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부_두 가지 선택과 은혜

 

우리 앞에는 늘 두 가지 선택이 놓여있습니다. 하나님의 편과 사단의 편, 영적인 편과 육신의 편, 악의 편과 선의 편, 두 선택이 있습니다. 한번의 선택은 그 다음을 선택할 수 있는 징검다리가 되고 한 번의 선택은 다음의 선택을 훨씬 쉽게 만듭니다. 하나님의 편, 선한 편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지만, 영적인 편을 선택하기를 그치면 자연히 악한 편을 선택하게 됩니다.
우리의 삶은 매 순간의 선택으로 이루어집니다. 자아의 욕망과 의지를 따라 살거나, 하나님의 뜻과 소원을 따라 살거나 하는 두 가지 선택에 따라 우리의 삶과 영생이 좌우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만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힘을 우리에게 줍니다. 그리고 그 선택은 늘 지속적이 되어야 합니다.

1) 은혜의 힘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만드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능력이 아니면 우리는 매 순간 바른 선택을 할 수가 없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누룩의 비유는 우리의 영혼을 소생시키고 거룩한 감화에 동화하게 하는 하나님의 은혜의 능력을 예시해주고 있습니다. 누룩이 가루를 부풀게 하듯이, 하나님의 은혜가 마음속에 역사해야 죄의 편을 택하지 않고 선의 편을 택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지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해도, 선을 택하고 그것을 행할 힘이 우리에게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가 정말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마음과 생각과 의지에 작용하여 우리가 매번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힘을 줍니다. 우리는 선한 편을 선택할 힘이 없지만, 그러나 어느 때 어느 곳에서든지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자 하여 주님께 구하면, 순간적으로 그분의 은혜의 능력이 우리의 마음과 의지에 역사하여 하나님의 편을 선택하도록 힘을 줍니다.

사람이 아무리 강한 의지의 힘을 가지고 있다 해도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편을 택하고 그분의 뜻에 순종하는 사람으로 자기 스스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인간은 자신의 의지로 자기 자신을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변화를 일으킬 능력을 갖지 못했습니다. 전적으로 밖에 있는 누룩을 가루에 넣어야 변화가 생기듯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지 않으면 죄인이 하나님의 영광의 나라에 들어갈 자격을 이룰 수 없습니다. 이 세상이 줄 수 있는 차원 높은 모든 교양과 교육을 가지고도 죄인을 하늘의 자녀로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오로지 새롭게 하는 능력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아야 하는데, 그런 변화는 오직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이루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2) 선택을 지속시키는 은혜의 역사

가루 속에 넣은 누룩이 속에서부터 부풀게 하는 작용을 일으켜 점차 밖으로 나오는 것처럼,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의 생애를 변화시키는 역사도 먼저 마음속이 새로워짐으로 이루어집니다. 성령의 은혜의 역사에 굴복하는 사람 속에는 새로운 생명소가 심어져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이 다시 회복됩니다. 진리를 아는 것만으로는 넉넉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진리를 안다고 하면서도 우리의 생각의 방향이나 마음이 바뀌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마음이 먼저 변화되고 성화되어야 합니다. 성화되고 변화된다는 것은 매 순간 매번 바른 선택을 함으로써 자신을 하나님의 편에 굴복시키는 일이 지속된다는 의미입니다. 그 매번의 바른 선택이 하나님의 길과 뜻에 계속 순종하게 만드는 것이며 그것이 성화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성향은 보다 높은 능력의 지배를 받아야 합니다. 육체는 보다 높은 능력에 복종해야 합니다. 정욕은 의지의 지배를 받아야 하며 의지 그 자체는 하나님의 지배 아래 있어야 합니다. 곧 하나님의 은혜의 능력에 지배를 받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성화된 이성이 늘 우리의 생애를 지배해야 합니다. 만일 우리의 의지가 하나님과 바른 편에 지속적으로 선택되도록 한다면, 지속적인 승리의 생애가 가능하게 됩니다.
만일 사단이 사람의 의지를 꼴 짓도록 내버려 둘 때 그는 자신의 의지를 사단의 목적을 성취하는 데 사용하게 됩니다. 사단은 하나님을 불신하게 하고 인간의 마음을 충동하여 하나님의 말씀과 싸우게 합니다. 또한 성령의 역사에 반대하도록 만듭니다. 하나님을 마음의 보좌에서 몰아내고 인류의 본성을 사단의 기형적 형상으로 형성하는 것이 사단의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죄악의 세력을 대항하라고 요구하십니다. 그러시면서 우리에게 그것을 대항할 은혜를 주십니다. 그리스도인의 생애는 선택의 장이며 투쟁의 생애입니다. 의와 불의의 쟁투에 있어서 우리는 하나님의 도움을 힘입음으로써만 승리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뜻이 하나님의 뜻과 합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유한한 우리의 의지는 무한하신 분의 의지에 복종해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성령을 통하여 역사하십니다. 은혜의 능력을 주시면서 싸우게 하시고 승리하게 하십니다. 우리의 굴복이 지속적인 것이 될 때, 은혜의 힘이 우리를 지배하게 될 때에 우리의 바른 선택은 지속적인 것이 되고 그렇게 될 때에 죄를 승리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죄를 이기고 승리하는 생활이란 어떤 큰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매일의 생활에 있어서 우리의 의지로 사단의 편을 택하지 않고 하나님의 편을 택하는 것, 사단에게 순종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는 것, 육체의 소욕을 따르지 않고 성령의 소욕을 따르는 것입니다. 이것이 죄를 승리하는 것이며, 이 일은 우리의 의지의 작용과 선택에 의하여 매일 매 순간 이루어지는 일들입니다.

우리의 앞에는 늘 두 가지의 선택이 놓여 있습니다. 우리의 옮기는 발걸음마다 열렬히 기도하며 바른 선택을 해야 우리는 승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자신의 힘으로 우리의 목적과 욕망과 성향을 하나님의 뜻에 굴복시킬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우리를 구원하신 은혜를 감사하는 가운데 기꺼이 우리의 의지를 하나님의 능력에 맡기면, 하나님께서는 매번 우리를 위하여 그 일을 이루어 주실 것인데, 그렇게 될 때우리 속에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빌 2:12,13)신다는 말씀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여러분은 매일 매 순간 어떤 선택을 하고 계십니까?
여러분의 바른 선택은 지속적인 것이 되고 있습니까?
여러분은 매일 하나님의 은혜의 능력을 받고 계십니까?

우리의 운명을 결정하는 두 가지 선택이 늘 우리의 앞에 있습니다. 매번 바른 선택을 하셔서 그 선택이 여러분의 운명을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