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기사 1부_하나님의 동역자가 되고 싶을 때

신앙기사 제목: 하나님의 동역자가 되는 길

성경은 우리를 하나님의 동역자라고 설명합니다.“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고전 3:9). 좀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하나님께서는 혼자서 일하시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함께 일하고 계십니다. 구원은 그저 믿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다 알아서 해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구원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인간에게는 아무 공로가 없으며 인간의 어떠한 선행도 구원에 영향을 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선택과 협력이 없이는 하나님께서 구원의 역사를 이루실 수 없습니다. 그분은 어느 누구도 강요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구원을 인간이 하나님과 협력하여 이루어 나가는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협력해야 한다는 것일까요? 이번 호를 통해 하나님과 동역자가 되는 방법에 대해 배워보겠습니다.

 

성경 말씀에는 성도들이 행하는 옳은 행실이 의(세마포)라고 설명하면서 성도들이 행한 그 행실은 사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에게 허락하사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게 하셨은즉 이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로다” (계 12:8). 분명히 하나님께서 허락하시고 입혀주신 것이지만 또한 분명히 성도들이 행한 행실입니다. 이것이 무슨 뜻일까요? 다음의 성경절을 보면 좀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 2:12,13).

우리는 늘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우리의 구원을 이루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일을 우리 안에서 행하게 하시는 분, 우리 마음에 의와 순결과 사랑에 대한 갈망과 소원을 주시고 그것을 행할 능력을 주시는 분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에 그분의 뜻을 이루고자 하는 열망을 주실 때에, 우리는 그 뜻에 굴복하고 따라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에 주신 소원과 열망을 가진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아무리 하나님께서 큰 섭리와 징조를 보이시고 길을 열어주셔도 우리가 그 길로 가길 원하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습니다.

집 짓는 것과 같이

집 짓는 것을 예로 들어 보십시다. 집을 지을 때에 목수가 조수에게 나무 한쪽을 붙잡아 달라고 합니다. 그 때 조수가 나무를 붙잡아 주어야 못을 잘 박을 수 있습니다. 목수가 나무 합판을 적당한 간격으로 잘라달라고 할 때에 조수가 거기에는 석고보드를 써야 한다고 고집하면 안 됩니다. 목수가 시키는 대로 잘 협력할 때에만 집은 제대로 지어질 수 있습니다. 집을 짓는 것은 목수가 하는 것입니다. 조수가 집을 짓는 것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조수의 협력이 없이 목수도 집을 지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조수는 목수가 하라는 대로만 하면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동역해야 할 부분은 바로 이것인데,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서 역사하실 때에 그분의 역사에 반응하며 협력하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서 그분의 아름다운 형상을 지으시려 하실 때에 우리의 뜻을 버리고 그분의 원하시는 뜻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그 때에 우리 안에 그분의 형상이 꼴 지어질 것입니다.
아마 어떤 분들은 이렇게 물으실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만 구원 얻는 것이 아닙니까?” 그렇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 속에 역사하여서 결심하고 행하게 하기 위해 주시는 것이지 결코 우리의 굴복과 선택 그리고 노력을 대신하여 주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우리의 것으로 삼으려면 우리는 우리의 몫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을 대신하여 결심이나 활동을 해주시겠다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영혼을 깨워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협력해야 하며 그럴 때에 그분께서는 우리 안에서 우리의 구원을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