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기사 2부_하나님의 이끄심을 느낄 때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을 그분의 동역자로 만드시기 원합니다. 구원의 역사를 함께 이루어나가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를 동역자로 만드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먼저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이끄시고 사랑으로 역사하셔서 이 일을 이루십니다. 하나님의 기이하신 역사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볼까요?

이끄심을 느낄 때

여러분은 하나님의 조용한 이끄심을 느껴본 적이 있으십니까? 세미하게 속삭이시는 음성을 들어보셨습니까? 말씀을 읽거나 기도할 때에 하나님께서 알려주시는 그분의 뜻을 깨달으신 적이 있습니까? 그리고 그 뜻대로 살고자 하는 간절한 열망을 느껴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모든 것을 가진 것 같지만 무엇인가 텅 빈 허전함을 느낄 때, 일시적인 향락 후에 느껴지는 진정한 행복에 대한 갈망, 바쁘고 정신없이 살던 어느 순간에 잠깐씩 스쳐 지나가는 평화와 순결에 대한 동경... 어쩌면 그것들은 하나님의 조용한 이끄심일지도 모릅니다.
내가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 때에, 내 삶의 목적이 무엇이고 내 가치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때에 조용히 눈을 감고 하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 보십시오. 그리고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하십시오. 그분의 이끄심을 저항하지 말고 따라가십시오.

이끄시는 사랑

예수님께서는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요 12:32)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를 하나님께로 이끄는 것은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죄인을 십자가로 이끌어 줍니다. 그리고 죄인이 십자가에서 치르신 큰 희생을 바라볼 때에 회개하게 됩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비유 가운데 나오는 탕자의 이야기를 잘 알고 있습니다. 탕자가 그 아버지의 집에서 멀리 떠나 있는 동안, 낯선 나라에서 그의 재물을 허비하며 방탕한 삶을 사는 동안에도 탕자의 아버지는 여전히 집 나간 아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들을 사모하는 간절한 마음과 아버지의 사랑은 그 탕자의 마음에 호소하고 있었습니다. 아버지의 집을 떠나 방황하는 동안 가진 것은 다 사라지고 친구들도 떠나갔으며, 아무도 그를 반겨주지 않고, 세상에서의 희망이 사라져 버린 것처럼 보일 때에, 그의 마음에 있던 마지막 희망의 불은 바로 아버지의 사랑이었습니다. 아버지의 사랑이 그에게 희망을 주었습니다. 혹시나 아버지께로 돌아가면 아버지가 자기를 받아주실지도 모른다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영혼 속에서 하나님께로 돌아가고자 하는 갈망이 일어나는 것은 방랑자를 그의 아버지의 사랑의 품으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영의 부드러운 애원이며 간청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람과 같이 보이지 않는 능력으로 사람의 마음에 끊임없이 역사하고 계십니다. 혹 인간의 마음이 무디어 그것을 느끼지 못할지라도 조금씩 영혼을 그리스도께로 이끌리게 하는 감명이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감명들은 그리스도를 명상함으로나 혹은 실제로 성경을 읽거나 설교 말씀을 들으므로 받게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때로는 성령께서 어떤 계기를 통하여 직접적이고도 강한 호소를 하십니다. 그럴 때에 영혼이 그 호소에 응하고 자신을 바친다면 그 영혼은 회개에 이르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은 회심을 갑작스런 경험이라고 이야기할지 모르지만 사실 그것은 하나님의 영께서 꾸준하고도 오랜 과정을 거쳐서 호소하고 이끌어 오신 결과입니다.” (『오! 그리스도』17장 니고데모).
그분의 사랑의 힘이 우리를 이끌고 계십니다. 우리는 잘 느끼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지만 그분의 사랑이 우리를 감싸고 우리를 돌보며 우리를 그분의 품으로 이끄시는 것입니다.
“내가 영존하는 사랑으로 너를 사랑하였기에 인자함으로 너를 이끌었노라”(렘 31:3).

사랑에 이끌려 감

우리는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호소의 말씀을 읽습니다.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돌아와 들을지어다. 그리하면 너희 영혼이 살리라”(사 55:3).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이 들릴 때에 그것을 소홀히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영혼이 살기 위해서 우리는 그분의 이끄심에 굴복하여 따라가야 합니다.
“우리는 어떻게 구원을 받을 수가 있는가?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린 바 되었으니 뱀에게 속고 물린 자마다 쳐다보면 살 수 있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요 1:29). 십자가에서 비치는 빛은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낸다. 그의 사랑은 우리를 그에게로 이끌어 준다. 만일 우리가 이 이끄심을 저항하지 않는다면 구주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한 죄를 회개하는 가운데 십자가 밑으로 인도함을 받을 것이다. 그 때에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영이 사람의 심령에 새 생명을 지어 준다. 사상과 욕망은 그리스도의 뜻에 순종하게 된다. 심령은 우리들 속에 역사하시어 모든 것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시는 그분의 형상으로 새로 지음을 받는다. 그 때에 하나님의 율법이 심령에 쓰이게 되며 우리는 그리스도와 더불어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의 뜻 행하기를 즐기”(시 40:8)나이다고 말할 수 있게 된다.” (『오! 그리스도』17장 니고데모 ) .

하나님과 천사들은 인간의 협력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이끄심을 방해하는 유일한 장애물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 자신의 뜻대로, 즉 하나님과 동역하는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의 길로 가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기 위해 우리의 뜻을 버리고 그분의 뜻을 선택하고 그분의 길로 가기로 결심해야 합니다. 아무도 여러분에게 강요하거나 강제로 하나님의 뜻을 따르라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이끄시지만 결코 강요하지 않으십니다. 선택은 우리의 몫입니다.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기 위한 첫걸음은 바로 그분이 이끄심에 저항하지 않고 따라가는 것입니다. 그분의 이끄심을 느낄 때에 그것을 지나쳐 버리지 마십시오.
“우리가 이같이 큰 구원을 소홀히 여기면 어찌 피할 수 있으리요?”(히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