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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부_서원4. 마음을 다스리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잠 16:32).

새해에는 마음과 감정을 다스리며 사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마음을 다스리는 일은 신앙의 밑바탕이 되는 중요한 일이지만, 그렇게 하지 못해 실패할 때가 많습니다. 마음과 감정을 다스린다는 것은 위대한 일입니다. 성경은 그 일을 용사가 성을 빼앗는 것보다 더 위대한 일이라고 말합니다. 감정을 다스리는 일은 죄를 승리하는 일과 직결되어 있고 하나님의 성품을 이루는 일과 깊은 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1) 마음을 바치는 것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셨습니다. 하늘의 모든 보화를 쏟아 부어주신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자녀들도 하나님을 위해 모든 것, 곧 혼과 영과 몸을 다 바쳐서 그분을 사랑하고 섬기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막 12:30)고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에서 “마음”으로 번역된 단어에는 동기, 애정, 감정, 욕구, 의지 등의 여러 가지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섬긴다는 것은 애정을 통제하여 하나님께 바치는 일, 감정과 충동을 조절하고 욕망과 욕구를 절제하며, 의지를 바르게 사용하는 일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음을 다스리고 감정을 자제하는 일은 그리스도인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격한 감정과 분노를 표출하는 일을 대수롭지 않게 여길 뿐 아니라, 오히려 현시대에는 자기감정을 거리낌 없이 표출하는 일을 솔직하고 용기 있는 일로 간주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격정이나 분노를 제어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의무라는 사실을 가르쳐줍니다. “자기의 마음을 제어하지 아니하는 자는 성읍이 무너지고 성벽이 없는 것 같으니라”(잠 25:28). 마음을 제어하지 않고 감정을 고삐 풀린 것처럼 방황하도록 놓아둔다면, 마치 성벽이 무너진 성읍과 같이 사단의 유혹과 세상의 죄악에 그대로 노출되고 방임되어 사단이 조종하는 대로 끌려가며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감정과 욕망을 자제하고 생각과 마음이 방황하지 않게 되기 위하여 마음을 늘 하나님께 바치고 성령님의 음성을 따라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2) 화를 내는 것

예수님께서는 미워하는 것과 분노를 살인으로 취급하십니다.
화를 내는 것과 미워하는 것, 그리고 격정적인 말들은 ‘사망에서 사망에 이르게 하는 냄새’ 같아서 그것을 발하는 사람 자신뿐만 아니라 온 주위를 오염시킵니다. 분노의 정신에 사로잡힐 때 사단은 한동안 그 사람을 완전히 장악합니다. 사단은 영혼을 활활 타오르는 분노 가운데로 몰아넣을 수 있을 때 매우 기뻐합니다. 사단은 한 번의 눈 흘김, 한 번의 몸짓, 하나의 억양까지도 포착해서 그것을 받아들인 심령에 상처를 주고 독을 퍼뜨리기 위해 그런 것들을 자신의 화살로 사용합니다. 사람이 분노의 정신의 지배를 받게 되면 그것은 마치 입술에 술잔을 대는 것처럼 취하게 만들고, 그렇게 되면 이성이 쫓겨나가게 되고 심령은 통제할 수 없는 격정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됩니다. 증오와 복수의 정신은 원래 사단에게서 나온 것이어서 그 정신을 품는 사람은 불행해지고 더 심한 악을 초래할 뿐입니다. 원수에게 복수하기 위해 고민하는 것보다는 무고를 견디는 쪽이 훨씬 낫습니다.

