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기사 2부_천국은 지금 시작된다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 17:21).

삶은 순간이 모여 이루어집니다. 순간의 조각들이 모여서 시간을 이루고 시간이 하루의 삶을 만들어냅니다. 만일 우리의 현재의 삶이 하늘의 원칙에 합당한 삶이면 장래의 삶도 그럴 것입니다. 우리의 현재의 품성과 모습은 장차 우리가 이루게 될 모습의 확실한 그림자입니다. 일상생활에 나타나는 매일의 삶과 성품이 그렇지 않은데, 갑자기 확연하게 다른 미래의 성품과 모습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오늘의 나의 모습이 앞으로 올 천국의 생활의 모습입니다. 천국은 이 땅에서 시작되는 것입니다. 산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영접한 사람은 매일 매 순간 주님과 산 교제를 갖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세상이 살 수 없는 보물,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누리는 화평과 하늘의 분위기 속에 살게 됩니다. 하늘에서 성도가 되고자 한다면 먼저 지상에서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지상의 생활은 하늘 생활의 시작이고, 지상의 교육은 하늘 원칙에 입문하는 것이며, 이생에서의 인생활동은 내세에서의 인생활동을 위한 훈련입니다.

천국의 법칙을 이 땅에서도

하나님의 나라의 법은 영원히 불변하는 법입니다. 계명은 하나님의 정부의 기초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천국 시민의 법칙과 행동의 강령을 산상수훈을 통해서 발표하셨는데, 이 산 위에서 발표하신 산상수훈은 하나님의 왕국의 헌법, 헌장을 선포하신 것이었습니다. 하늘 신민의 자격 조건과 하늘나라의 법을 말씀하신 이 설교에는 하나님의 법인 계명을 지키는 삶과 성품이 어떠한 것인지 자세하게 나타나 있습니다. 팔복과 그리스도인의 삶의 행동 지침에 대해서 말씀하시면서 예수님께서는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라”(마 5:17~19)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계명에 일치하는 생애와 성품은 천국 시민이 되기 위한 조건입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의 법을 지키는 사람이 천국의 법을 지키는 사람이 되는 것이며, 그런 사람이 천국에 들어가서 살 수 있는 것입니다. “죄를 짓는 자마다 불법을 행하나니 죄는 불법이라”(요일 3:4). 구속의 계획은 우리를 사탄의 권세에서 완전히 회복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분의 왕국의 법칙을 따르기로 순종하는 영혼에게서 죄를 분리시키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마귀의 역사를 멸하시기 위하여 오셨으며, 모든 회개하는 영혼에게 성령을 주셔서 그로 죄를 범하지 않도록 만반의 대비책을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그 구속받은 자녀들에게 하늘에 적합한 품성을 건설하라고 명령하십니다. 품성은 유일하게 하늘로 가져갈 수 있는 재산입니다. 천국의 법칙이 마음 속에 이루어진 사람은 이 땅에서도 천국의 시민이 되어 하늘을 맛보며 삽니다.

천국의 법칙을 이루게 하시는 은혜

주님께서는 우리 인간들이 하늘에 적합한 성품을 이루게 하시는 데 필요한 모든 구속의 방법을 고안해 놓으셨습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자신을 주님께 바치고 그분을 우리의 구주로 받아들이면, 우리의 생애가 아무리 악하였을지라도 그분의 공로로 인하여 우리는 의롭다 하심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될 때에 예수 그리스도의 품성이 우리의 품성을 대신하게 되고, 우리는 죄를 범하지 않은 것처럼 하나님의 앞에 받아들이는 바 됩니다. 이뿐만 아니라 그리스도께서는 마음을 변화시키십니다. 그분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우리 마음 가운데 거하십니다. 우리와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믿음으로 우리의 마음을 항상 그분에게 바치고 순복함으로 말미암아 유지됩니다. 그렇게 하는 동안에는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우리 속에서 주님께서 그분의 기쁘신 뜻대로 행하시는 것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는 간증이 우리의 것이 됩니다.

하나님께 바쳐져 있고 성령께 굴복된 상태가 늘 우리에게서 유지되어야 합니다. 의지가 하나님께 굴복되어 있을 때 마음의 평안과 화평이 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비록 이 세상에 있을지라도 주님과 교통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으며 그분의 사랑의 빛과 우리와 함께 하심으로 받는 영구적인 위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될 때에 생애의 매 발걸음은 그분의 사랑을 더욱 깊이 체험하게 되는 가운데 복된 평화의 본향으로 한 걸음씩 매일 더 가까이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머지않아서 천국 문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들이기 위하여 활짝 열리게 될 것이고 영광의 왕의 입술에서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하라”(마 25:34)는 큰 음악 소리와 같은 축복이 귀에 들릴 것입니다.

