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부_다른 연구를 시작하다 -‘안식일 그 이단의 정체는?’

 

나는 드디어 많은 이들이 그렇게 이단이라고 정죄하고 거들떠보지도 않고 상종도 하기 싫어하는 안식일에 관한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성경 예언이 참말이라면 도대체 성경이 말하는 안식일은 무엇일까? 십계명을 주시기 전, 유대인이 존재하기 전 하나님께서 창조와 동시에 주셨던 그 안식일의 원래 목적은 무엇인가? 나는 먼저 성경에서 어떻게 안식일이 지켜져 내려왔는지 살펴보았다.

창조 시에 제정된 안식일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니이라. 하나님의 지으시던 일이 일곱째 날이 이를 때에 마치니 그 지으시던 일이 다하므로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 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이 날에 안식하셨음이더라” (창 2:1-3).
최초의 인류 아담과 하와가 창조 받은 후 첫 번째로 누린 축복은 바로 안식일의 축복이었다. 안식일은 그들이 하나님을 만나 마음껏 교제하며 창조주와의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기쁘고 즐거운 날이었다. 그들은 안식일에 하나님께서 만드신 천연계의 아름다움을 즐기면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드리며 그러는 가운데서 진정한 행복을 맛보았다. 안식일은 이 땅에 죄가 들어오기 전에 가정제도와 함께 제정되었다. 창조의 날과 시간은 일곱째 날 안식일이 포함된 주일(요일)제도가 되었다. 7일을 한 주일로 한 이 제도는 천상의 주기(하루, 한 달, 일 년)와는 달리 성경에서만 찾을 수 있는 유일한 제도이다. 그리고 지구 역사이래 그 요일들은 변하거나 바뀐 적이 없다.

부조와 선지자들이 지킨 안식일

노아가 지킨 안식일 – 노아 시대에 7일 제도가 존재한 것을 보면 노아는 당연히 안식일을 준수했음에 틀림없다. 아담으로부터 구전으로 전해 받은 진리는 분명 노아에게까지 전해졌을 것이다. (창 7:4, 10; 8:10, 12 참고)

아브라함이 지킨 안식일 – “이는 아브라함이 내 말을 순종하고 내 명령과 내 계명과 내 율례와 내 법도를 지켰음이니라” (창 26:5). 이 말씀에 따라 아브라함도 하나님의 명령과 계명에 따라 안식일을 준수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스라엘 백성이 지킨 안식일 – “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너를 거기서 인도하여 내었나니 그러므로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를 명하여 안식일을 지키라 하느니라.” 신 5:15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을 하면서 만나를 통해 안식일에 대한 훈련을 받았다. 그들의 유일한 양식이었던 만나는 안식일에는 내리지 않았기 때문에 금요일에 두 배를 거두어 안식일에 먹을 만나를 미리 준비해 두어야 했다. 또한 그들은 평소에는 하루에 쓸 것 이상의 양을 거두어 놓으면 상했지만 안식일을 위해 거둔 두 배의 만나는 상하지 않는 기적을 경험하였다(수 5:12).

십계명에 기록된 안식일 - 하나님께서는 그동안 부조들과 선지자들을 통해서 구두로만 전해졌던 그분의 계명을 친히 두 돌비에 새겨주셨다. 그리고 그 십계명의 중심에는 안식일 계명이 있었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엿새 동안은 힘써 네 모든 일을 행할 것이나 제 칠 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육축이나 네 문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 칠 일에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 출 20:8-11.

증거막(성소)과 안식일 –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성소를 지으라고 하셨는데 다른 말로는 증거막이라고도 불렸다(출 38:21). 증거막이라고 불린 이유는 성소 안에 증거궤(출 30:6)가 있었기 때문인데 그 증거궤 안에는 바로 증거판(출 25:16)이라고도 불렸던 십계명이 들어 있었다. 그럼 도대체 십계명은 무엇을 증거하기에 증거판이라고 했는가? 십계명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증거하며 특히 넷째 계명을 통해 하나님이 창조주이시며 우리가 그분의 피조물된 자녀임을 증거한다. 또한 십계명은 인간을 향하신 그분의 뜻이 무엇인지, 그분의 백성이 지니고 있어야 할 기본적인 원칙들을 증거하고 있다.

바벨론 포로 시대 이후 – 이스라엘 백성들의 흥망성쇠는 그들이 하나님의 율법과 그분의 말씀을 순종했느냐 안 했느냐에 달려 있었다. 또한 저들이 안식일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그 나라의 번영과 영광이 달려 있었다(렘 17:24-27).
“또 나의 안식일을 거룩하게 할지어다.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에 표징이 되어 너희로 내가 여호와 너희 하나님인 줄 알게 하리라.” 겔 20:20.

