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스토리_효소저지물질

입춘이 지난 지 오래지만 두꺼운 패딩잠바를 벗어놓을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한겨울과는 다르게 한 자락 스치고 지나가는 따뜻한 무언가가 있습니다. 아직 멀었다고 말하면서도 겨우내 무심히 버려두었던 텃밭으로 자꾸 눈이 가는 것도 사실입니다. 어디에 무엇을 심을지, 또 얼마나 심어야 좋을지 생각으로는 이미 밭에서 삽질을 하고 있습니다. 더디 온다 하여도 때가 되면 어김없이 봄이 오듯이 주의 오심이 더디다 하여도 분명히 많이 가까워졌음을 부인할 길이 없는 요즘입니다.

*효소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그것, 오늘은 인간의 생명유지에 꼭 필요한 효소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효소는 살아 있는 모든 동식물에 함유되어 있으며 체내에서 항염, 항균, 해독, 살균, 혈액 정화, 소화, 흡수, 분해, 배출 등의 일을 합니다. 그러나 잘못된 재배 방식과 조리 과정으로 음식에 함유된 효소가 턱없이 부족하거나 파괴된 체 식탁 위에 오르고 있으며 그로 인해 체내 효소 부족 현상을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효소의 분류

효소는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체내에서 생성되는 소화효소와 신진대사 효소, 체외에서 음식물을 통하여 공급되는 음식효소로 나눌 수 있습니다.  1.소화효소- 타액, 위장, 췌장, 간, 장샘에서 나오며 음식물을 빠르게 분해하여 우리 몸에 잘 흡수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2.대사효소- 필요에 따라서 신체에서 생성되며 우리 몸의 모든 생명 활동에 관여합니다. 3.음식효소- 곡식, 과일, 채소 등 모든 식품에 존재하며 음식을 섭취하므로 얻을 수 있습니다.

*음식효소 섭취의 중요성

음식효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그만큼 소화효소와 신진대사 효소를 많이 사용하게 되고 그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며 많은 질병에 쉽게 노출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싱싱한 과일, 야채와 견과류, 콩류, 통곡식을 먹는 것은 참으로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효소저지물질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냥 먹기만 한다고 음식효소가 다 섭취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생 견과류와 씨앗 등에는 자물쇠로 잠가둔 것처럼 음식효소를 꼼짝 못하게 묶어놓는 물질이 있는데, 그것을 효소저지물질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이 효소저지물질을 제거하여 비활성화 되어 있는 음식효소를 활성화 시켜주는 방법은 없을까요?

*물에 담그기

1. 효소저지물질을 제거하는 방법은 의외로 아주 간단합니다. 견과류와 씨앗을 일정 시간동안 물에 불려주면 효소저지물질이 중화되어 음식효소들이 활성화 되고 비타민, 무기질 등의 소화 흡수가 쉬워집니다. 또한 효소저지물질 외에도 콩류, 나무의 열매, 곡류의 외피에 많이 분포되어 있는 천연식물 항산화제인 피트산이 없어지는데, 피트산은 무기질 흡수를 방해하는 성분이기도 합니다. 얼마 전, 호두죽을 만들기 위하여 호두를 물에 불렸다가 껍질을 깐 적이 있는데 요리를 끝내고 보니 마치 시멘트를 만진 것처럼 손이 뻣뻣해져 있었습니다. 호두 속껍질에 있는 피트산 때문입니다. 2. 얼마나 물에 담가 두어야 효소저지물질이 제거될까요? 아몬드-12시간  호두, 피칸-4시간  캐슈넛, 해바라기씨, 호박씨-2-3시간  아마씨-6시간 ?특히 여름철이 되면 해바라기씨는 싹이 잘 나므로 시간을 잘 지키셔야 합니다. 효소저지물질을 뺀 아몬드를 3시간 정도 채에 바쳐서 물기를 완전히 뺀 뒤에 얇게 썰어주게 되면 아몬드 슬라이스가 됩니다. 3. 물에 불리는 방법   사용하는 물은 반드시 정수 혹은 염소가 제거된 물이어야 합니다. 효소는 열(섭씨 48도면 파괴됨), 화학물질, 방사선 등에 약하기 때문에 수돗물의 염소성분은 좋지 않습니다. 견과류 등을 물에 담가둔 용기는 뚜껑으로 완전히 밀폐시키지 말고 숨을 쉴 수 있도록 천으로 덮어줍니다. 또한 냉장고에 넣어두지 말고 상온에 두는 편이 좋으나 후덥지근한 여름에는 상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4. 건조기에 말리기   물에 불린 견과류와 씨앗은 깨끗이 씻어서 물기를 빼고 말려줍니다. 아몬드우유 등 견과류 우유를 만들 때에는 젖은 상태 그대로 사용해도 되지만, 장기간 보관하려면 햇빛 자연건조 혹은 건조기를 이용하여  41도의 온도로 건조시켜 줍니다. 볶는 것은 효소와 영양소를 파괴하고 소화 흡수에 방해가 되며 산화된 것을 먹게 됩니다. 건조해서 잘 마른 견과류와 씨앗은 유리병에 넣어서 냉장고에 보관하도록 합니다. 효소는 열에 의해 파괴되기도 하지만 얼어서 죽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냉동 보관이 아니라 냉장 보관이어야 합니다.

견과류만 드시면 속이 불편하셨던 분들이 계시지요? 바로 효소저지물질 때문입니다. 이제 물에 불려서 잘 건조시킨 견과류를 맘 편히 드시고 건강도 챙기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우리들, 죄로 인해 아름다운 형상들이 일그러져 버렸습니다. 그 죄의 짐을 십자가 앞에 내려놓고, 우리의 모습 속에 회복된 하나님의 형상으로 인하여 세상의 빛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