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동향

1. 브렉시트, 영국이 세계화 반대의 시작을 열다.
영국에서 지난 6월 23일 진행된 국민투표 결과 탈퇴는 51.9%, 잔류는 48.1%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를 뜻하는 단어)가 결정되었다. 영국의 브렉시트가 결정되면서 세계 금융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특히 유럽 은행 주식들은 브렉시트 결정 후 2일간 사상 최악의 폭락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영국의 EU 탈퇴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덴마크, 체코, 핀란드, 프랑스, 네덜란드 등에서도 EU 탈퇴를 위한 국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 국민들은 EU(유럽연합)가 추진하는 세계화가 세계 경기 침체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EU의 ‘무제한 난민 수용 정책’으로 유럽 내 테러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불만으로 표출하고 있다. 유럽의 경기침체가 더욱 심각해지고, 유럽 내 테러가 증가하면 EU를 탈퇴하는 국가들은 계속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2. 추락하는 이탈리아 은행, 경제붕괴의 불씨 되나?
유럽 은행들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함께 수익성이 악화되며 올해 초부터 주가가 하락해오다 브렉시트 투표 직후 대폭락했다. 특히 이탈리아 은행들이 위험한데 연초 대비 주식 가격이 거의 80%가 폭락할 정도로 위험한 상태다.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은행의 부실 대출비율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정부에서 구제금융을 해주지 않으면 곧 파산할 수밖에 없는 이탈리아 은행들이 늘어나고 있다. 문제는 유로존 국가들이 올해부터 은행의 부실이 발생하면 일정 규모 이상 채권자(예금주와 채권투자자)들이 손실을 부담하도록 하는 베일인(Bail-in) 제도를 시행하기로 한 것이다.
EU 법원은 지난 7월 19일 판결을 통해 부실한 이탈리아 은행들에 정부가 구제금융을 제공하는 것에 반대했지만,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지난 7월 21일 예외적인 상황으로 이탈리아 정부가 구제금융을 허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이탈리아 은행들에 구제금융을 허용하여 위기를 넘기더라도 경기침체로 인한 유럽은행들의 수익성 악화는 계속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앞으로도 부실한 은행들은 유럽 경제에 계속적인 위협이 될 전망이다.

3.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사건이 발생하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한 게이 나이트클럽에서 지난 6월 12일 역사상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총기 난사 사건 테러범인 아프가니스탄계 미국인인 ‘오마르 마틴(29)’은 12일 새벽 클럽 ‘펄스’에 침입하여 3시간가량 경찰과 대치하며 49명을 죽이고 53명에게 부상을 입힌 후 경찰의 총격에 사살됐다.
이번 사건으로 미국에서 총기규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비록 지난 6월 20일 상원에서 총기규제 관련법 4건이 모두 부결된 데 이어 하원에서도 표결이 봉쇄되었지만 지난 6월 22일 민주당 하원의원들은 총기규제 입법을 촉구하며 의사당 바닥에 앉아 연좌농성을 벌였다. 이를 지지하며 지난 6월 23일에는 여러 팝 스타들이 총기 규제를 법률로 제정해 달라며 빌보드에 미국 의회에 부탁하는 글을 올렸다.
총기규제가 이루어질 때까지 이런 비극적인 사건은 계속되고 결국 총기규제가 법률로 제정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총기규제는 환란의 때에 모든 사람에게 국가적인 법률을 강요하는 일이 가능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4. 프랑스 니스 트럭 테러 – IS 테러 주장
프랑스 니스에서 지난 7월 14일 해변 도로에서 프랑스 혁명 기념일 폭죽 행사를 지켜보던 시민들을 향해 19t 대형 트럭이 2km가량을 돌진해 84명이 숨지고 300명 이상이 다친 테러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이슬람국가(IS)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IS 선전 매체는 각각 프랑스에서 더 많은 테러 공격을 벌일 것을 촉구하는 선전 영상을 공개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지난 7월 21일 보도했다.
계속되는 잔인한 테러로 사람들의 마음속에 사랑과 관용의 정신은 사라지고 극단주의에 대한 미움이 커지고 있다.

5. 중국 북부 18년만의 대홍수
중국 북방 6개 성 지역에 지난 7월 18~21일간 집중호우가 이어졌다. 이로 인해 이들 6개 성의 35개 시 131개 현에서 173만1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13명이 사망, 62명이 실종됐고 6만8천 명이 긴급 대피했다. 가옥 1천200여 채 침수됐고 농작물 피해만 최소 8억4천 위안(한화 1천435억 원)에 달했다. 그동안 경기 부양에 힘써온 중국 정부는 대규모 홍수 피해로 농산물 가격 급등 등이 불가피해 올해 3분기 경제에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번 홍수와 관련해 "엘니뇨 현상의 영향으로 중국 기후에 이상이 생겨 홍수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