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스토리_키위

계절의 여왕인 5월이 되었습니다. 곳곳마다 축제와 나들이로 시끌시끌합니다. 언제부터인지 여행과 먹거리, 외양을 꾸미는 일은 현대인들의 가장 큰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어린 딸조차 거울 앞에 서서 못생긴 외모가 불만이라며 슬퍼하는 걸 보았습니다. 인정 많고 긍정적인 딸이 마냥 사랑스럽기만 한데, 엄마의 마음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외양보다는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의 눈에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어떤 모습일까요? 나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는 모습이기를 소망하며 부족한 걸음을 떼어 봅니다.

키위는 영양소 밀도 1위인 영양 덩어리 과일입니다. 영양소 밀도란, 과일에 함유된 단백질,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 등을 하루 권장량과 비교하여 산출해 보는 것으로 과일의 영양학적 가치를 측정하는 지수입니다. 오렌지, 바나나, 포도에 비하여 영양소 밀도가 월등히 높은 키위는 특히 비타민 C, 식이섬유, 항산화 성분같이 면역력에 중요한 영양소들이 듬뿍 들어 있습니다.

키위의 효능

1. 건강한 대장
작년에 뉴질랜드에서 열린 '제1회 키위 효능 연구 국제 심포지엄'에서 소화기과 교수인 리처드 기어리 교수는 키위가 장운동과 대변 상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한 것을 발표했습니다. 기어리 교수는 변비 등 소화기 질환을 가진 환자 59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매일 한 개의 그린 키위를 먹도록 하였고, 다른 한 그룹에게는 변비 치료제인 실리움을 복용하도록 하였습니다. 4주 후에 변비가 얼마나 개선되었는지 두 그룹을 비교해 보았는데, 놀랍게도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구나 키위를 섭취한 환자 중 2명은 변비 증상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합니다. 오히려 많은 양의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하는 실리움보다 맛있는 키위가 섭취하기 훨씬 편한 것 같습니다. 키위가 변비에 도움이 되는 것은 풍부한 식이섬유 덕분입니다. 키위 한 개(100g)에는 3g 정도의 식이섬유가 들어있는데, 이는 사과의 1.5배에 달하는 양이라고 합니다. 특히 그린 키위에 함유된 식이섬유는 대부분이 물에 녹는 수용성 식이섬유로 다량의 수분을 저장해 변을 부드럽게 하고,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배변 횟수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기어리 교수는 키위로 변비나 소화불량 개선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하루 2개씩 2주 이상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2. 항산화 항암효과
골드키위는 암을 유발하는 DNA 손상을 막아주며, 항산화 작용을 하는 폴리페놀과 비타민 C 등의 성분이 풍부하여 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그린 키위는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 중에서도 으뜸인데 비타민 C는 오렌지의 2배, 비타민 E는 사과의 6배 정도라고 합니다. 키위 한 개에 비타민 C 100㎎, 식이섬유 3.4g 등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보건 당국이 권장하는 비타민 C의 하루 섭취량과 같습니다.

* 강력한 항산화제인 비타민 C
신체를 활성산소로부터 보호하여 세포의 산화를 방지하므로 암과 각종 만성 질환을 예방, 치료하고 노화도 억제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비타민 C는 수용성이고 열, 빛, 물, 산소 등에 쉽게 파괴되는 민감한 물질이므로 가능한 한 식품을 공기와 접촉되지 않게 하여 시원한 곳에 보관하며, 식품을 잘게 썰지 않고 짧은 시간에 조리해 먹는 것이 좋습니다.

3. 천연 소화제
키위는 소화불량 개선에도 효과적입니다. 키위에는 천연 단백질 분해 효소인 액티니딘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액티니딘은 단백질의 분해와 흡수를 돕는 물질로, 위에서 음식을 빠르게 소화시켜 소화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돕습니다.

4. 고혈압 개선
키위에는 다량의 칼륨이 함유되어 있어서 나트륨을 배출하고 중성지방을 분해하는 효과를 하므로 혈압을 정상범위로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펙틴이라는 성분은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심장병이나 동맥경화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5. 혈당 감소
당뇨병 환자는 적절한 혈당 수치를 유지하기 위해서 늘 식단에 주의해야 합니다. 과일도 예외는 아니어서 단 과일 섭취를 삼가야 한다는 게 일반적인 이야기였는데, `제1회 키위 효능 연구 국제심포지엄`에서 키위가 혈당이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반가운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뉴질랜드 국립식품 과학연구소 존 먼로 박사는 “키위가 혈당을 천천히, 조금씩 상승시켜 주므로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키위의 무엇이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키위에 함유된 풍부한 식이섬유 때문입니다. 키위에 들어있는 식이섬유는 대부분 물에 녹는 수용성으로 다른 과일에 함유된 수용성 식이섬유보다 수분을 머금는 보수력이 뛰어납니다. 우리가 키위를 먹으면 장내에서 수분을 흡수하여 4배 가까이 팽창한다고 합니다. 팽창한 식이섬유가 장내 음식물을 감싸 음식물이 천천히 소화 흡수되도록 하고 이로 인해 혈당이 천천히 올라가게 합니다. 키위로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식사 30분 전에 갈지 말고 껍질만 까서 그대로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밥 양은 평소의 1/5 정도로 먹으면 된다고 합니다.

6. 피부탄력
키위에 함유되어 있는 풍부한 비타민 C는 항산화 효과뿐 아니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도 합니다. 손상된 피부 재생을 촉진하고 멜라닌 색소의 증가를 억제하여 기미나 주근깨를 완화시켜 주므로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바르는 것 못지않게 비타민 C를 꾸준히 섭취해 주는 것이 피부 건강에 매우 중요합니다.

7. 빈혈 예방
키위에 함유된 엽산은 임산부와 빈혈이 있는 분들에게 좋으며 특히 일반 키위보다 골드키위에 많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