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가득 건강식탁_연근 유자 샐러드

글 김영신

작년 겨울에 만들었던 상큼하고 달콤한 유자청이 아직 남으셨다구요? 해를 넘겨 보관하기는 그렇고.. 차로 마시는 것 외에 어떤 방법으로 먹으면 좋을까 생각해 보다가 봄에 알맞은 상큼한 유자 드레싱을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이제 추운 겨울이 지나서 그런지 초록 채소들을 보니 먹음직스럽게 느껴지네요. 하나님이 창조하신 식물들 중 사랑스런 모양이 많아요. 연근 또한 그 중에 하나지요. 사랑스런 연근이 상큼한 유자 드레싱을 만나서 멋진 샐러드 요리가 되었어요.

재료 (4-5인분)

연근 10조각, 어린잎 & 샐러드용 모둠채소 2줌, 노랑 파프리카, 아몬드 슬라이스 & 해바라기씨 조금씩

유자 드레싱 - 유자청 6큰술, 매실 2큰술, 레몬즙 2큰술, 소금한 꼬집, 불린 캐슈 10알

만들기

1. 필러로 연근 껍질을 까서 얇게 썬 다음 소금과 식초를 넣은 물에 데쳐요. (소금과 식초를 넣은 물에 데쳐야 갈변이 없어요.) 2. 데친 연근은 찬물에 헹구어 물기를 빼 주세요. 3. 채소도 씻어 물기를 빼 주시고요, 4. 드레싱 재료를 모두 믹서에 넣고 곱게 갈아요.

mom’s tip

드레싱은 답이 없어요. 재료나 상황에 따라서 얼마든지 변경할 수 있거든요. 그러나 드레싱 자체의 맛이 너무 강렬할 경우엔 오히려 채소 고유의 맛을 느끼지 못하게 해요. 그래서 샐러드를 김치처럼 즐기는 서양에선 드레싱을 아주 간단하고 단순하게 만들지요. 하지만 샐러드보다 겉절이가 더 입에 맞는 한국 사람은 드레싱을 좀 강하게 만드는 편이지요. 캐슈넛을 생략하시면 더 상큼한 유자 본연의 맛이 느껴져요. 올리브유를 첨가하셔도 되구요, 입맛에 따라 재료는 가감하시면 됩니다.

mom’s note

이현맘은 요리할 때 색깔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빨주노초보검흰..이렇게 7빛깔을 골고루 쓰기를 좋아하거든요. 색깔마다 섭취할 수 있는 파이토케미컬이 틀리고 다양한 색을 사용하는게 더 먹음직스럽더라구요~ 그래서 연근에 비트 물을 들인 다음 꽃 모양을 만들었더니 샐러드가 더욱 멋스러워졌어요. 단순하지만 푸짐하고 근사한 연근 유자 샐러드, 봄 식탁에 올려보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