머지않아 구속함을 받은 자들은 예수님께서 저희를 위하여 예비하신 나라로 맞아들임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하늘에서 교제하고 사귈 동무들은 이 땅의 비열한 자, 거짓말하는 자, 우상 숭배자, 더러운 자, 믿지 않는 자들이 아닙니다. 사탄을 이기고 하나님의 도움으로 완전한 품성을 형성한 자들로 더불어 교제하게 될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그들을 괴롭게 하는 모든 죄의 습관, 모든 불완전한 것이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완전히 제거되고, 태양의 광선보다 훨씬 뛰어난 아름답고 광채 나는 하나님의 영광 속에서 살 때에, 그분의 품성의 완전하심과 아름다움이 모든 구원 받은 사람들을 통하여 빛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천국의 화평과 행복은 이 땅에서 우리의 마음 속에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천국을 연습하라

이생에서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으면서 미래의 천국과 그 보상만을 바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천국에 들어가는 영광을 누리기 원하는 사람은 이 땅에서 천국을 연습해야 합니다. 범죄하기 전에 인간은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취어”(골 2:3) 있는 분과 즐거이 교통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범죄한 이후로는 신성한 것을 즐기지 않게 되고 하나님의 낯을 피하고 싶어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거듭나지 않은 사람의 마음은 그러합니다. 마음이 하나님과 융화하지 못한 사람은 하나님과 더불어 교통하는 가운데서 기쁨을 얻지 못합니다.

죄인은 하나님 앞에서 기뻐할 수 없고 거룩한 자들과 같이 사귀기를 꺼릴 것이며, 비록 그가 천국에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그는 거기서 아무런 기쁨도 얻지 못할 것입니다. 이기심 없는 사랑이 지배하는 하늘에서, 각자의 마음이 무한하신 사랑을 가지신 하나님의 마음과 서로 통하는 천국에서, 죄인의 심금에는 아무런 공명도 느껴지지 않고 없을 것입니다. 죄된 사상과 취미와 동기는 하늘에 사는 무죄한 자들을 고무시키는 사랑과 기쁨과 취미와 동기와 배치될 것입니다. 죄인은 하늘의 “멜로디”에 거친 음조가 될 것이며, 그에게 천국은 말할 수 없이 고통스러운 장소가 될 것입니다. 그는 하늘의 빛이 되시고 하늘 기쁨의 중심인 하나님의 낯을 피하기를 원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악인이 하늘에서 제외되는 것은 그들 자신이 하늘의 교제에 부적합하기 때문에 제외되는 것입니다. 죄를 사랑하고 버리기를 거절한 사람에게 하나님의 영광은 오히려 소멸시키는 불이 될 것입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과 화목하는 법을 배우지 않고 하나님과 교제하는 법을 배우지 않은 사람은 천국이 불편한 장소가 될 것입니다. 하늘을 연습해야 하는 시간은 지금입니다.

무덤은 성품을 변화시키지 않는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곧 오신다는 것을 믿습니다. 거룩한 천사들의 무리에게 호위되어 구름을 타고 오실 주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셔서 충성되고 의로운 자들에게 불멸의 마무리 손질을 하실 분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그분은 그때 죄를 정결케 하시거나 품성의 결점들이나 성격의 약점들을 치료하시지 않습니다. 이 일이 우리에게 이루어져야 한다면 그것은 지금이며 재림 전에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주님이 중보사역을 마치시고 지성소에서 나오실 때 거룩한 자는 그대로 거룩할 것입니다. 그들의 몸과 정신을 성화와 거룩함으로 보존한 사람들은 그 때 불멸의 마무리 손질을 받아 영화롭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불의하고, 성화되지 못하고, 더러운 자들은 그대로 남을 것입니다. 그때 가서 결점을 제거하고 거룩한 성품을 주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성품의 변화는 지금 이루어져야 합니다.

재림의 때에 주님께서 정련 작업을 다시 하셔서 죄와 부패를 제거하시지 않으십니다. 이 모든 일은 은혜의 시기 동안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리에게 이 일이 이루어져야 할 시간은 바로 지금입니다. 무덤은 인간의 성품을 변화시켜주지 않습니다. 각 사람은 자신이 평소에 이루고 자기 일생을 통해 형성했던 그 성품을 그대로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무덤은 성품의 결점을 제거해주거나 보완해주지 않습니다. 의롭다고 칭해주시는 칭의가 하늘에 들어갈 티켓이라면, 성화, 거룩하게 변화되는 것은 하늘에 가서 살 적합성입니다. 진리로 성화되고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죄를 승리하는 성품의 완성은 하늘 왕국의 영광과 하늘 천사들과 동거하기에 합당한 적합성을 이루게 해줍니다. 우리는 천국에서 하늘 왕의 아름다움을 볼 준비를 지금 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곧 하늘 영광 가운데 순결한 하늘의 천사들과 연합하게 될 것입니다. 바로 여기서 천국에서 살 준비를 해야 하는 때는 지금이며, 우리의 몸과 영이 불멸에 적합하게 되어야 하는 장소가 있다면 바로 여기입니다.

우리는 이 마지막 시대에 만연하는 부패 속에서 흠 없이 서야 합니다. 이기심과 죄악이 우리에게 영향을 주지 못하게 해야 하며,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를 온전히 장악하여 우리의 모든 행위에 영향을 끼치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우리의 몸과 영이 거룩하게 변화되도록 우리는 혼신의 노력을 하며 주님께 매 순간 우리 자신을 바쳐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우리는 이 일을 넉넉히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주님의 은혜는 너무나 크고 능력이 많으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