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기사 5부_하나님의 기적이 내 안에서 일어날 때

“만일 우리가 우리의 죄들을 자백하면 그분께서는 신실하시고 의로우사 우리의 죄들을 용서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시느니라”(요일 1:9).

우리가 우리의 죄를 자복할 때에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와 잘못을 완전히 전부, 하나도 남김없이 깨끗하게 하십니다.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모든 찌꺼기까지, 모든 분노와 질투와 원한까지 깨끗하게 하실 것입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분께서는 우리의 죄를 깨끗하게 하실 뿐 아니라 우리 안에 새 마음을 창조해주실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에 행하시는 놀라운 기적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좇아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성령을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풍성히 부어 주사 우리로 저의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어 영생의 소망을 따라 후사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딛 3:5~7).
우리가 잘 알다시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운명하신 후 한 로마 병정이 창으로 예수님의 옆구리를 찔렀습니다. 그러자 거기에서 피와 물이 흘러나왔습니다. 그 피는 예수님의 이름을 믿는 자들의 죄를 씻어 주는 것이었고, 물은 예수님을 믿는 자들에게 생명을 주는 생명수를 상징하였습니다. 예수님의 피로 정결케 된 영혼이 그분이 주시는 생명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죄의 용서를 받는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욱 큰 의미가 있습니다.

거듭나게 하시는 기적

“하나님의 용서는 단순히 우리를 정죄에서 면하게 해주는 사법적 행위가 아니다. 그것은 죄를 용서할 뿐만 아니라 죄로부터 완전히 돌아서게 한다. 마음을 변화시키는 것은 구원하는 사랑의 표현이다. 다윗은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시편 51편 10절) 하고 기도했을 때 용서의 참뜻을 깨달았다. 그는 다시 “동이 서에서 먼 것같이 우리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시편 103편 12절)라고 말한다”(『산상 수훈』5장 주기도문).
우리는 우리 자신을 구원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거듭나게 할 수 없습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로워진다는 것은 인간의 영광을 먼지와 티끌 속에 던지고 인간이 스스로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 그것을 인간을 위해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기적의 역사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를 거듭나게 하시고 재창조해 주시는 하나님의 기적인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능력에 이끌린 죄인이 십자가 앞에 나아가 부복할 때에 그는 새로 창조함을 받습니다. 그는 새 마음을 받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새로 지음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더 요구될 것이 없는 거룩함을 입게 됩니다. 하나님은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롬 3:26)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롬 8:30)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죄로 말미암아 우리가 입은 수치와 타락은 매우 크지만,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얻게 될 우리의 영예와 위대함은 더욱더 클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죄를 용서할 뿐 아니라 순결케 하며 우리로 하늘에 적합한 거룩한 자들이 되게 할 것입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옛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모든 것이 새롭게 되었도다”(고후 5:17).
“이제 너희가 죄로부터 해방되었고 하나님의 종이 되었으니 너희가 얻은 것은 성화와 그것의 끝 곧 영원한 생명이니라”(롬 6:22 RSV).

하나님의 길로만 감

이제 거듭난 영혼은 계속적인 새로운 용기와 기쁨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여 순종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새로운 영이 영혼의 성전을 차지하고 새로운 삶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분의 말씀을 순종할 때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삶 속에서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성화란 매 순간 내 자신의 길을 버리고 하나님의 길을 가기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거룩함은 들뜬 기분이나 황홀경에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께 모든 것을 복종시킨 결과로써 이르러 오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을 좇아 사는 생애입니다. 이것은 우리 하늘 아버지의 뜻을 좇아 실천하는 것이며, 시험 가운데서도 하나님에 대한 신뢰 가운데서 평안을 누리는 것입니다. 그것은 어둠 속에서도 하나님의 허락을 빛 가운데 있을 때와 똑같이 믿는 믿음입니다. 신앙은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것처럼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믿음으로 행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에 우리는 그분의 사랑 가운데서 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성화란 무엇인가? 이것은 그 자신의 것을 남김없이, 영혼과 몸과 정신을 모두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다. 그리고 바르게 행하고 긍휼을 사랑하고 하나님과 더불어 겸손히 동행하는 것이다. 그 자신의 이기심이나 자신을 위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대로 행하는 것이다. 하늘의 마음을 품고, 순결하고, 이기심이 없고, 거룩하고, 흠이나 점이 없는 것이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하나님께 우리 전부를 온전히 바친 상태, 우리의 마음과 의지가 온전히 그분의 뜻에 굴복된 상태를 거룩하다고 합니다. 그 때에 하늘의 원칙이 우리의 삶을 주관하고 우리의 성품을 꼴 짓게 되어 하나님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날마다 더욱 하나님을 닮아 감

