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증_고통은 제 속의 죄들을 녹여내 주었습니다

25년간을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말씀에 순종하며 살려고 애써 살아왔지만 불교신자나 저와의 사이에 특별한 차이가 없다는 것은 참 슬픈 일이었지요. 갈5:22~23 “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에 말씀하신 성령의 9가지 열매들이 저에게 보이지 않아 저의 믿음에 큰 의구심이 생겼습니다. 다니던 교회에서 부르짖던 복음은 사람들을 변화시킬 능력이 나타나지 않았고 오랫동안 예수님과 동행했지만 경건의 모양만 있을 뿐 교우 간에는 그 열매들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저 역시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했지만 그렇게 되길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마음속에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실상은 아닌 저의 모습에 한탄하고 있을 즈음 강병국 목사님의 요한계시록 말씀을 듣게 되었고 세천사의 복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목숨과 같이 지키던 일요일이 하나님의 날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또한 히4:4 “ 제 칠일에 관하여는 어디 이렇게 일렀으되 하나님은 제 칠일에 그의 모든 일을 쉬셨다 하였으며” 말씀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토요일이 진짜 하나님의 날임을 깨닫게 되면서 오랫동안 지켜왔던 일요일의 예배를 접고 제7일 토요일을 진정한 안식일로 여기며 예배를 드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그것이 무슨 큰 차이가 있을까? 마음으로 하루 정해서 드리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배를 드리기 시작하면서 참으로 놀라운 일들이 저에게 일어났습니다.

원죄론과 영혼불멸설이 사단이 뿌려놓은 가짜 오류라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고 제가 경험한 구원은 십자가에서 완성된 것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새로운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참 진리를 발견하기 전까지 구원받은 자로서 천국에 갈 것이 약속된 것처럼 살아왔지만 그것은 사단의 기만이었다는 것을 새롭게 깨닫고 제가 얼마나 잘못된 믿음을 갖고 있었는지 놀라고 또 놀랐답니다. 제가 그동안 존경하고 따르던 많은 신앙의 선배들이 모두 사단의 기만 속에 알맹이 없는 잘못된 믿음을 갖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으며 이제라도 참 진리를 발견하고 깨닫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또 감사드렸습니다. 오랜 세월 잘못된 기만 속에서 진실한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고 방황하며 살던 저에게 이르러온 새로운 진실들은 매일 매일 저를 새롭게 변화시켰으며 참 기쁨을 주었습니다. 지금은 대 속죄일 기간이며 죽은 사람과 산 사람의 믿음을 조사 심판하는 마지막 세대라는 것과 2300주야, 일요일 휴업령, 죄의 도말, 늦은비의 경험, 7재앙....
이 모든 사실은 너무나 경이롭고 하나님의 전적인 개입 속에 모든 역사가 진행되어 오고 이제 인류역사는 마지막 막을 내리려 하고 있다는 새로운 사실들은 지금의 현 세계가 얼마나 하나님과 밀접한 관계 속에서 움직이고 있는지 역사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시작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렇게 어렵게 만난 진리를 서로 나눌 수 있는 형제자매님들과의 진실한 관계들은 저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채워주었습니다.

양수리 모임에서 드려지는 예배는 오랫동안 형식과 절차 중심으로 드려졌던 다른 교회들의 예배와는 달리 마음과 정성과 뜻을 다해 온전히 드려지는 감사의 예배이며 하나님께서 함께 계시는 것이 느껴지는 진한 감동을 주는 신령과 진정이 담긴 예배였습니다. 첫 예배를 잊을 수가 없네요. 방황하고 돌아온 탕자를 받아준 아버지의 평안함 속에 드려진 감사의 예배였습니다.
바울사도가 너희 몸을 산제사로 드리라 했지만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 몰랐고 그런 믿음이 없었기 때문에 산제사로 온전히 드리는 예배에 두려운 마음도 있었습니다. 참예배의 거룩함과 성령께서 함께하시는 예배가 어떤 예배인지 깨달은 다음부터는 저를 산 제사로 드리고 싶은 참 예배를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잘못된 모습을 보면서 쉽게 판단하거나 정죄하던 모습들이 없어지고 다른 사람들의 눈 속의 티보다 제 눈 속의 들보를 먼저 보고 회개하는 삶의 습관이 자리 잡히면서 마음속의 원망이나 불평, 비판하는 마음들이 제거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전적인 순종은 어려웠습니다. 예수님의 삶의 모습은 철저히 자신을 버리고 온전히 하나님께 순종하는 모습의 본을 보여주셨지만 그분의 삶을 좇아가기에 제 마음은 너무 높아 있었고 여전히 이기심과 사랑이 부족하다고 여겼습니다. 낮아지기를 원했고 가난한 마음과 겸손한 마음이 되기를 간절히 바랐지만 그렇게 잘 안 되었습니다. 그렇게 예배를 드리며 저의 죄를 자복하고 더욱 정결하게 되기를 소망하고 예수님처럼 살고 싶은 저에게 어려운 질병의 고통이 찾아 왔습니다.

