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ing Story_밤의 호르몬, 멜라토닌

 

안타깝게도 최근 CDC(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000만~7000만 명의 미국 성인이 만성적인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역시 불면증으로 인해 병원을 찾아오는 사람들의 수가 12년 사이에 7배나 많아졌다고 합니다. 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숙면은 건강한 생활을 위한 기본이 되며 자는 동안 우리 몸은 회복되고 치료됩니다. 창조주께서 수면을 위해 우리에게 심어주신 작은 선물, 멜라토닌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멜라토닌이란?
멜라토닌은 뇌의 가장 중심부에 있는 송과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수면을 유도하는 작용을 합니다. 주로 어두워진 밤 시간에 많이 분비되며 낮에도 생기기는 하지만 밤에 비해 아주 적은 양이 나옵니다. 또한 5 ~ 6세에 분비량이 가장 많고 사춘기가 되면서부터 밤에 분비되는 멜라토닌이 급격히 감소하다가 노인이 되면 밤과 낮의 차이가 없을 정도로 현저히 줄어듭니다.

* 멜라토닌은 어떤 작용을 할까요?
-수면을 유도해 육체와 정신의 휴식을 가져올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빠른 시차 적응에 도움이 됩니다.
장거리 비행 후 낮과 밤 시간이 바뀌어 며칠 동안은 밤이 되어도 낮으로 잘못 알고 멜라토닌을 분비하지 않기 때문에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같은 시차병(제트래그)에는 아침 일찍 일어나 햇빛을 바라보며 산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은은한 햇살이 눈의 동공을 통과해 들어와 송과체를 자극하게 되면, 송과체는 지금 있는 곳이 위도상 어디인지, 시간은 언제인지 알고 우리 생리시계를 그에 맞추어 바꿔 놓습니다. 대부분 시차 적응에 3일 정도 걸리는 반면, 1-2일이 지나면 적응이 된다고 합니다.
-암을 방지합니다.
-항산화 작용을 합니다.
시험관이나 쥐 실험에서 멜라토닌은 강한 항산화 작용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유해산소를 전부 중화시켜서 체외로 배설시켜 줍니다.
-면역력이 증가됩니다.
-스트레스를 잘 조절함으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골다공증 예방에 좋습니다.

* 멜라토닌의 생성과 분비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이렇게 해보세요.
-저녁 식사는 일찍
취침 4시간 전까지는 반드시 저녁 식사를 끝내는 것이 좋습니다. 저녁 늦게까지 음식을 먹게 되면 수면 중에도 계속 음식물을 소화하기 위해 장이 운동하게 되고, 장운동이 계속되면 멜라토닌 분비에 방해가 됩니다.
-자는 곳은 어둡게
스마트폰 불빛이나 형광등, TV 화면, 창 밖에서 비춰오는 환한 네온사인 등의 빛은 수면을 방해하는 주범이 됩니다. 아무리 송과체가 활성화 되는 밤이 되어도 이러한 불빛이 눈으로 들어가 시신경을 타고 전달되면 멜라토닌 분비가 억제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어쩔 수 없는 환경이라면 안대나 암막 커튼을 활용하도록 합니다.
-이른 아침 산책을
이른 아침, 동편 하늘에 떠오르는 은은한 햇살을 바라보며 산책을 하도록 합니다. 송과체는 눈의 동공을 통하여 들어오는 천연 햇살에 반응하여 멜라토닌을 만들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실외 활동
유리는 치료 효과가 있는 자외선을 통과시키지 않습니다. 따라서 실내보다는 실외에서 직접 햇빛을 받아야 합니다. 실제로 미국 미시간대학교 연구진들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외부에서 햇빛에 많이 노출되는 사람은 실내의 인공조명 아래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사람에 비해 더 일찍 잠들고 오래 수면을 취할 수 있다고 합니다.
-멜라토닌은 옥수수, 쌀, 생강, 토마토, 바나나, 보리, 귀리에 함유되어 있습니다.
-스트레스나 커피, 알콜, 담배는 멜라토닌 생성을 방해합니다.

* 동물에서 추출한 것이나 합성한 멜라토닌
사람은 멜라토닌이 활발히 분비되는 밤이 되면 활동이 적어지는 반면, 쥐는 오히려 활발히 활동을 합니다. 즉 사람과 쥐는 멜라토닌에 관해서는 정반대의 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멜라토닌 효과에 대한 연구는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이기 때문에 이 효과를 사람에게 직접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들도 있습니다.

조물주께서 만들어 주신 규칙대로 살아간다면, 우리는 잘 자고 건강하게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수면제나 합성된 멜라토닌을 복용하기 전에 기도하는 맘으로 어느 부분이 어떻게 잘못된 것인지 먼저 자가 진단을 해본 후에 아는 만큼 하나씩 순종해 가도록 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