일년에 한 번이 아니라 매일 참된 회심이 필요합니다. 바울은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전 15:31)고 말했습니다. 이런 진정한 회심은 사람을 하나님과의 새로운 관계 속으로 인도합니다. 내 자신을 버리고 매일 하나님의 영으로 새로워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의 인도하심을 받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를 즐기게 될 것입니다. 날마다 더욱더 우리는 하나님을 닮고 싶어질 것입니다.
하나님과 동역하는 길, 그분과 동행하는 길은 그분의 뜻을 따르는 길입니다. 그분의 뜻을 따라서 걸을 때에 우리는 그분처럼 변화되고 그분을 나타내게 되는 것입니다.
“저가 빛 가운데 계신 것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일 1:7).
빛 가운데 행한다는 것은 빛이신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을 순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나의 삶을 주관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분의 말씀과 맞지 않는 것은 버리는 것입니다. 내 삶의 모든 것, 내 마음의 소원을 그분의 말씀에 맞출 때에 우리는 하나님을 닮게 됩니다. 닮게 된다는 것은 내 안에 그분을 사랑하는 마음과 열망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분을 닮고 싶고 그분과 사귀고 싶고 그분과 함께 동행하고 싶은 것입니다.

바울은 “마음으로부터 하나님의 뜻을 행하”라( 엡 6:6)고 했습니다. “마음으로부터”라는 말이 더욱 마음에 와 닿지 않습니까? 그래서 순종은 마음에 있는 소원과 원칙을 실행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싶은 마음을 주시고 그러한 소원을 주시며 능력을 주시는 것을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통해 우리는 그분의 말씀을 순종하는 생애를 사는 것입니다. 은혜로 의롭다 하심을 얻을 뿐 아니라 그 은혜로 순종과 거룩한 생애를 살 수 있지요.
“너희는 순종하는 자녀로서 전에 알지 못하던 때에 따르던 정욕들에 너희 자신을 맞추지 말고 오직 너희를 부르신 분께서 거룩하신 것같이 너희도 온갖 행실에서 거룩할지니라”(벧전 1:14, 15).
“모든 참된 순종은 마음에서 우러나온다. 그리스도와 함께 일하는 것은 우리의 마음이다. 만일 우리가 동의한다면 그분은 우리의 마음과 정신을 당신 자신의 것으로 간주하시고 우리의 사상과 목적을 당신의 뜻과 일치하도록 섞어 놓으실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가 그분에게 순종한다면 그것은 우리 자신이 받은 자극을 실행에 옮기는 데 불과하게 될 것이다. 세련되고 성화된 의지는 그분께 봉사하는 일에서 최고의 기쁨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특권으로 생각하고 우리가 하나님을 알 때에 우리의 생애는 계속적인 순종의 생애가 될 것이다”
(『오! 그리스도』73장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화평의 그 하나님께서 친히 너희를 온전하게 거룩히 구별하시는도다. 그런즉 내가 하나님께 기도하여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까지 흠 없이 보존해 주시기를 구하노라. 너희를 부르신 분은 신실하시니 그분께서 또한 그것을 행하시리라”(살전 5:23,24).

우리로 하여금 순종하게 하는 힘, 그 동기 부여는 십자가에서 오는 것입니다. 오직 십자가를 통해서만 죄인은 죄의 본거지로부터 떠날 수 있으며 악의 강력한 세력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매번 십자가로 가까이 갈 때마다 우리의 심령은 순결하게 되고 진정으로 죄를 뉘우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아들을 십자가에 못박은 것은 나의 죄였다’고 말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십자가에서 자신의 모든 죄들을 버리게 되며 그리스도의 은혜를 통하여 품성이 변화될 것입니다. 구세주께서는 죄인을 진흙에서 일으키사 성령의 지도 아래 두실 것이며, 성령의 비추어 주심으로 우리가 구주를 바라볼 때 우리는 거기서 소망과 보장과 기쁨을 찾게 될 것입니다. 믿음은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리스도를 붙잡는 손입니다. 그리고 바로 그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은 우리의 영혼을 연단한 금처럼 순결하게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