거룩한 몸을 모두 주신 분에게 바치기에 너무 작고 보잘것없는 것입니다.

2)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바칠까요?

예수님을 믿을 때에 우리가 모든 것을 버려야 하는데, 엄밀하게 생각해보면 그 버리는 것과 바치는 것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죄로 더러워진 마음입니다. 다윗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주는 제사를 즐겨 아니하시나니 그렇지 않으면 내가 드렸을 것이라. 주는 번제를 기뻐 아니하시나이다.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시 51:16,17).

주님께 헌신할 때에 우리는 우리의 더러운 마음을 먼저 드립니다. 죄로 더러워진 심령을 드려 예수님의 피로 깨끗이 씻겨져 순결하게 되고, 무한한 사랑으로 죽음에서 구원받게 되기 위해 바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우리의 더러운 마음을 받아 주시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진정으로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주님께 온 마음과 완전한 애정을 드릴 것입니다. 우리를 향한 그분의 사랑이 온전한 것처럼, 그분은 우리에게 온전한 것을 요구하십니다. 나누어진 마음이 아닌 온전한 마음 모두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가지고 있어서 유익될 것은 아무것도 버리기를 요구하지 않으십니다. 모든 일에 있어서 그분은 항상 자녀들의 행복을 염두에 두시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구하는 것보다도 훨씬 더 좋은 것을 주시려고 기다리고 계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도록 합시다.

3) 자원하는 사람

우리는 하나님께 헌신할 때 우리의 모든 것을 온전히 주님께 드려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육체적, 지적, 도덕적 힘을 합한 전인적 봉사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값으로 사신 바 된 사람들이기 때문에 우리에 대한 소유권은 모두 하나님께 속해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위탁해 주신 모든 달란트를 다 하나님께 헌신해야 합니다. 우리의 모든 헌신에는 거룩한 표, “여호와께 성결”이란 표가 모든 행동에 새겨져 있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을 깨달은 사람은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하는 여호와의 목소리가 들릴 때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고 대답할 것입니다(사 6:8). 구원의 비밀을 알게 하신 은혜가 감사하고, 진리의 복음을 깨닫게 하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를 느끼는 사람들은 다른 영혼들의 구원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가득 찰 것입니다. 진리를 모르고 오류와 죄 가운데 방황하는 영혼들을 무관심하게 내버려둘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핍박과 어려움이 오더라도 그들을 구원하기 위해 모든 열심을 다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 진정으로 헌신한 모든 사람은 그분께서 무한한 희생을 치르시며 이루어 놓으신 영혼 구원사업에 큰 열성을 가질 것입니다. 절대로 “나는 내 것이므로 내 시간을 가지고 내 마음대로 하겠습니다”라고 말하지 않을 것입니다. 매일 그리스도의 모본을 좇아 자진해서 일하는 주님의 동역자, 날마다 구주께서 일하신 것처럼 성령을 받아 실패와 낙망함 없이 일하는 사람이 진정으로 헌신한 사람입니다.

자아를 버리고 마음에 성령께서 역사하시도록 순복하며 하나님을 위해 전적으로 헌신한 생애를 사는 사람은 하나님께로부터 무한한 축복의 자원들을 얻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라는 통로를 통하여 구원의 물을 풍성한 냇물처럼 부어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 헌신한 종들이 준비된다면, 지금 한 명이 있는 곳에 백 명의 그리스도인들이 있게 될 것입니다.

주님, 새해에는 주님께 모든 것을 바치고 헌신하게 하소서.
제 마음이 늘 신앙의 열기로 불타오르고, 가는 곳마다 하늘의 거룩한 광선으로 세상과 만민을 덮은 어둠을 환히 비추는 산 증인이 되게 하옵소서!


** 마치면서

새로운 한 해를 새로운 서원과 헌신으로 시작하면 좋겠습니다. 우리를 위해 베풀어주신 사랑과 선물에 비하면 하나님께 어떤 서원을 드려도 모자랄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갚을 길 없기에 우리의 서원은 드려도 드려도 끝이 없습니다. 우리가 드린 서원이 하나님 앞에서 지켜지고, 그래서 한 해를 다 살고 뒤돌아보면 부끄럽지 않은 한 해였다고 말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새롭게 떼는 이 한 해의 발걸음을 인도하시고, 우리의 발이 본향에 닿는 그 날까지 우리의 인생을 인도하시기를 기도하면서, 독자님들의 서원이 꼭 지켜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