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ing Story_우엉과 더덕

1. 우엉
잎과 줄기에 비하여 땅 속 깊숙이 뿌리를 내리는 우엉은 별다른 보온 없이도 거뜬히 겨울을 이겨내는 기특한 녀석입니다. 또한 우엉은 인삼에 많은 사포닌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서 모래밭에서 나는 산삼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장내 유산균에 좋은 프락토 올리고당이 풍부하여 변비 해소와 숙변 배출을 돕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 사포닌
우엉 껍질에는 인삼에 다량 함유된 사포닌이라는 성분이 아주 풍부합니다. 사포닌은 물에 녹으면서 거품을 만들어 내는 성격이 있는데, 이 성분이 혈중 콜레스테롤과 지방에 붙어서 기름기를 씻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므로 동맥경화와 뇌졸중 예방 등 성인병 치료와 예방에 좋은 성분입니다.
 
* 이눌린
-사람의 장은 매일 여러 가지 음식물들이 몰려 들어오는 곳이므로 면역세포들이 철통 수비를 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무려 1000여 종의 세균이 사는 반면 면역세포의 약 80%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장에는 우리 몸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균도 있고 몸에 해로운 유해균도 있습니다. 따라서 건강한 장을 유지하여 면역세포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유익한 균들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엉이나 더덕의 뿌리에 풍부한 이눌린은 장에 좋은 균들의 좋은 먹이가 되어서 그들을 활성화시켜 주고 유익균들의 수를 늘려주므로 장의 기능을 향상시켜 주고 더불어 면역세포의 증식을 유도하고 각종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그닌
우엉에는 이눌린과 같이 장의 기능을 향상시켜 주는 리그닌이라는 성분이 있습니다. 리그닌은 불용성 식이섬유로 우엉을 잘랐을 때 나오는 끈적거리는 성분인데 장내 발암물질을 흡착하여 몸 밖으로 배출시켜 주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이눌린의 또 다른 효능은 체내에서 혈당을 낮춰 주는 호르몬인 인슐린처럼 혈당 조절 기능이 탁월하여 당뇨에 좋다고 합니다.
-신장의 기능을 향상시켜서 이뇨 작용에 도움을 주고 부기를 빼줍니다.
 
* 식이섬유소
우엉은 당질이 많이 함유된 알칼리 식품이며 뿌리와 줄기에 식이섬유가 아주 풍부합니다. 이 식이섬유소는 장내 독소와 장 점막의 접촉 시간을 줄여주고 정장 작용과 배변 활동을 촉진시켜 줍니다.  
 
* 아르기닌
우엉에 든 단백질인 아르기닌 성분은 대사 작용의 부산물로 생기는 요산과 독소를 분리해 몸 밖으로 배출시켜 주므로 통풍 예방에 좋다고 합니다. 또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고 성장에 도움이 되는 물질을 분비하여 정신력은 물론 체력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 기타
우엉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비타민과 무기질은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며 다량 함유되어 있는 칼슘은 골다공증 예방 및 청소년기의 아이들에게 좋습니다.   
 
* 우엉차
이토록 좋은 성분들을 다양하게 가지고 있는 우엉을 쉽게 섭취하기 위하여 우엉차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엉차는 껍질을 까지 않은 상태로 우려서 마셔야 그 효능을 모두 즐길 수 있습니다.
1)껍질을 제거하지 않은 신선한 우엉을 깨끗이 씻어서 최대한 얇게 썰어줍니다.
2)1~2일 정도 우엉을 바짝 말립니다.   
3)달군 팬에 말린 우엉을 넣고 타지 않도록 저어가면서 볶아줍니다. 우엉에 물기가 남아있으면 차를 우려낼 때 구수한 맛이 나지 않을 수 있으므로 5-10분간 충분히 볶아줍니다.
4)볶아낸 우엉을 뜨거운 물에 우리면 구수한 우엉차가 완성됩니다.
 
