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ing Story_땀-아, 시원하다!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밭에서 일을 하다 보면 이마에서 비 오듯이 땀이 흐르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온몸은 물에 들어갔다 나온 것처럼 젖어 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선풍기 앞에 앉아서 더위를 식혀보려고 애를 쓸 때보다 오히려 더 시원하게 느껴진다는 점입니다. 시원한 물에 샤워까지 하고 나면 얼마나 상쾌한지 콧노래가 절로 나옵니다. 아마도 시원하게 흘린 땀방울은 더운 여름날 하나님께서 보내 주신 선물인 듯합니다.
 
* 땀
- 체온 조절을 위해 땀샘에서 분비되는 액체입니다. 땀의 분비량은 하루에 600∼700mℓ이지만, 여름철이나 운동을 할 때에는 10ℓ까지도 된다고 합니다.
- 성분 : 99%는 물이며 나머지는 나트륨, 염소, 칼륨, 질소 함유물, 젖산, 요소 등으로 되어 있습니다.

* 땀샘
- 사람의 신체에는 약 200~400만 개의 땀샘이 있으며 6.5㎠당 약 77개의 땀샘 구멍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인체 부위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발바닥에 가장 많으며 등에 가장 적다고 합니다. 태아 시기의 3.5개월에 땀샘이 처음으로 생기며 8개월에 어른의 땀샘과 비슷한 모양으로 완성됩니다.
- 종류
(1) 에크린선 : 에크린선은 땀샘 대부분을 차지하며 점성이 약합니다. 전신의 피부에 분포되어 있으며 특히 겨드랑이, 손바닥, 발바닥에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2) 아포크린선 : ​아포크린선은 사춘기에 활성화되고 끈적끈적한 점액을 분비하며 일반 땀보다 단백질, 지방과 같은 유기물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피부에 있는 정상 세균 층에 의하여 분해가 되면서 불쾌한 냄새가 발생하게 되는데, 액취증과 음취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아포크린선은 에크린선보다 숫자가 적으며, 겨드랑이 밑이나 젖꼭지, 배꼽, 외음부, 항문 주위 등에 분포되어 있고 특히 겨드랑이에 많습니다.
  
* 땀의 기능
(1) 체온 조절
땀의 가장 중요한 기능은 체온의 조절입니다. 체온이 상승하면 체온 조절 중추인 시상하부를 통해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땀의 분비가 시작됩니다. 땀이 증발하면서 피부 표면을 냉각시켜서 체온이 감소하게 됩니다.
(2) 노폐물 배설
(3) 피부 보습
피지와 함께 피부 표면을 보습해 주어서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해줍니다.
(4) 물건을 잡을 때 접착력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 땀이라고 다 같은 것은 아니다
같은 양의 땀이라도 온도 차이로 나오는 땀과 운동을 하면서 흘리는 땀은 조금 다릅니다. 체온조절을 위해 흘리는 땀은 수분만 빠져 나가고 지방과 탄수화물은 연소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운동을 하게 되면, 몸에 저장되어 있던 탄수화물과 지방이 연소되면서 신체에 열이 발생하게 됩니다. 바로 이때, 올라간 체온을 내리기 위해서 땀을 내보내게 되는데 그 땀이 증발하면서 피부표면을 냉각시켜 체온이 감소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흘리는 땀은 체온을 조절하고 노폐물을 배출시켜 주며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건강한 몸을 만들어 줍니다.  

* 땀은 왜 짠맛이 날까요?
신체 활동량이 많아져서 몸에 열이 발생하거나 주변 온도가 28℃ 이상으로 올라가게 되면, 체온의 상승을 막기 위하여 땀샘으로 체액의 유입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때에 땀샘은 체액에 함유되어 있는 염분을 붙잡아 저장하고, 체액보다 염도가 낮은 땀을 피부를 통하여 몸 밖으로 내보내게 됩니다. 그러나 계속하여 땀을 흘리게 되면 염분을 저장하는데 무리가 생기게 되며 결국 땀과 함께 염분이 함께 배출됩니다. 그래서 땀을 처음 흘릴 때에는 짠맛이 거의 없지만, 땀이 증가할수록 짠맛이 나게 되는 것입니다. 굳이 맛을 보지 않더라도 땀을 흘린 후에 마르면, 피부나 상의에 하얀 소금끼 얼룩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땀이 나는 초기에는 수분만 잃지만 땀이 지속될 때는 수분과 염분 손실이 동시에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땀 배출이 적을 때는 혈액의 염도가 상승하여 갈증이 나고 물만 더 마시면 되지만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에는 염분과 수분을 동시에 공급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땀에 대한 오해
땀에 대한 가장 큰 오해는 노폐물을 제거하기 위해서 땀을 많이 흘리면 좋다고 생각하여 사우나, 찜질방, 반신욕 등으로 무리하게 땀을 배출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땀샘에 노폐물을 배출하는 기능이 있기는 하지만 땀에 의한 노폐물 배출은 땀 분비량에 비해 아주 적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많은 양의 땀을 흘리더라도 노폐물 배출량은 매우 적은데 비하여 체액 손실량은 크다는 말입니다. 체액 손실은 혈액의 점도는 높이고 순환하는 혈액량은 줄어들게 하므로 그에 따라 소변 생성도 감소하게 됩니다. 따라서 피부로 소량의 노폐물이 배출되었을지는 모르지만, 신장을 통한 대량의 노폐물 배출은 감소하게 되므로 결국 체내 노폐물이 더욱 증가하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그러므로 지나친 운동(특히 여름 운동)이나 사우나, 찜질, 반신욕 등으로 지나치게 많은 땀을 배출시키는 것 보다는 등에 땀이 조금 흐르는 정도의 적당한 운동이 좋습니다.

끈적거리고 불쾌하게 느껴지는 땀조차 하나님께서 우리의 생존을 위하여 마련하신 것임을 알았습니다. 후덥지근한 날씨와 내 주변 사람들로 인하여 짜증이 날 때에 이러한 것조차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주신 것임을 믿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하늘을 바라는 오늘이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