급한 성벽과 분노의 기질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우리의 의지를 하나님 편에 놓고 주님께 순복하는 것입니다. 성급한 기질과 쉽게 분노하는 습관을 극복하는 데는 강한 의지력이 필요합니다. 마치 영적으로 사지를 잘라내는 듯한 고통이 수반되더라도, 좋지 않은 성벽을 극복하기 위해서 자신의 의지를 하나님께 드리고 자신의 욕망을 포기하는 지점까지 이르러야 합니다. 자신의 분노나 혀를 제어하지 않은 사람은 그리스도의 제자라고 할 수 없습니다. 분노에는 침묵으로 대응하는 것이 좋습니다. 침묵에는 놀라운 능력이 있습니다. 성난 사람에게 대꾸하는 말은, 대개는 분노를 더 타오르게 하는 불쏘시개처럼 작용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자기의 혀를 재갈 물리고 사납고 참지 못하는 말은 하지 않겠다고 굳게 다짐해야 합니다. 분노를 식히는 온유한 말, 예수님 안에 거함으로 얻는 온유와 진정한 겸비는 주위에 축복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비결이 됩니다.

3) 부정적인 감정에 싸이는 것

그리스도인이 마음을 지키는 데 있어서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부정적인 생각과 어두운 감정을 다스리는 일입니다. 생각과 감정은 사람의 성품을 이룹니다. 하나님의 성품을 닮기 원하는 사람은 어둡고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을 제어하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우리는 죄악 세상에 살고 있어서 때로 슬픔과 낙담과 좌절을 맛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길을 걸어가는 동안 자신의 잘못과 실패와 실망에 대해 거듭 생각함으로 마음이 근심과 낙망으로 가득 차게 됩니다. 과거의 삶 속에 있었던 모든 불유쾌한 추억들과 실망만을 모아 그것에 대해 얘기하고 한탄하게 되면 우리의 심령은 점점 더 낙담에 빠지게 됩니다. 낙담된 심령은 흑암으로 가득 차게 되고 하나님의 빛이 그 심령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 버려서 자신만 어두운 감정에 싸이는 것이 아니라 주위와 다른 사람의 길에도 암영을 던져 줍니다.

사단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불신과 낙망 가운데 빠지게 할 수 있을 때에 아주 좋아합니다. 그는 우리가 하나님을 불신하고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하는 그분의 소원과 능력을 의심할 때에 기뻐합니다. 사단은 우리가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는 인간을 해롭게 하는 것으로 생각하게 만들기 위해, 또 하나님을 긍휼과 동정이 없는 분으로 생각하게 하기 위해 애씁니다. 그는 신앙 생애가 우울한 것이 되게 하고, 그것이 고생스럽고 어려운 것처럼 보이기를 원하기 때문에, 우리들의 삶이 괴롭다고 불평하게 되면 우리는 우리의 불신으로 사단의 기만에 찬동하는 것이 됩니다. 우울함과 슬픈 것만을 생각하고 원망과 불평만 하는 그리스도인은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님과 그리스도인 생애를 잘못 표시하는 것이 됩니다.

4) 마음 밝게 가꾸기

우리는 사단이 의심과 불신을 갖고 유혹해 올 때에 마음 문을 닫아야 합니다. 그 대신 우리의 눈을 영원한 것들을 바라볼 수 있는 곳으로 들어야 합니다. 만일 우리가 삶의 밝은 면을 바라본다면, 우리를 명랑하고 행복하게 만들 것들을 충분히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마음에 생각할 명랑한 제목들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복된 증거와 약속들을 모아 가지고 그것들을 늘 바라보며 감사합시다! 슬픔과 난관들을 골똘히 생각하기보다는 명랑함을 계발하는 것이 모든 그리스도인의 의무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들을 세어보며, 기억의 전당에 하나님께서 베푸셨던 은혜의 선물과 축복의 추억들을 모아서 기뻐합시다! 하나님 안에서 소망을 품고 그분을 신뢰하고 그분의 약속들 안에서 쉬도록 합시다!


주님, 감정을 제어하고 마음을 다스리는 일은 모든 유혹과 시험을 물리치는 지름길이 됨을 압니다. 새해에는 마음을 다스리는 사람이 되기로 결심합니다. 이 결심이 가능하도록 힘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