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부_참된 증인의 권고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계 3:18).

아멘이시요 참된 증인이 되신 예수님께서 마지막 교회인 라오디게아 교회 시대에 보내는 기별과 권고가 무엇인가? 무엇을 경고하고 계시는가? 그 메시지는 우리가 우리 자신들의 영적 형편에 대해 크게 기만당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현 영적 상태에 대해 스스로 만족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가련하고 곤고하고 가난하고 눈멀었으며 벌거벗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필요 없다고 느끼는 위험한 상태에 처해 있다고 경고해주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참된 증인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권면 “곧바른 증언”의 메시지에 유의하고 그 권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자신의 영적 상태가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는 많은 신자들은 곧바른 기별을 받아들이지 않고 대항하여 일어날 것인데, 그것으로 인해 흔들림이 오게 된다. 권고를 받아들인 사람들이 회개하고, 버릴 것들을 다 버리는 철저한 개혁을 하며, 신앙과 생애의 표준을 높이는 것을 볼 때에, 권고를 거절하는 이름만의 뜨뜻미지근한 신자들은 그 메시지를 극단주의요, 광신주의요, 율법주의라고 부를 것이다. 그들은 값싼 은혜만을 주장하며 생애를 변화시키지 않는 왜곡된 믿음을 가질 것이다. 그들은 스스로 의롭다는 정신 아래 “회개와 개혁”이란 말을 좋지 않은 개념으로 생각할 것이다. 그들은 그리스도께 굴복하기 위한 어떤 노력도 하지 않으며, 세속을 극복하고 자아를 버리기 위해 애쓰는 노력이나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믿음으로 우상들을 버리려는 노력을 “행위”로 구원을 얻으려는 것이라고 주장할 것이다.

예수께서는 우리에게 “열심을 내어 회개하라”(계 3:39)고 호소하신다. 우리는 우리의 영혼을 주 앞에 겸비하게 낮추고, 회개와 개혁을 갈구하며, 또한 예수님만 전적으로 의지할 수밖에 없는 우리들의 무능력함을 인식하면서,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분의 무한한 능력의 손에 우리를 온전히 바치고 맡겨야 한다. 마지막 교회의 영적 상태를 치료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주는 이 참된 증인의 권고에 귀 기울이는 자는 흔들려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 권고들을 살펴보자.

1) 금을 사라

하나님께서는 금, 곧 불로 연단한 금을 사라고 권고하셨다. 금은 믿음과 사랑을 가리킨다. 곧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을 의미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알 때에 우리는 더욱 굳건한 믿음을 가지게 된다. 날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무엇을 하시는가에 대한 참된 사랑의 역사를 깨닫게 될 때, 우리의 구원을 위해 마련하신 구속의 경륜에 나타난 놀라운 사랑을 이해하게 될 때, 우리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변치 않는 사랑에 우리 자신을 드리게 된다. 그럴 때에 우리의 믿음은 강하게 된다. 하나님의 사랑을 볼 때에, 하나님의 사랑을 알 때에 생겨나는 믿음이 곧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이다. 이 믿음은 많은 것을 이룬다.

마지막 여자의 남은 자손의 특성은 이런 참된 믿음을 소유하고 있다.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계 14:12). 우리가 예수의 믿음을 소유하지 않는 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킬 수 있는 길은 없다. 또한 우리의 성품에 있어서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지지 않을 순수한 금을 만드는 요소는 믿음이다. 우리는 우리의 삶의 어떤 면들을 지적하는 견책과 책망의 기별을 듣게 될 때, 그것에 대항하여 일어서는 대신에 겸손하게 그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잘못된 생애를 들추어내셔서 회개하게 하시고, 더욱 그분의 성품을 완전하게 반사할 수 있게 하시는 역사에 대해 감사하면서 말이다. 이렇게 될 때 우리는 살아있는 하나님의 증인이 될 것이며, 우리가 전하는 말씀은 우리가 살아가는 생애에 의해서 뒷받침될 것이다. 금은 불에 의해서 연단된다는 사실을 주목하자. 불은 우리 각자의 삶 속에서 반드시 일어나야 하는 정결케 하는 과정이다. 연단과 시련을 통과하면서 우리의 믿음이 더 강하게 됨을 기억하면서 주님께 감사드리자!

2) 흰옷을 사라

흰옷은 그리스도의 의이며, 그리스도만이 주실 수 있는 혼인 예복이다. 우리의 영혼에다 입히기 위해 사라고 호소하시는 흰옷은 그리스도의 의의 두루마기이며 의롭고 순결한 성품을 대표한다. 예수께서는 우리에게 심령의 순결을 나타내는 흰옷, 그리스도의 속죄하시는 피로 죄에서 깨끗하게 된 품성을 가져야 한다는 권고를 주셨다.