2. 더덕
밥상에 놓인 더덕을 외에는 실제로 더덕이 어떻게 생겼는지 전혀 모르던 시절, 산야초라면 모르는 게 없으시다는 이웃분과 함께 더덕을 캐러 뒷산을 올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까지 호미를 하나씩 쥐고서 험난한 대모험을 떠나는 심정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그런데 더덕 찾기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이웃분이 알려주시는 더덕 잎사귀는 잘 구분이 되지 않았지만 더덕 고유의 독특한 향기 덕에 넝쿨 지듯 길게 뻗어 있는 더덕 줄기를 발견하는 일은 쉬었습니다. 제법 통통한 것부터 엄지손가락 정도 되는 것까지 꾀 많은 양의 더덕을 캐서 뿌듯한 마음으로 첫모험을 마쳤던 것 같습니다. 더덕의 그 독특한 향기는 병충해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도록 창조주께서 뿌려주신 것이라고 하니 참 섬세하고 자상하신 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덕은 옛날부터 귀한 약재로 쓰여 왔으며 식용으로는 주로 어린잎과 뿌리를 먹습니다. 새순을 살짝 데치거나 생채로 길게 썰어 비빔밥, 채소 무침 등의 반찬으로 먹어도 되고 뿌리를 꿀에 발라 구워 먹거나 고추장 양념구이로도 먹기 좋으며, 생채로 양념해 먹어도 좋습니다. 특히 더덕의 좋은 영양분이 뿌리껍질에 많으므로 껍질을 벗기지 않고 깨끗이 씻은 다음, 반으로 가르고 3∼5cm 정도로 잘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덕은 늦가을부터 봄에 싹이 나오기 전까지가 제철인데 그 중에서도 10월부터 11월 중순까지 약효가 가장 좋다고 합니다.  
 
* 사포닌
더덕 뿌리에는 인삼에만 있다고 알려진 사포닌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더덕을 자르면 하얀색 우유처럼 보이는 끈적거리는 진액이 바로 그것입니다.
-사포닌은 기관지 점막을 튼튼하게 해주어 폐 기능을 강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도라지처럼 가래와 기침을 가라앉혀줍니다.
-해열, 거담, 소염 기능이 뛰어나므로 인후염, 기관지염에 좋습니다.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을 배출해주는 효능이 있어 혈액순환을 개선해주기 때문에 고지혈증, 고혈압 그리고 심근경색 등과 같은 혈관성 질환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사포닌 중에서도 항산화 능력이 뛰어난 성분이 바로 란세마사이드 A인데, 세포를 공격하는 활성 산소를 없애주는 항산화 작용이 우수하고 세포의 돌연변이를 막아주기 때문에 암을 치료하고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미국국립보건원과 강원대학교에서 연구한 바에 의하면 더덕에 함유된 사포닌이 폐암 예방과 암세포 증식을 억제한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쌉쌀한 맛을 지닌 사포닌 성분은 열에 민감하므로 조리 과정을 거치면서 증발하거나 파괴되며 쉽게 물에 용해되기 때문에 더덕의 아리고 쓴맛은 물에 충분히 우려낸 다음 생채 또는 살짝 열을 가해 조리하여 먹는 것이 좋습니다.
 
* 식이섬유
더덕은 100g당 55kcal로 칼로리가 매우 낮음에도 불구하고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포만감을 주며 장 건강에 좋고, 특히 변비 예방을 도와줍니다. 때때로 더덕구이를 하기 위해서 방망이로 더덕을 두드리는 경우가 많은데, 너무 세게 두드리면 섬유질이 조각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기타
고혈압을 예방하는 올레아놀릭산도 풍부하며 신경계 기능 활성화와 신진대사에 작용하는 비타민 B1·B2, 칼슘도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정말 놀랍습니다. 어쩌면 하나님은 이렇게 자상하신 걸까요? 싱그러운 푸른 잎과 울긋불긋한 예쁜 먹거리들을 볼 수 없는 겨울이지만, 추운 계절을 건강하게 잘 지내라고 우엉과 더덕 속에 몸에 좋은 것들로 넘치도록 채워 두셨습니다. 이런 창조주를 신뢰하지 못하고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하는 걱정으로 한 숨 지으시는 분들 계신지요? 만약 그러하시다면, 용기 내시기 바랍니다. 영원 전부터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를 준비해 두신 하늘 아버지께서 여러분 곁에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