어느 날 건강검진을 통해 유방암 2기 말 진단을 받고 긴 고통의 터널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세 천사의 현대복음과 함께 제가 받아들인 음식물의 개혁으로 가정 식단도 건강한 음식들로 변화를 이루어 저의 건강도 나날이 좋게 변화되고 있다고 생각해 왔었기 때문에 유방암이란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습니다. 내게 이런 고통이 왜 왔을까? 물음표를 마음속에 단 채로 한 달을 기다려 수술을 받았고 회복되자 항암 치료를 8차, 방사선 치료를 33회 받아야 했습니다. 항암 치료는 정말 받기 힘들었습니다. 전 과정이 고문받는 것과 같은 고통이 있었습니다. 항암 주사 후 다음 날부터는 극심한 구토증과 구역감이 3일간 지속되며 증상완화를 시키기 위해 하루 한 번의 복용 약을 주지만 그것의 힘은 미약했습니다. 4일째부터는 모든 점막 세포들이 파괴되기 시작하여 물을 먹어도 속이 따갑고 아픕니다. 그러나 파괴된 세포들이 빨리 회복되기 위해서는 잘 먹어야 했기에 먹는 것이 고통이었습니다. 서서히 면역세포들과 골수세포들이 파괴되면서 빈혈증상과 온갖 감염 위험에 노출되어 외부출입을 하기가 곤란해집니다. 가벼운 산책을 하더라도 잘못하면 감기가 올 수도 있고 혹시 열감기로 체온이 38도 상승이 된다면 shock 상태가 올 수 있으므로 바로 응급실로 가야 했습니다. 한번은 대상포진이 심하게 번져서 2주간 항암을 중단하고 대상포진 치료만 해야 했습니다.

고통은 유익이라고 했지만 제 마음은 그 고통을 잘 견딜 만큼 준비되지 않았었습니다. 고통을 기쁨으로 승화시키지 못하며 하루하루 고통스럽게 지내고 있었지만 말씀은 항상 제 곁에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불안과 공포 속에서 위로가 되었고, 외로울 때 유일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큰 힘이 되었던 것은 같은 믿음의 형제자매님들의 격려와 위로였습니다. 어둠과 낙담 속에 있을 때 함께 기도해 주시는 형제자매님들의 기도가 더할 수 없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6개월이란 시간이 흘러 항암이 끝나고 방사선 치료는 매일 병원에 가서 10초 정도 방사선을 쪼이는 치료였습니다. 매일 병원에 가야한다는 번거로움 외에 큰 고통은 없었지만 다른 세포들을 파괴하기도 하는 치료라서 여전히 두려움 속에 33회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내적으로 많은 고민과 고통 속에 1년 동안의 치료를 끝내고 주변에서 지켜보던 가족들과 저는 고통의 긴 터널을 안도의 마음으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점차 회복되며 2주, 3주 만에 나가던 모임에 다시 전처럼 매주 출석을 하면서 다시 마음과 정성으로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항암 후유증으로 눈도 침침했고 약간의 우울증에 기억력도 많이 손상되었습니다. 관절 마디마디에 통증이 생겼습니다. 항암을 무사히 끝냈지만 암에 대한 두려움은 떠나지 않았습니다. 매일 운동과 철저한 식이요법이 저에게 남겨진 큰 과제였습니다. 저에게 허락된 고통의 시간을 받아들이기 힘겨웠습니다. 제가 그 고통의 의미를 알았다면 그 과정들을 그렇게 힘들어하지 않았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 마음의 숙제를 남겼지만 하루하루 말씀을 가까이하며 마음의 상처들이 빨리 치료되고 고통의 시간들이 잊혀지기를 바라고 있었습니다. 얼마 동안 고통의 흔적들이 제 안에 남아있었기 때문에 평안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몇 개월이 흘러 저에게 일어난 변화들을 보게 되면서 제가 겪은 고통의 의미가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것은 가난한 마음, 하나님께 어떤 댓가를 바라지 않는 온전한 헌신의 마음, 저의 마음은 많이 변해 있었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온전한 굴복과 가난한 마음이 제 안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어린양이 어디로 인도하시든지 조용히 묵묵히 따라갈 수 있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 길은 좁고 협착한 길이라 했고 가시밭길이라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사랑하는 하나님의 발걸음을 제 발걸음인 것처럼 따라갈 수 있는 마음, 언제나 예수님과 함께할 마음이 즐거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제 세 천사의 기별과 영원한 복음을 경험한 자로서 하나님께서 제 마음속에 새겨주신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님의 믿음을 저의 삶에 실현 시키며 매일 매일 자아의 굴복과 죄를 철저히 버리는 삶, 또한 아직 기별을 받지 못한 많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이 영원한 복음이 전해지는 일에 저의 모든 삶을 전적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일에 온전히 헌신할 마음이 제 안에 어느덧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이제야 저에게 허락된 고통들은 제 안에 아직도 버려지지 않았던 죄들을 녹여내 주었었습니다. 병으로 고통받았던 시간은 하나님과 합하지 않았던 마음들이 제거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그 일은 아직도 제 안에서 매일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도 조용히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께서 저를 인도하신 모든 과정들을 더듬어 생각해보면 감사의 눈물이 복받쳐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