순결한 흰 두루마기는 본래 타락하기 전에 우리의 시조에게 하나님께서 입혀 주셨던 것이다. 이 빛의 두루마기는 하늘의 순결한 영적 옷의 상징이었다. 만일 아담과 하와가 범죄하지 않았더라면 그 빛의 두루마기가 언제까지나 계속해서 저희를 두르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죄가 들어옴으로 인해 하나님과의 연결이 끊어지게 되고 그들을 둘렀던 빛은 사라지게 되었다. 그들은 부끄러워서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몸을 가림으로 하늘의 옷을 대신하려 했다. 이 일은 아담과 하와가 범죄한 후에 하나님의 율법을 범한 모든 사람들이 늘 해온 일이다. 그들은 죄로 말미암아 벌거벗게 된 수치를 가리기 위하여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입는다. 그러나 인간이 만든 옷으로는 의를 얻을 수 없다. 그리스도께서 친히 준비하신 옷만이 우리로 하나님 앞에 서게 할 수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 의의 옷 곧 그리스도의 의의 두루마기를 회개하고 믿는 모든 자에게 입혀 주실 것이다.

이 하늘의 두루마기에는 사람이 만든 실은 한 올도 섞이지 않았다. 인성으로 나타나신 그리스도께서는 완전한 품성을 나타내셨고 이 품성을 우리에게 나눠 주신다. “우리의 의는 다 더러운 옷”(사 64:6)과 같다. 우리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다 죄로 더럽혀졌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께서는 율법의 모든 계명을 지키셨다. 그는 당신의 완전한 순종으로 말미암아 모든 인류로 하여금 하나님의 계명을 지킬 수 있게 하셨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그리스도께 바칠 때에 우리의 마음은 그리스도의 마음과 연합되고, 우리의 뜻은 그분의 뜻에 합쳐지고, 우리의 정신은 그분의 정신과 하나가 되고, 우리 생각은 그분에게 사로잡히게 되어 마침내 우리는 그분의 생애를 살게 된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의의 옷을 입는다는 의미이다. 그리하면 주께서 우리를 보실 때에 무화과나무 잎으로 엮은 옷이나 죄로 인해 벌거벗은 몸은 보지 아니하시고 여호와의 율법을 온전히 순종하심으로 이루신 당신 자신의 의의 두루마기를 보시게 된다.

대제사장인 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을 입고 천사 앞에 서 있을때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그 더러운 옷을 벗기라 하시고, 또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 죄과를 제하여 버렸으니 네게 아름다운 옷을 입히리라”(슥 3:4). 여기서 우리는 여호수아가 입고 있던 더러운 옷이 벗겨지고 그리스도의 의를 대표하는 순결하고 흠이 없는 옷으로 갈아입히게 됨을 알 수 있다. 참된 증인의 곧바른 증언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예수께서 그들의 생애 속에 있는 모든 죄들을 가져가시도록 허용할 것이다. 그들은 견책과 책망을 받게 될 때, 그들 자신들의 정결함과 영적 회복을 위해서 주님께 열심으로 회개하며 탄원할 것이다. 곧바른 증언이 마음 깊숙이 들어오게 될 때, 통회하고 죄를 버리라는 음성을 듣게 되고, 그 음성에 귀 기울여 회개하고 순종하는 사람은 그리스도가 주시는 의의 옷을 입게 된다. 하나님의 진리로부터 흔들려 떨어져 나가지 않을 하나님의 마지막 남은 자손들은 모두 이와 같은 경험과 성품을 소유하게 될 것이다.

3) 안약을 사서 보게 하라

예수께서는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고 하신다. 이 안약은 라오디게아인들의 눈먼 상태를 알려주는 권고로써 자신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특효약이다. 눈에 바르라는 안약은 성령의 안약으로서 주님의 은혜의 기름이며, 눈이 멀어 어둡게 된 영혼에게 영적 시력을 회복시켜주는 약이다. 우리는 자신의 영적 결핍을 보지 못하는 눈이 먼 사람들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상태를 있는 그대로 보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영적 시력이 뜨여야 우리는 하나님의 성령께서 하시는 일과 원수의 영이 하는 일을 구별할 수 있게 된다. 우리에게는 영적인 식별력이 필요하다. 우리는 성령을 통하여 진리에 대한 이해와 분별력을 얻을 수 있다.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말하시리라"(요 16:13). 아멘이시요 참된 증인이 되신 예수께서는, 우리에게 우리 자신의 참된 영적 상태를 깨닫고 회개하고 돌이키기를 호소하시면서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라고 권하신다. 성령의 안약을 주시기를 간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