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부_흔들림의 이유와 단계들

 

많은 그리스도인을 진리에 안착하지 못하게 하는, 그리고 하나님 편에 서지 못하게 만드는 흔들림이 있다. 흔들림의 이유가 무엇인가? 그 이유와 단계를 함께 살펴보자.

I. 이설과 오류에 의해
II. 곧바른 증언에 반대하는 일에 의해
III. 핍박에 의해


I. 이설과 오류에 의해 흔들림이 온다

우리의 발이 진리에 서지 못하도록 흔들리게 하는 것 중의 하나는 이설과 오류이다. 흔들림은 먼저 오류와 이설 때문에 온다. 마지막 시대에는 온갖 종류의 교리의 바람이 불 것이다. 이럴 때 진리에 굳게 서지 못한 사람들은 흔들려 떨어져 나갈 것이다. 그들은 표면상의 신자일 뿐 하나님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을 깨우시기 위해 이설과 오류의 바람이 불도록 허락하신다. 만일 사람들을 영적으로 깨우는 여러 다른 방법과 수단이 실패하면 이설들이 그들 가운데 들어와서 역사하여 겨를 알곡으로부터 분리해낼 것이다. 만일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진리를 받아들이기를 간절히 원한다면, 성령께서는 그 영혼에게 진리를 알 기회를 반드시 주실 것이다. 각 사람이 진리를 알 수 있는 균등한 기회와 은혜를 모두 공평하게 받는다. 하나님의 말씀이나 경고와 책망과 탄원은 각 사람의 마음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바벨론의 오류에 빠져 있으면 하나님에 대해 바로 깨닫지 못하게 되고 올바른 영적 경험을 하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참된 복음을 부인하고 그 복음과 진리에 믿음을 합하지 않는 것 또한 오류에 빠지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현재 기독교 안에 널리 퍼진 복음은 변질된 복음이요, 죄 속에서 태어나 죄를 지으면서 살 수밖에 없다는 신학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하나님의 남은 백성들을 준비시키는 데 방해가 되는 바벨론의 오류들과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죄를 승리하여 참된 성화를 경험하며 살 수 있다는 복음을 반대하는 것, 그리고 성경 말씀과 예언들을 왜곡하고 지엽적으로 해석하여 이상한 운동을 일으키는 종교적 현상들은 모두 영혼들을 진리로부터 떨어지게 하는 흔들림들이다.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않는 자들은 이설과 오류에 미혹되어 발이 미끄러지므로 구원에 이르지 못하게 된다. 그러므로 사단의 유혹과 거짓 선지자의 가르침에 유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은 얼마나 중요한가!

오류나 이설에 빠지는 것은 깊고 진정한 신앙의 결핍으로 인해서 생긴다. 사단이 들여온 이설을 식별하고 대항하는 데 실패함으로 오는 것이다. 이러한 사람들의 생애가 일반 세상 사람들의 생활보다 표면적으로 훨씬 나아 보일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생애에는 죄에 대한 승리가 없다. 사람이 유혹에 대해서 계속해서 정복당할 때마다, 성품에는 흠이 생기고 그들의 영혼은 날마다 상처를 받는다. 모든 점에 있어서 승리하고 정복하지 못한 사람들은 결국에는 시험을 견디지 못할 것이다. 오류와 이설들은 우리 각자들을 시험하여서 우리가 진정 하나님과 그분의 진리와 말씀에 충성하고 있는지의 여부를 알아보는 데에 사용되고 있다.


II. 곧바른 증언에 의해 흔들림이 온다

하나님의 진리의 곧바른 말씀은 사람들의 마음과 영혼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이것은 영혼의 부족과 현 상태가 어떤지를 곧바르게 지적해주며 참된 회개를 촉구한다.
대표적인 곧바른 증언은 참된 증인이신 예수님께서 마지막 시대의 교회인 라오디게아 교회에게 보내는 메시지에 나타나 있다. 이 메시지는 마지막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의 참된 영적 상태에 대해 가감 없는 권고를 주고 있다. 그 권면은 무엇이라고 마지막 교회의 상태를 진단해주고 있는가?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더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더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더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도다”(계 3:15~17).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직접적이고 강한 권고로 마지막 교회의 상태를 지적하시고 책망하시며 권면을 주셨다. 곤고하고 가련하고 가난하고 눈이 멀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아무 부족이 없다고 믿고 있는 것이 마지막 시대의 교회 교인들의 상태이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진정한 상태를 진단해주는 곧바른 참된 말씀을 좋아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대부분 귀에 듣기 좋고 편안한 말씀들만 선호한다. 그리고 진리가 버려야 할 것들과 개혁해야 할 것들을 보여줄 때, 그것에 순종하고 버려야 할 것들을 포기하는 것을 기뻐하지 않는다.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좇을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좇으리라”(딤후 4:3,4).
이름 뿐의 많은 신자들이 곧바른 진리가 제시될 때에 순종하지 않고 반대하여 일어난다. 자신을 적나라하게 지적해주는 곧바른 권면이 듣기가 싫고 진리가 제시해주는 길로 나아가기 원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곧바른 증언은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을 흔들 것이다.

