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동향

 

1. 일본, 에콰도르 강진, ‘불의 고리’ 지진 지속

일본 구마모토 현에서 지난 4월 14일 리히터 규모 6.5 강진이 발생한 후, 이틀 뒤인 16일에는 규모 7.3의 더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이어진 지진들로 약 50명이 사망했고 다친 사람도 약 1600명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설 피해액은 최대 4조 6000억 엔(약 49조 9800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에콰도르에서도 지난 4 16일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에콰도르의 페데르날레스 시에 있는 건물 80%가 무너지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약 660명 이상이며 피난민이 2만 명을 넘어서는 등 수많은 에콰도르 국민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의 고리에 속한 일본과 에콰도르에서 연이어 지진이 발생하자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불의 고리 안에 또 다른 대형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2. 캐나다 앨버타 주 초대형 산불, 주민 수만 명 대피

캐나다 앨버타 주 산림지대에서 지난 5월 1일 시작된 불은 고온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역대 최악의 화재로 번졌다. 일주일 만에 1000km2 가 넘는 지역을 태웠는데 이는 홍콩 전체 면적과 비슷한 규모다. 빠르게 확산되는 산불로 주택 1600채가 불타면서 약 9만명에 육박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번 산불로 캐나다의 최대 석유도시, 포트맥머레이의 석유회사들이 조업을 중단하여 산유량이 4분의 1가량 급감했다. 캐나다 산불로 원유 재고가 감소했을 것이란 전망으로 지난 5 25일 국제유가가 오르는 등 캐나다 산불은 국제유가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3. 하버드대 '인조 인간게놈' 비밀회의 "10년 내 전체 유전체 합성"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하버드대가 지난 9일 보스턴에 150명의 과학자를 극비리에 소집해 인간 DNA 전체를 합성하는 ‘제 2 인간 게놈 프로젝트’를 논의했다”고 지난 5월 13일 보도했다. ‘제 2 인간 게놈 프로젝트(HGP2)’는 DNA 전체를 인공적으로 합성하여 생물학적 부모 없이 인간을 창조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한 사람은 조지 처치(62) 미국 하버드대 의대 교수로 몇 년 전 언론 인터뷰에서 "멸종한 네안데르탈인 화석에서 충분한 유전 정보를 얻어냈고, 언젠가는 복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미국 크레이그 벤터 연구소의 크레이그 벤터 박사는 지난 3 DNA 합성으로 53 1000개의 염기쌍을 가진 일종의 인공 미생물을 만드는데 성공했다30억 개의 DNA 염기쌍을 가진 인간은 미생물과는 달리 현재 기술로는 어렵다는 과학자들도 있지만 연구비만 충분하다면 10년이 아니라 5년안에도 인간 DNA 전체를 합성할 수 있다고 내다보는 과학자들도 있다. 인간 창조 기술에 대해 과학자들 내에서도 윤리적인 문제를 지적하는 사람이 나오고 있다. 창조의 영역에 손을 대는 것에 대해 수많은 사람이 우려하고 있다.

 

4. 베네수엘라 폭동, 도시는 몰락 직전

베네수엘라에서는 올해 1분기에 벌어진 약탈만 107건이며, 올해만 2000건이 넘는 시위가 벌어졌다. 지난 5월 13일에도 생필품 부족에 시달리던 군중이 베네수엘라 곳곳에서 약탈을 벌였고, 결국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IMF는 올해 베네수엘라의 물가상승률을 700%, 내년엔 2200%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가상승률이 극심해져 햄버거 한 개의 가격이 약 20만 원에 달할 정도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베네수엘라 국민들은 개와 고양이, 비둘기까지 잡아먹고 있다사회 분석에 대한 문서화 센터 책임자인 오스카 메자(Oscar Meza)씨는 노티시아스 베네수엘라(Noticias Venezuela) 웹사이트에 "우리는 5월을 광범위한 굶주림이 베네수엘라에서 시작된 달이라고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있다"고 썼다세계 경제가 침체하고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베네수엘라의 경제와 사회가 붕괴되고 있다.

 

5. 파나마 페이퍼스 공개, 세계 최대의 금융 스캔들

사상 최대 조세회피 폭로 자료인 '파나마 페이퍼스'가 지난 4월 3일 공개되었다. 미국의 국책기관인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주도하여 파나마 최대 로펌인 모색 폰세카에서 유출된 2.7테라바이트(TB) 분량의 1150만 건에 이르는 내부 자료를 폭로했다. 이 자료에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이나 연예인, 세계의 지도자와 전 지도자(12), 세계의 정치가와 관료(128명 이상)가 얽혀 있어 각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논란이 될 전망이다한 전문가는 "파나마 문서"를 공개한 진짜 목적은, 미국 이외의 조세피난처를 파괴하여 미국의 조세 피난처로 세계 부유층의 자금을 집중시켜 침체되는 미국 경제를 유지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