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계문 목사 칼럼_마지막 백성의 소명(召命)과 사명(使命)

그리스도인들은 소명감과 사명감 두 가지 감(感)으로 살아갑니다. 소명은 “부르심”을 받은 것이고, 사명은 “보내심”을 받은 것입니다.
소명(召命)을 부르심, calling이라고도 합니다. 우리는 이 소명을 “어떤 특별한 사람이 하나님의 일에 쓰임받기 위해 부르심을 받았다.”라고 생각하는데 그렇게만 생각할 것이 아닙니다.
1차적으로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이 세상에 많은 부르심이 있지만, 그리스도인으로 부르심을 받은 것만큼 가치 있는 것은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는 호칭보다 더 명예로운 것은 없습니다. 여러분이 그리스도인으로 부르심을 받은 사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그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묵상해 보기 바랍니다. 누구를 위해 그리스도인이라는 이름을 받았는지, 무엇을 위해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지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는 또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11시”에 요한계시록 18장의 천사로 부르셨습니다. 그것은 특별한 부르심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셨는가?” 이 소명이 확실해야 합니다. 소명감이 없으면 내가 왜 교회를 다니는지, 내가 왜 예수님을 믿는지, 내가 꼭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가 불분명해집니다. 그저 그냥 뭐 살아가는 겁니다. 헌금도 잘 내고, 봉사도 열심히 하면서 교회 일에 충실하다보면 어떻게 되겠지 그런 막연한 기대를 안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백성들은 분명한 소명이 있어야 합니다. 소명감은 시대를 분별하게 합니다. 하나님이 내게 무엇을 원하는지 알게 됩니다.
소명,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을 신약에서는 “에클레시아” 교회라고 합니다. ‘부름을 받은 사람들의 모임’이란 뜻입니다. 여러분은 부르심을 받았습니까? 그리고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의 무리 안에 거하고 계십니까?

사명(使命)은 주의 일을 위해 보내심을 받은 사람입니다. 침례 요한은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로서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났으니 이름은 요한이라”(요 1:6).
그의 사명은 메시야의 오심을 알렸고,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백성들을 계몽하며, 예수님을 위해 죽었습니다. 예수께서는 요한을 가장 위대한 선지자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는 주의 길을 예비하는 선지자였습니다. 만일 요한이 그 시대에 없었다면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아 볼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 당시 많은 종교인들이 있었고, 랍비가 있었고, 여러 율법사들과 학자들이 있었지만 모두 보내심을 받지 않았습니다. 사명을 받지 못했습니다.
이 시대 침례요한의 사명은 메시야의 다시오심을 알리고, 그리스도의 성품을 보여주고, 예수님을 위해 목숨까지도 귀하게 여기지 않는 것입니다.
그 일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사람의 아들 그리스도”라는 의의 복음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모본되셔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죄의 권세를 물리치시고 승리하셨던 것처럼 우리도 그렇게 할 수 있다는 늦은비의 빗방울입니다. 이것을 통해 “온 땅을 환하게 하라”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이보다 귀한 사명이 없습니다. “이 좋은 소식을 전하여 네게 말하라고 보내심을 입었노라”(눅 1:19).
사명, 보내심을 받은 사람들을 신약에서는 “아포스톨로스” 사도라고 합니다. ‘보내심을 받은 이’란 뜻입니다. 여러분은 보내심을 받았습니까?

“하나님이 나를 부르셨는가?” 하나님의 소명을 확신하고 일어설 때, 전해야 할 사명을 깨닫고 그 일을 위해 생명을 바칩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말하는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생애에서 그토록 힘이 없고 나약하게 죄에 패배하며 사는 이유는, 소명과 사명이 없기 때문입니다. 왜 부르심을 받았는지, 무엇을 위해 보내심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 가까웠습니다. 다시오시는 주님을 맞기 위해 우리를 깨어 준비시키게 하는 이 영원한 복음을 사탄은 극단, 광신이라는 덮개로 가려놓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역시 함께 일하고 계시며 살아 역사하는 이 생명의 복음을 통해 그리스도의 증인들이 소명과 사명을 가지고 준비되고 있습니다.
어둠의 세력이 오늘날 기독교회를 아무리 깊은 영적 잠에 빠져들도록 활동할지라도 우리 구주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가지고 계십니다. 빛이 하나님의 거룩한 보좌로부터 이 땅 구석에 있는 어두운 우리의 심령에까지 강력히 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시기 위해 각 사람에게 이 빛이 비취고 있습니다. 사람의 아들로 태어난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로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빛이 임하고 있습니다.
내가 누구인지 소명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목숨을 바쳐야 할 사명도 없이 살아가고 있지는 않으십니까? 이 마지막 시대에 우리를 향한 소명을 깨닫고 우리에게 부여된 사명이 나의 것이 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