자신의 신앙이 어떤 과정이나 경지에 이르렀다고 생각하는 많은 그리스도인은 성령께서 그들의 생애를 끝까지 주장하시도록 자신을 맡기지 않는다. 자신이 신앙의 어떤 지점에 이르렀다고 생각을 하게 되면, 그리하여 자신의 생활에 적정 부분에 변화가 생겼다고 생각하면 영적 자만에 빠지고 나태함에 빠지기 쉽다. 자신의 공로나 그동안의 걸어온 경과와 결과들을 보며 스스로 만족한다. 그렇게 되면 더 철저하게 개혁하고 회개해야 할 필요성을 잊어버리게 된다. 그런 사람들은 그냥 그 자리에 머물게 된다. 영적 성장이 멈추는 것이다. 그들은 참된 권고에 귀 기울이지 않으므로 세상의 유형을 쫓아서 조금씩 표류해 나간다. 그런 시점에 신실한 하나님의 메신저들이 일어나서 라오디게아 교회에게 주는 곧바른 증언들을 제시할 때, 이러한 곧바른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고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그 권면에 대항하여 일어난다. 이때에 하나님의 백성들 가운데에 흔들림이 일어나는 것이다.

곧바른 증언은 이것을 받아들이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흔들어 갈라놓는다. 이 메시지를 받아들이고 회개와 거룩한 성화와 개혁의 길로 들어서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마지막 백성으로서의 적합성을 갖추게 되지만, 이 진리의 메시지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영적인 성장을 멈추고 마지막 시련의 때를 위해 준비하는 일에 실패하게 된다.
이렇게 흔들리는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현상은 영적인 타협과 진리에 대한 희석이다. 바로 그럴 때에 뜨뜻미지근한 영적인 상태가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III. 핍박과 박해에 의해 흔들림이 온다

흔들림을 가져오는 세 번째 이유는 핍박이다. 하나님께서는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백성을 가려내시는 방법으로 핍박을 허용하신다. 이때 흔들림은 최고 정점에 도달하게 될 것인데, 이 때에 흔들릴 수 있는 모든 것들은 흔들리게 될 것이다. 바로 그때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교회를 마지막으로 정결케 하실 것이다. 알곡과 가라지는 완전히 분리될 것이며 하나님의 편에는 오직 그분께 신실한 사람들만 남게 될 것이다. 그리고 준비된 신실한 사람들이 바벨론으로부터 하나님의 자녀들을 불러내는 요한 계시록 18장의 큰소리 외침을 하게 될 때, 그것은 세상 역사 중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순간이 될 것이다.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예하지 말고 그의 받을 재앙을 받지 말라”(계 18:4).

핍박과 박해가 너무나 극심하기 때문에 흔들림의 첫 단계, 즉 교회 안으로 들어온 잘못된 이설과 오류에 휩쓸리지 않고 견디었던 자들이라 할지라도 이때에는 흔들려서 떨어져 나갈 수 있다. 또한 교회와 하나님의 백성 가운데에 있는 죄를 지적하는 메시지인 곧바른 증언에 의한 흔들림의 두 번째 단계에서 견딘 자 중의 많은 사람이 이때 흔들려서 떨어지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이때에는 하나님께 대한 그들의 충성을 증거하기 위해서 그들의 생명을 요구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참교회가 되고 진리에 굳게 서는 일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흔들어 내기 위해 사단은 혼신의 힘을 다 할 것이다. 이 땅에 임할 환난의 시기는 인간의 은혜의 시기가 끝마쳐지기 직전에 있는 시기로서, 우리의 신앙과 믿음을 심하게 흔드는 시험의 시기이다. 이 시기에는 수많은 신실한 성도들이 하나님께 대한 그들의 충성을 지키기 위해 그들의 모든 것, 생명까지라도 포기하고 바쳐야 하는 일이 생기게 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신앙으로 인해서 투옥당하게 될 것이며, 하나님을 경배하느냐, 아니면 인간이 제정한 계명을 지키고 짐승과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느냐 하는 기로에 서서 선택을 해야 하는 엄숙한 시기가 될 것이다. 핍박과 박해의 시험은 극심하여서 철저하고 굳센 신앙을 갖지 않으면 진리를 위해 서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타협하지 않고 진리를 위해 견딘 사람들은 구속함을 받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흔들림의 이유와 단계에 대해 연구해 보았다. 이러한 세 단계의 흔들림의 시험을 통과한 모든 사람들은 하늘에서 살 수 있는 그들의 적합성을 증명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께 온 마음을 다해 충성하고, 모든 죄와 사단의 모든 기만을 극복한 사람들은 이 세 단계로 되어있는 시험을 다 통과할 것이다. 이때 이사야 4장의 예언은 정확하게 성취될 것이다.
“그 날에 여호와의 싹이 아름답고 영화로울 것이요, 그 땅의 소산은 이스라엘에 피난한 자를 위하여 영화롭고 아름다울 것이며, 시온에 남아있는 자,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는 자, 곧 예루살렘에 있어 생존한 자 중 녹명된 모든 사람은 거룩하다 칭함을 얻으리니, 이는 주께서 심판하는 영과 소멸하는 영으로 시온의 딸들의 더러움을 씻으시며 예루살렘의 피를 청결케 하실 때가 됨이라”(사 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