예수님과 사도들이 지킨 안식일

예수께서 친히 지키심 -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자기 규례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눅 4:16).
창조 시에 직접 제정하시고 거룩히 지키라고 명하셨던 바로 그분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에 본인이 안식일을 지키셨다는 것은 당연하고 또 그분이 반포하신 진리를 확증하는 것이었다. 간혹 유대의 관원들은 예수님과 안식일과 관련하여 논쟁하였으나 그것은 안식일이 폐지되었다거나 안식일이 어느 날인가에 대한 논쟁이 아니라 안식일의 참된 의미와 그 정신에 대한 것이었다.

예수님을 따르던 무리들이 지킨 안식일 - “이 날은 예비일이요 안식일이 거의 되었더라. 갈릴리에서 예수와 함께 온 여자들이 뒤를 좇아 그 무덤과 그의 시체를 어떻게 둔 것을 보고 돌아가 향품과 향유를 예비하더라. 계명을 좇아 안식일에 쉬더라” (눅 23:54-56).
예수님을 따라온 여인들이 예수님께서 돌아가신 직후에 안식일 계명을 지킨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은 일요일을 안식일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위의 말씀을 통해서 안식일은 토요일임을 확실히 알 수 있다.

사도들이 지킨 안식일 – 예수님께서 이미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후에도 제자들과 사도들이 안식일을 여전히 준수하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저희는 버가로부터 지나 비시디아 안디옥에 이르러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앉으니라”(행 13:14).
“바울이 자기의 규례대로 저희에게로 들어가서 세 안식일에 성경을 가지고 강론하며”(행 17:2).
“안식일마다 바울이 회당에서 강론하고 유대인과 헬라인을 권면하니라”(행 18:4).

이방 나라에서 안식일을 지킴 – “(빌립보에서) 안식일에 우리가 기도처가 있는가 하여 문 밖 강가에 나가 거기 앉아서 모인 여자들에게 말하더니”(행 16:13).
어떤 분들은 바울이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간 것은 유대인들에게 전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그러나 위의 말씀에 의하면 바울이 유대 회당이 없던 빌립보에서 안식일에 예배드릴 조용한 장소를 찾아 나갔던 것을 알 수 있다.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바울에게는 “자기의 규례”(행 17:2)였다.

안식일에 대한 예수님의 예언 – 예수님은 주후 70년경에 있을 예루살렘의 멸망에 대해 내다보시면서 그분을 따르는 백성들이 여전히 안식일을 지킬 것을 기대하셨다.
“그 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 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로다. 너희의 도망하는 일이 겨울에나 안식일에 되지 않도록 기도하라”(마 24:19, 20).
이것은 예수님께서 그분의 십자가 후, 부활하신 후에도 안식일을 준수하는 것을 매우 당연한 일로 생각하셨음을 보여준다. 만일 예수님께서 안식일을 대신해 일요일을 부활의 날로 기념하라거나 그날에 예배를 드릴 것을 기대하셨다면 그로부터 약 40년 후에 있을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언하시면서 안식일을 언급하실 필요가 없으셨을 것이다.

사도 요한이 언급한 안식일 –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하여 내 뒤에서 나는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으니”(계 1:10).
그 당시에는 “주의 날” 하면 당연히 안식일이었다. 우리가 이미 배운 것처럼 일요일을 “주의 날” 혹은 “주일”로 부르게 된 것은 주후 343년경의 일이었다. 그러므로 사도 요한이 언급한 “주의 날”은 일요일이 아니었다. “주의 날”(Lord`s Day)을 의역하자면 “주님이 주인이 되신 날”을 의미한다. 그리고 성경에는 예수님이 어느 한 날을 지정하여 그 날의 주인이 당신 자신이라고 한 날은 안식일밖에는 없다. “이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막 2:28). 구약에서도 안식일을 “나의 거룩한 날”(my holy day)라고 하셨다(사 58:13).

하늘에서도 지키게 될 안식일 – 이사야 선지자는 죄의 역사가 마친 후 새 하늘과 새 땅에서도 구원받은 백성들이 안식일을 지키게 될 것을 예언하였다.
“여호와가 말하노라 매월삭과 매안식일에 모든 혈육이 이르러 내 앞에 경배하리라”(사 66:22, 23)
매우 간단히 살펴본 것이지만 성경 전체에는 거룩한 안식일에 대한 진리만이 존재할 뿐이다. 성경에서 “주일 예배” 혹은 “일요일 성수”등에 대한 내용을 결코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 너무도 분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